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의 댓글을 보면
" 독자의 피드백을 무시한다 "
" 독자랑 기싸움하냐? "
" 작가가 귀를 닫고 독자의 의견을 무시한다 "
흔히 이런 댓글들 심심찮게 보이는데
독자가 작가의 작품을 소비해주는 고마운 사람인 건 맞지만
작가의 작품을 침탈하는 권리를 갖는게 아닌데
왜 독자라는 직함이 마치 그런 권리를 갖는 것 처럼 말하는지 이해가 안가
타인의 창작물을 보고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거나 내가 예상해보지 못한 이야기를 타인의 창작으로 인해 접해보는게 문화활동 인건데
본인 입맛에 맞게 좌지우지 하고싶으면 자기가 만들어야지 왜 굳이 남의 창작물을 자기 의견으로 이끌려는건지 모르겠음
본인이 재밋어하는 방향이 아니면 무조건 틀린건가?
본인이 바라던 방향이 아니면 무조건 틀린건가?
애정을 갖고있기에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려고 한다는게 그들의 논리인데
애정을 빌미로 독자의 탈을 쓴체 협박하는걸로 보임
내가 독자인데 독자를 무시해? 사람들!! 이 사람이 독자 의견 무시해요!!
그러면 또 여론이 동조해서 그 의견에 힘을 실어주니까
난 오히려 웹툰에서 댓글창이 사라져야한다고 봄
어차피 평가는 별점으로 줄텐데
재미없으면 별점 낮게주고 그냥 말아야지
굳이 댓글창까지 필요한가 싶음
이젠 솔직히 웹툰에서 댓글은 없어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음
독자가 해도되는 피드백은 오탈자 정도
나도 비슷하게 생각함
작가가 독자 무시하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중요하다하지만 그렇게 나온 케이스 -> 최애의 아이
난 이것까지 포함해서라고 생각함 내가 생각해본 적 없고 예상하지 않은 결말이잔아 이런걸 포함해서 다양한 창작물이 나온다고 생각함
의견은 안받고 돈만 받겠다
독자가 갖고있는 가장 강한 권리는 작품의 소비이니까 만약 그 작품에 정말 실망하고, 더이상 가치가 없다면 소비하지 않게되고 자연스레 사장되겠지
전개에 간섭하는 건 선 넘는건데 너도나도 넘어대니 선넘는줄도 모르지 독자말대로 했다가 결제줄어들면 책임져줄것도 아니면서
가장 무서운 경우지
레진 쿵쾅사태때 이런 마인드를 가진 자까들이 존나 나댔었지 ㅋㅋ
그렇게 시장에 외면받으면 자연스레 사라지지 소비자의 가장 강력한 권능이니까
같은 작품을 향유하는 사람들끼리의 커뮤니티의 역할 노릇도 하고, 댓글에 따라 작가의 모티베이션이 되기도 하니까 본문같은 댓글의 역기능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순기능이 있다는 사실 또한 있지
참 외면할 수 없는 이야기긴함 독자의 댓글 하나에 힘을 얻었다는 작가의 말도 종종 보이니까
그래서 문제가 있으니 없애자고 단순화 시킬 수 없는 문제기도 하지 그렇다고 역기능을 그대로 둘 수는 없으니 뭐든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해야하긴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