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de 얘네들은 배경 설명을 날림으로 처리해서 이야기 이해를 자꾸 어렵게 해놓는지 모르겠습니다.
뉴워보다 많이 발전했고 오히려 그때랑 다르게 더 몰입되게 이야기 구성을 해놓았는데도 이것 때문에 이야기가 이해가 안갑니다.
루살카 얘는 뭐길레 로이드로 변했다가 벽속의 남자로 변했다가 이러는가요? 루살카가 벽속의 남자에요? 로이드는 알브레히트 자극할려고 일부러 그렇게 모습을 바꾼거고요?
알브레히트 얘는 애초에 왜 1999년도로 넘어간건가요? 그전 퀘스트인 벽속을 속삭임을 해봐도 뭔 소리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1999년도에서 핵을 터트려는지도 모르겠는데 알브레히트 얘가 이러는거 제대로 설명만 했어도 이야기에 훨씬 몰입되었을 겁니다. 타우 성계 그냥 센티언트 배경 설정중 하나였는데 이때 핵 터트리는거랑 타우 성계랑 무슨 상관인지도 모르겠고 알브레히트가 하는 행동도 일관되지 않아서 이야기 이해에 자꾸 방해가 됩니다.
그래도 스토리 구성은 뉴워때랑 비교하면 정말 좋아졌는데 종말론적 상황에서 핵 폭발을 막아야 한다는 확실한 동기부여를 주고 벽속의 남자의 방해로 드리프터가 이탈하게되면서 계획이 어그러지고 헥스 일행들이 최후의 발악을 하지만 동료들은 하나둘씩 죽어가고 결국 핵은 터집니다. 뒤늦게 돌아온 드리프터가 바꿀 수 없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두비리에서 그랬던거 처럼 순환의 힘으로 다시 헥스와 처음 만났을 때로 되돌리는 엔딩은 다른 신디케이트랑 다르게 동기부여도 제대로 되면서 신디케이트 활동이랑 연결되는게 되게 좋았습니다.
근데 배경설정 설명을 제대로 안 해서....
한글판 번역에 문제가 있었는진 모르겠는데 영문판으로 할 땐 이해에 큰 문제는 없었음 1. 루살카를 매개로 벽 속의 남자가 침입한 거 후반부에 알브레히트가 걸어나오고 플레이어한테 루살카를 죽일지 말지 선택지가 주어질 때 언급됨 2. 1999년으로 넘어간 이유는 그 때가 벽 속의 남자의 영향력으로부터 그나마 가장 안전한 때여서 벽 속의 속삭임 때 언급됨 3. 핵을 터트리려는 이유는 좀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데 정황상 미래(워프레임 본편 시간대)의 전쟁을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끝내버릴 수 있는듯? 4. 타우는 걍 전쟁 끝내고 지금까지 못해본 걸 할 수 있는 거의 예시로 든 거 스토리랑은 별 관련 없음
테크노사이트 바이러스 퍼지는건 원래 그 시간대에 일어나는 일이에요 아니면 알브레히트가 그런거에요? 헥스 일행들 변이된건 알브레히트가 한거라고 확실히 나오는데 핵 터트리는게 목적이었으면 굳이 프로토 프레임 실험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생각이 드는데...
일단 신규 평판 올려야 해금되는 진엔딩을 봐야 뭔가 더 알 수 있을듯 테크노사이트는 아마 알브레히트 없어도 원래 그 시간대에 일어났을 것 같음 원래 세계선에서 지구가 멸망하고 오로킨 제국이 달에서 일어난 원인이 이건가 싶기도 하고 테크노사이트 관련해선 아마 나중에 인페스티드 리치 나올 때 뭐가 나올 것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