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한 말은 뭐예요?"
"강아지 때부터... 나에게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감동] "몽골에서는 개가 죽어도 많이 슬퍼하면 안 돼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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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갓집에서 술마시고 수다떨고 웃는게 기뻐서 그런게 아닌 것 처럼 저렇게 해서 슬픔을 덜어보자는거겠지
슬퍼하지 말라고는 해도 그럴 수가 없는 거지... 13년이면 거의 자식 기르다가 참척을 본 수준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동안 행복했을거야
13년.. 참 길지..
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참 길지..
13년동안 행복했을거야
저런 주인 밑이라 재밌게 살다 갔을거같다.
상갓집에서 술마시고 수다떨고 웃는게 기뻐서 그런게 아닌 것 처럼 저렇게 해서 슬픔을 덜어보자는거겠지
슬퍼하지 말라고는 해도 그럴 수가 없는 거지... 13년이면 거의 자식 기르다가 참척을 본 수준인데
ㅠㅠ
13년이란 시간동안 동고동락한게 있는데 아무리 슬픔을 이겨내고 잊을려고 해도, 그간 지내온 정이 있는데 그냥 보내기가 쉽진 않지 ㅠㅠ
크게 슬퍼하면 안 되어도 때론 실수 할 수 있지
늙고 힘이 약하다는데서부터 이미 슬퍼할 수 없단 표정이신....
비록 인간이 되기 위해 지나가는 길이라 해도 13년간 동고동락했는데 어찌 슬퍼하지 않을 수 있겠어
냉혹한 유목민조차 가족의 죽음은 이겨낼 수 없었다고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이자식 퇴근중 글썽이게 하다니
저정도면 과거부터 개고기는 안먹겠네
평범한 개가 죽었으면 울지않겠지만 저건 가족이 죽었으니 울만하지...
우리 아버지 발이 20cm가 넘게 찢어졌어도 그걸 치료할때 마취제가 잘 안들어 거의 생으로 꼬매실때도 눈썹하나 깜짝 안하시던 분인데 내가 어렸을적 집에 들어온 강도와 싸우다 우리 쉐퍼드 피스가 죽었을때 집 마당에 묻으시면서 우시는거 첨봤다. 평생 아버지가 우시는거 본게 3-4번밖에 안되는데 그중 한번이 피스 묻을때였어. 정이 많이 들면 아무리 사람이 독해도 감정이 매말라도 눈물이 참아지는게 아니더라.
아이고… 수명 다해 떠나도 마음 아픈데 집 지키다가 그랬으니 얼마나 가슴이 더 찢어지셨겠어 이름대로 집안의 평화를 위해 자기 목숨 바친 명견이구나
내 마음을 가다듬을 수 없어 웃는 얼굴로 보낼 수 없으니 그대들이 나 대신 담뿍 웃어 가는길 즐겁게 보내주오
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기 문화권에서는 강아지가 최고의 칭찬임
ㅠㅠ
굳이 수레바퀴보다 큰 것들만 죽이라고 한 것도 개는 죽이지 않으려 한 말일 만큼 개를 사랑하는 민족임...
닌자는.. 비정해야한다고...
저거 영상봤는데 묻어주기전에 다음생엔 사람으로 태어나라고 꼬리를 잘라줌...
아무리 상남자라도 가족같은 강아지의 죽음앞에선 눈물을 참을수가 없었다
나도 13년 15년 2번 보내 봤지만 나한테 와줘서 고맙다 너도 좋은 주인 만나 사랑받을만큼 받은거다 서로 좋은 만남이었다 하루 이틀정도만 슬퍼하고 쿨하게 보내줌.
교감이 되는 상대와의 정이라는건 참 무서운거지 말못하는 짐승인데도 이렇게까지 가슴이 아리는거 보면 다음생에 또 좋은인연으로 만나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