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우의 봄날이었는데
중학교때 그걸 읽고 뭔가 한국사의 어둠의 한 켠을 제대로 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던가..
(중 2-3때가 내 인생에서 책 제일 많이 읽던 시절이었지. 토지, 장길산,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임꺽정 등 내로라하는 한국 장편소설들 다 읽어댔었으니...)
그 뒤로 솔직히.. 내가 5.18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서
아이러니하게도 관련된 창작물 같은걸 찾아 읽는 일도 줄긴 했는데
이번에 소년이 온다는 한번 읽어볼 생각임.
노벨상 수상자라 하니 찾아읽게 되는거 보면 나의 지적 허영도 참 얄팍하구만. ㅋㅋㅋㅋ
단단히 마음에 무장색 패기를 두르는걸 추천함. 그거 몇년 전에 보고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