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1930년~40년대 정도일때로 추정
할머니가 어릴때 늦은저녁 화장실 다녀오다가 마을엽의 산을보게 됏는데 파란불덩이 두개가 산에서 내려와 마을 성황당나무 잇는곳으로 움직이는걸 넉놓고 봣다고하심 가볼까 하다가 졸려서 그냥 주무셧다고하심
다음날아침 동내 아줌마 한명이 아침부터 빠른 걸음으로 집압을 지나가길레 무슨일 낫냐고 물어보니 성황당 나무아래에 엄청나게큰 뱀이 잇다고 구경간다고 하길레 어제밤에 산에서 내려오는 불덩이 이야기를 햇더니 그아줌마도 봣다고 하시면서 그게아마 뱀이엇나보다 하셧다고함
할머니도 따라가보니 성화당 나무아래 사람들이 잔뜩 모여잇고 그가운데 엄청나게큰 뱀이 똬리를 틀고 잇는데 뱀머리에 귀와 벼슬이 달려잇엇다고 함
그중 젊은 마을오빠 몃명이 긴 작대기로 뱀을 찔러보더니 죽은뱀이니 구워먹자고 함
나이좀 먹은 어른들은 찝찝해서 어찌먹냐고 관두라고하고 오빠들은저정도 크기면 마을사람모두 고기맛좀 볼텐데 간만에 고기좀 먹자고 꼬시니 마을 최고 연장자 할아버지들 한테 어찌하냐고 물어봄
할아버지들이 한동안 수근대더니 저크기에 귀와 벼슬이 달린걸 보면 보통뱀은 아니고 말로만듣던 이무기일텐데 무덤만들고 제사를 지내주자고 하면서 모두 볼일보고 제사준비해 하면서 해산함
그중 할아버지 한분이 먹자고하던 오빠들을 곰방대로 가르키면서 니놈들 제사 끝나고 밤에 뱀파내서 먹으려고하지? 하지마라 걸리면 뒤진다 내 며칠동안 무덤 매일 살펴본다 괜히 먹고 탈나지말고 포기해라 하고 경고하셧다함
할머니에게 그무덤 아직도 제사지내냐고 물어보니 지금은 그일 직접 본 사람 거의다 죽어서 제사도 안지낸다고함 뱀무텀터는 남아잇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그냥 주인업는 무덤인줄 안다고함
스마트폰으로 글쓰다 성질다 버리겟네
'산지킴이' 중 하나인데 우리가 잘아는 인왕상이나 남산에 '산성'보수공사를 할때... 새벽에 큰구렁이가 눈에서 빛을 내며 성보수 공사후 숲에서 산성쪽으로 가는걸...보신 분들이 있읍니다 '쉬쉬'하는거죠...'성지기'(성지킴이)인데 사람눈에 절 안 띈다고... 호랑이를 대신한 산영(산그림자라는 뜻인데... 산지킴이로도 씀)...으로 산에 있는 큰 구렁이가 있다 합니다 '영물'이죠 자기 죽을때를 알고 마을에 내려왔고... 사람이나 마을에 해를 끼치지도 않았으니 다음생엔 사람으로 태어 날 듯 합니다
뱀도 자기가 죽을 때 죽을 장소를 아는 거군요. 마을에 내려가면 분명 거기 사는 나이든 분들이 자기 무덤을 만들어 준다고 믿고 한 밤중에 내려 온 거네요.
뱀도 자기가 죽을 때 죽을 장소를 아는 거군요. 마을에 내려가면 분명 거기 사는 나이든 분들이 자기 무덤을 만들어 준다고 믿고 한 밤중에 내려 온 거네요.
어느정도 크기인지 궁금하네요
시골에 큰뱀은 구렁이 종류일테고.. 내려와서 왜 죽어있는건지 누가 머리를 때려죽여서 껍질이 일어나 귀나 벼슬로 보였을까요. 믿기지 않네요.
솔직히 한번 보고싶긴해요.
노친네한떼 쫄아서 못먹은거면
'산지킴이' 중 하나인데 우리가 잘아는 인왕상이나 남산에 '산성'보수공사를 할때... 새벽에 큰구렁이가 눈에서 빛을 내며 성보수 공사후 숲에서 산성쪽으로 가는걸...보신 분들이 있읍니다 '쉬쉬'하는거죠...'성지기'(성지킴이)인데 사람눈에 절 안 띈다고... 호랑이를 대신한 산영(산그림자라는 뜻인데... 산지킴이로도 씀)...으로 산에 있는 큰 구렁이가 있다 합니다 '영물'이죠 자기 죽을때를 알고 마을에 내려왔고... 사람이나 마을에 해를 끼치지도 않았으니 다음생엔 사람으로 태어 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