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T여서 누가 '야 쟤 예쁘지 않냐?'라고 물어보면 찐따화법처럼 저게 왜 내 눈에 아름답지 않은 이유 5가지 정도는 답해주고 싸우는게 일상일정도로 그런 확고한 생각이었다. 지금이야 'ㅇㅇ 예쁘네'라고 단답하는 정도로 발전했지만.
하여간 최근에 고향 친구들끼리 만든 모임통장이 쓰지는 않고 쌓이기만 해서, 이번에 한 번 털고 가자라는 의견으로 서울에 호캉스 1박 2일을 갔었음.
고향친구들 중에 유일하게 나만 경기도에서 직장생활을 해서 먼저 고속터미널에 도착, 친구들 이끌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전광판에
이렇게 카리나 광고가 뜨는거임.
사실 저 사진은 아니고, 포니테일해서 정면을 빤히 쳐다보는 장면인데, 그거 보고
"어우 씨;;; 졸라 예쁘네"
라고 하니까 옆에 있던 친구가 개빵터진거임.
같이 놀면서 여자 연예인 한 번도 먼저 예쁘다고 말 한적 없는 놈이 갑자기 그런 소리를 하니까.
근데 ㄹㅇ 입덕이라던가, 첫 눈에 반했다라는게 무슨 이야기인지 알겠더라. 진짜 문화충격급이었음.
치인다고 표현하고 덕통사고 그러는게 뻥이아님 ㅋㅋ
치인다고 표현하고 덕통사고 그러는게 뻥이아님 ㅋㅋ
졸라 그 얼굴이 아직도 떠오름ㅋㅋㅋ
난 ㅈㄴ 예쁘다 싶던게 skt광고 설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