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이 판타지를 꿈꾸는지
역으로 판타지 세계 안에서 그런걸 다루니까 되게 오묘하더라구요
여러 민담, 동화에서 차용한 부분이 상당히 많으면서도
그게 현실적으로 뒤틀려있어서 중반부까지 아 그런걸 소재삼은 현실적인 다크판타지구나 했는데
오히려 그런 현실이라서 꿈을 꾼다는걸 긍정하는 듯한 작품이었어요
현실적인 다크판타지로 시작해서 꿈결같은 동화로 끝나는 대비가 너무 좋았구..
장르 자체에 대해 좀 고민해보는 작품을 꽤 좋아해서 너무 인상깊었네요
그래서 전 아직도 이후 위쳐 게임 시리즈에서 나오는 좀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영웅 아닌척 하면서 결국 영웅으로 끝난 게롤트가 좋아요
괴물 때려잡는 그 게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