어라? 트리니티 정의실현부 부부장 아니십니까?
평안하신지요?
뜻밖의 장소에서 재회하는군요.
황륜대제도 끝났는데 여긴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엄밀히 말하면 볼일을 보러 온 게 아니라
용건이 끝나서 돌아가는 길 입니다.
황륜대제때 밀레니엄에서 선보였던 음식을
다시 한 번 맛보기 위해서 재방문을 했답니다?
저번에도 드셨으니까 된 거 아닙니까?
...... 전혀 아니죠.
축제랍시고 그 때만 기합을 주고 만들다가, 축제 끝나면 힘이 잔뜩 빠진 성의 없는 음식을 만들 때가 있는데...
어째 몸에서 폭약 냄새도 나는 것 같은 이유가...
역시 정의실현부 부부장님, 예리하시군요?
가볍게 "대화"를 하고 왔었거든요~
여기는 트리니티가 아니니까 더는 말 안하겠습니다만...
많이 먹어도 "가볍게" 조깅하면 살이 바로 빠진다면서...
모노레일 타고 돌아가셔도 괜찮은겁니까?
음~
이정도 먹은 것 가지고는 "조깅"할 가치도 없는걸요?
이거만 드셔도 운동을 하셔야 합니까?
어찌... 어찌 이런 현실이 있단 말입니까...
......
죽여버릴거야, 게헨나!!!
이건 하루나가 잘못했다ㅋㅋㅋㅌ
어째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