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세 영화의 결말을 싹 스포합니다.
스포에 민감하거나 영화를 보실 분이라면 뒤로가기
<검은 사제들>
대악마 마르바스
검은 갈기의 사자, 지옥의 대의장
여러 오컬트 장르에서 이미 많이 등장한 네임드
당연히 솔로몬의 악마들 목록에도 있다
작중 최종보스이기도 하다.
돼지의 몸 속으로 쫓겨난 뒤 한강에 던져져 퇴치된다.
<사바하>
미륵불
(짤은 신라대에 만든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제 83호))
작중 '김제석'과 '울고 있는 자'은 서로 선과 악의 양 극단에서 핑퐁을 하고 있는 존재이며
한 쪽이 세상을 구원할 자, 미륵불이라면, 다른 한 쪽은 그걸 막아설 짐승이다.
작중에서 김제석이 완벽히 악으로 떨어지자
'울고 있는 자'는 깨달음을 얻어 자신을 뒤덮고 있는 짐승의 거죽을 벗겨내고 완벽한 선의 존재, 미륵불로 각성한다.
그리고 '울고 있는 자'가 건네준 불빛(라이터)으로 주인공 일행은 김제석을 무찌를 수 있었다.
급수로 따지면 정재현 감독 유니버스에서 가장 급이 높은 존재
검은 사제들의 마르바스가 대악마라지만
미륵불은 불교 세계관의 메시아이자 미래를 구원할 부처님이므로
기독교 세계관의 예수와 동일한 존재이다
<파묘>
오니
사실 따지고 보면 좀 불쌍한 존재이기도 하다
자기는 그냥 자신의 시대(일본 전국시대)에
그 시대에 맞게 열심히 살았던 일본의 무장이었을 뿐이다.
근데 일제강점기에 갑자기 시체가 파내어지더니
주술사들의 농간에 의해 뜬금 남의 나라에 묻혀서
가까이 접근하는건 다 처죽이는 원한 토템으로 활용되다가
주인공 일행 중 이순신의 환생(아님)인 최민식이
파훼법을 알아내어 상극의 속성이 인첸트된 나무 자루에 맞아 소멸한다.
정재현 감독 유니버스에서 급수로 따지자면 가장 낮은 존재
대악마랑, 미륵불에 비하기엔 좀...급 차이가 많이많이 나잖아
당연히 신비로운 이미지도 셋 중 가장 못하다.
그래서 가장 직접적으로 퇴치당하기도 한다.
(검은 사제들의 마르베스는 사실 퇴치당했다고 표현되지만 그냥 저쪽 세계로 사출당했다고 봐야 하고(기독교 세계관 상)
사바하의 '울고 있는 자'는 페이크 보스였고 미륵불 각성 이후엔 완벽히 선역의 존재가 되었으니)
대신 그만큼 좀 더 구체적으로 형상이 드러나 이해하기엔 가장 쉬운 존재이기도 한다.
그건 아닐 것 같음 단지 무장이었다면 아무리 뛰어난 음양사라도 죽은 지 500년 된 시체를 부활시키지도 못했을거고 시체 자체도 남아있지 않았을 것 같음 만명을 베어 오니가 되었고, 죽은 후 일본에서 오니로 존재하다가 음양사가 머리를 가르고 검을 집어넣어 대못 그 자체로 만든 후 한국으로 데려온 것 같음
나는 '울고있는 자'가 정나한의 손을 빌려 사명을 마쳤다라고 이해함. 김제석은 '예언' 이라는 시험을 이겨내지 못해서 타락한거 같고
파묘의 오니가 단지 그 시대를 열심히 산 무장이라고 하기에는 본인 피셜로 잔국시대 당시 이미 인간을 초월한 무언가가 되었다고 하니 단지 무장은 아니었을 듯
그냥 영적 존재들 특유의 허풍 같은게 아닐까? ㅋㅋ
김이름없음
그건 아닐 것 같음 단지 무장이었다면 아무리 뛰어난 음양사라도 죽은 지 500년 된 시체를 부활시키지도 못했을거고 시체 자체도 남아있지 않았을 것 같음 만명을 베어 오니가 되었고, 죽은 후 일본에서 오니로 존재하다가 음양사가 머리를 가르고 검을 집어넣어 대못 그 자체로 만든 후 한국으로 데려온 것 같음
검은사제들, 사바하와 파묘 빌런이 다른 점은 검은사제들, 사바하의 빌런은 실제로 물리력을 쓰지 않음 세상을 종말로 몰고 갈 수 있는 존재들인데 물리력은 쓰지 않고 인간들 마음 속에 의심을 집어넣고 인간들이 서로를 해치게 만들어서 오히려 물리력이 통하지 않는 존재라는 것에서 오는 공포가 있었는데 파묘 빌런은 그런 능력은 없고 물리력으로 사람을 해치니까 더 큰 물리력이라면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
김제석은 특별한 영능력없이 그것을 총으로 쏴죽이려하지 않았음?
이런 정보글 ㅊㅊ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