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이 짤로 유명한 양반 되시겠다.
고우영 작가가 풍자를 재밌게 잘한 부분 중에 하나인데 짤에서도 보이다시피 이 풍도라는 인물은
자신이 모시고 섬기는 황제들에 대한 충성심은 그다지 없었던 인물이기도 함.
풍도는 한마디로 설명하기가 굉장히 복잡한 인물이기도 함. 그나마 쉽게 말해보자면 삼국지에서
처세의 달인이라고 평가 받았던 그 가후보다도 더 상위 호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되는게 이 풍도라는 인물임.
이 풍도는 중국이 혼란하던 오대십국 시대에 무려 다섯 왕조나 거치며 11명의 황제를 주군으로 두었던 인물인데,
이 사람이 조선의 유학자들에게 혹독하게 까이며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 이유는 유학자로서 동떨어진 행보를 보인 인물이기 때문임.
이 사람은 무려 다섯 왕조를 거치며 11명의 황제를 갈아치우는데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 그 어떠한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했으며 오히려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다는 뉘앙스로 자뻑까지 했었으니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사람이 가후의 상위 호환이라는 평가를 듣는 이유 또한 있는데, 비록 자신이 모시고 섬겨야 할 황제들에 대한
충성심은 없었을지라도 백성들을 위하는 애민 정신만큼은 매우 투철했고, 죽음을 각오하고 황제에게 간언할 땐 간언했기 때문임.
하지만 풍도는 유학자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군주에 대한 충성심이 심각하게 바닥 수준이었다는 독특한 캐릭터성을 가졌기 때문에.
백성들에 대한 애민 정신 못지 않게 군주에 대한 충성을 유학의 미덕으로 보던 조선의 유학자들에게는 평가가 바닥이었을 수 밖에.
정리하자면 백성들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고 백성들에 대한 애민 정신을 뛰어난 인물이었지만, 그 때 당시 유학자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미덕인 군주에 대한 충성심은 없고 자신의 손익에 따라서 군주를 쉽게 내치기도 했던 복합적인 인물이 바로 풍도였음.
갈아치우는거 알면서도 11번이나 등용된거면 능력 개쩌는거 아님?
충성의 대상이 나라나 군주가 아니라 자기만의 사고관을 향한 충성이었네
애민심은 높았다고 하니 민중 장악도 했을테고 군주 입장에서는 함부로 다룰 수 없는 부류이기는 하지.
달리 보면 민주주의 시대에는 정권 안 가리는 실력파 행정가로서 어울릴 수 있던 인물이란 거네
뭔가 현대의 전문 경영인 같은 느낌이내 있는 기업에는 계약기간만 재직하지만 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한다
그랜라간에서 그 지능캐 쪽 이랑 비슷한 캐릭인 듯.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 어 이거?
쓰마의는 유학자란 놈이 반역에 민간인 대학살도 하던데..
충성의 대상이 나라나 군주가 아니라 자기만의 사고관을 향한 충성이었네
루리웹-522559144
그랜라간에서 그 지능캐 쪽 이랑 비슷한 캐릭인 듯.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 어 이거?
갈아치우는거 알면서도 11번이나 등용된거면 능력 개쩌는거 아님?
아타호-_-
애민심은 높았다고 하니 민중 장악도 했을테고 군주 입장에서는 함부로 다룰 수 없는 부류이기는 하지.
요나라 황제가 화북 점령하고 민간인 학살할때 목숨걸고 간언했었을껄
쓰마의는 유학자란 놈이 반역에 민간인 대학살도 하던데..
괜히 망탁조의겠나
어찌보면 황제보다 진짜 황제네 ㄷㄷ
달리 보면 민주주의 시대에는 정권 안 가리는 실력파 행정가로서 어울릴 수 있던 인물이란 거네
이거 완전 후버 같은 느낌이네
킹메이커도 아니고 엠페러 메이커면 미친 능력자 아니냐
뭔가 현대의 전문 경영인 같은 느낌이내 있는 기업에는 계약기간만 재직하지만 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한다
황제? 백성을 위한 도구
유교를 덕치로써 여기던 시절에나 까이던 거지 현대인 입장에선 훌륭한 사람이네
오히려 현대 정치판에 더 잘 맞는 인물...
사람에 충성하지 않습니다?
내가 잘못알고있나. 유학에서 애민과 군주에 대한 정절은 동급 아니었나
저 인물이 대단하긴 하네 보통 저리 갈아치울 인물 정도 되면 자기가 황제가 될법도 하고. 그 권력 때문에 모가지가 날아갈 법도 하고 나라가 개판되서 자기도 나락 갈 법도 하고 황제가 신임을 하지 않을 법도 한데 간언을 했을 정도로 대쪽 같은 인물이 저러고도 살아 남은거면 개쩌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