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에서 발매한 소닉 젬즈 콜렉션은 소닉 CD, 소닉 파이터즈, 소닉R 이 3개의 게임은 물론, 게임기어용 소닉 더 헤지혹2, 소닉&테일즈2(북미명 소닉 트리플 트러블), 소닉 드리프트2, 테일즈 어드벤처 등이 수록되어있고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게임 속에 수록된 메가 드라이브 게임을 헤제할수 있는데 정발판에는 베어너클 시리즈가 있었죠,
그 중 하나로 베어너클 시리즈 가운데서 명작으로 기억되는 베어너클2. 워낙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없을 이 게임에는 특이하게도 한국인 이름을 가진 적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가람'(Garam)이라는 이름의 캐릭터인데 가르시아의 색놀이 버전이며 짙은 흑색 티를 입고 나오는데 야구장 스테이지 비밀 엘레베이터 기능이 있는 투수석과 선박 안에서 튀어나옵니다.... 제작진 중에 이 이름을 가진 한국인이 있어서 수록된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한국 이름을 가진 적이 나온다는게 참 충격이었습니다.
덤으로 해변가 스테이지 초반에는 닌자들 가운데 '겐유사이'라는 이름의 색놀이 닌자도 나오는데.... 캡콤의 파이널 파이트2의 등장인물 가운데 겐유사이(가이의 장인)를 의식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볼때는 그냥 우연의 일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상... 짧아도 너무 짧았던 소닉 젬즈 콜렉션의 베어너클2 잡담이었습니다....
이 컬렉션을 통해 베어너클 시리즈를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이거랑 소닉cd, 벡터맨1을 재밌게 했었지요. 오래 즐기면 여러가지 아트웍스나 영상, 게임 체험판을 얻을 수 있었지만, 비교적 관심없는 게임들은 잘 안하다보니 컴플리트는 물건너.....
그러고보니 베어너클 시리즈는 서양에서 아예 짤렸지요. 국내에는 일본판이 발매되어서 다행입니다.
서양판에는 벡터맨1,2가 수록되었는데 국내 정발판은 일판이 베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북미판 게임도 포함된 특이한 케이스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