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사고로 자전거 하나 말아드시고 임시로 다른걸 타다가... (관련글 :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513/read/30580376)
결국은 모셔왔습니다.
비앙키 임풀소 올로드 2018 입니다.
비앙키 특유의 컬러는 레알 중독입니다. 물론 시작은 다른 계기였으나..... (웃음)
찍사가 시원찮아서 그렇지 실물로 보면 정말 이쁩니다.
저도 실물을 보는 순간...
더 이상의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용품은 기존에 비앙키 MTB를 탓던지라 그대로 재활용 했습니다.
여담으로 프레스타 밸브 마개까지 체레스테 컬러로 맞추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레버 보호캡도 자세히 보시면...)
간략한 사양은 이젠 구형이 되어버린 5800+RS505 유압 구동계와 6061 트리플 버티드 알루 프레임, 켄다 35C 타이어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만
(프레임이 좀 거시기한게 알루 프레임이라 BSA 방식 BB를 쓸줄 알았는데 PF86........)
오프로드를 위해서 기존에 쓰던 스램 X.9 앞드레일러와 스램 X.9 39-26 크랭크로 바꿨습니다.
여담으로 일본답에 브레이크가 좌/우 바뀌어 있어서 뜯어고치느라 애먹은건 덤입니다
일명 마늘통닭 비앙키 특유의 왕관독수리 헤드뱃지는 건재합니다.
클리어런스가 대략 58mm 이므로 계산했을때 45C 타이어까지는 무난하게 사용할수 있을듯 합니다.
50C까지 가능했으면 재미있었을텐데... 살짝 아쉽긴 합니다.
포크는 60mm 이므로 가능할법도 합니다만...
비앙키 자전거들의 특징은 뒷태가 많이 이쁩니다.
그래블 모델인 임풀소 올로드도 예외는 아닙니다.
어제 최종 세팅하고 달려봤을때 느낌은 오프로드에서 만나는 임풀소의 느낌 그 자체입니다.
특히 오프로드에서 (낮은 기어비 덕분이지만) 재가속이 수월했고 밟는대로 쭉쭉 나가는 맛이 있습니다.
다만 잔충격이 그대로 몸으로 전달된다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 숙명이긴 합니다.
아직 뒷휠쪽 문제가 처리가 안되서 (5mm QR에서 12mm 액슬로 변환하는 어댑터 공수중) 뒷휠은 봉인중이고 급한대로 번들휠에 허치슨 피랴냐 34C 타이어 끼운 상태입니다.
(앞휠은 본트레거 GR1 40C TL 타이어)
무엇보다 비앙키 그래블은 국내 정발이 안된 자전거니... 정말 조심해서(?) 타야 될것 같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해외직구밖에 답이 없으며 저는 누가 현지구매해서 국내에 들여와서 변심으로 장터에 올린걸 잽싸게 낚아채왔습니다)
이쁩니다. 저도 초창기 입문할때 체레스터 컬러에 얼마나 푹 빠졌는 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