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6년 전부터 1년에 한두번꼴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작년에 어떤 계기로 캠핑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굴러다니는 미니베로를 이용해서 여기저기 자전거 캠핑을 다녀와 보았었습니다.
올해는 작년의 경험을 바탕삼아, 다음주 주말 이틀과 연차 하루를 활용해서, 아직 제게는 무모할 수도 있는 3박4일 자전거 캠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캠 전, 마지막 최종 리허설을 통해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해결해 놓고자 그동안 관심 갖던 몇몇 곳을 자전거로 방문하였습니다.
프론트 렉에 설치한 가방으로 인해 발생하는 앞브레이크 간섭,
3차례 캠핑에서는 이상없었지만,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틀어지는 리어렉에대한 문제점을 발견한 하루였습니다.
대충 열흘전부터 짜짬히 준비한 자전거 캠핑... 캠핑뽕을 불러일으켰던 직장 동료가 기증한 인조가죽 가방을 프론트렉에 거치하였습니다.
소싯적 보컬로 활동하면서 마이크를 담아다녔다던 추억이 있는 가방인데
저는 자전거캠핑 중 쓰레기 수거용 가방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예정입니다. ㅎㅎ
토요일 출근중에 지하철에 싣고 이동 하는 모습입니다..... 일요일 아침 퇴근길에 라이딩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하루가 밝아 아침 퇴근길......
그래도 서울의 명소이니 만큼, 의미없이 매번 지나다니던 디자인프라자 앞에서 괜히 한번 찍어봅니다.
그리고 퇴근길 경로상, 청계천 자전거길 바로 옆, 동묘시장에 들러서 아침을 때웁니다.
여기저기에서 소개된 동묘시장 고기튀김 가게에서, 고기튀김1인분과 고추튀김1인분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남으면 포장할 계획이었는데, 이래저래 총 2인분을 가볍게 비웠습니다.
튀김가게 앞에서 바라본 구제시장의 모습
아침을 때우고 걸어나오면서 찍어보았습니다. 동태탕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식당이 여러 곳입니다. ..
저는 이미 아침을 먹었지만, 상인들과 손님들을 대상으로 식사를 준비하는 식당의 냄새가 자꾸 뒤돌아 보게 합니다.
자전거에대한 지식이 부족한 제 눈에도 울테그라... 어쩌고저쩌고의 등급 자전거가 진열된 노상의 자전거가게입니다.
시장 초입의 먹거리 마트들.. 가만보니 대형마트보다 더 저렴한 가격입니다.
출근길에 한 두개 구입해서 야식으로 땡처리하기에도 훌륭할 것 같습니다.
청계천 쪽에서 바라본 동묘시장, 예전 근무지가 이 곳과 연관이 있어서 선뜻 내키지 않았던 방문이지만,
이래저래 서울의 독특한 구석의 면모를 경험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황학동 도깨비시장을 뒤로 바라보고... 찍어본 청계천변 도로..
그리고 개나리축제가 한창인 응봉산으로 이동.
핸들바 가방과 허리가방을 백팩에 장착?결착? 해보 았습니다.
철길.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 램프, 한강...
사진으로만 보아도 미세먼지 상황이 좋진 않았나 봅니다.
정상 팔각정 아래로 먹거리장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0원정도 가격에서 막걸리, 지지미, 떡볶이, 오뎅탕 등을 판매합니다.
그리고 다시 하산하여 등산로 초입에서 귀가 준비.
어랍쑈??? 갑자기 사진이 없네요.. ㅎㅎㅎ
술취한 제가봐도 뜸금없는 마무리입니다. 의미없는 일기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자캠러로 추천 드립니다. 안전하고 즐겁게 라이딩&캠핑 하세요!
운둔고수 눈팅러 이신가 봅니다. 자캠관련 올리셨던 글들이 궁금했는데... 검색결과가 없어요. ㅎㅎ
노상 자전거 가게 신기하네요 ㅎㅎ 캠핑 부럽습니다.
왠지 고급자전거를 취급해서 더 신기한 것 같습니다. ㅎㅎ 주말에 전국 비예보 때문에 3박은 일정을 접고 그냥 1박으로 강천섬을 한번 더 갈까 합니다.
자캠족으로써 추천합니다!! 전 요즘 일이 많아서 자캠 거의 못하네요 ㅜ
님께서 올리신 글은 얼마전에도 제가 봤는데요. 뭘.. ㅎㅎㅎㅎ 밀양과부산 자캠을 포기한 지금, 덧글때문에 갑자기 여수 순천이나 가볼까 급뽕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