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를 타기시작한지 1년이 이제 넘어갑니다.
7000km 이상 타면서 처음과 비교하면 여러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실감합니다만,
최근들어 장거리를 타면 이전엔 없던 손저림이 가끔 발생합니다.
심지어 습샬 루베를 타고 있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손저림이 있다하면 이상하다 하네요.
최근들어 타이어를 습샬 터보 에서 콘티넨탈 5000으로 바꾸면서 타이어 공기압을 조금 높인것도 변화의 일부입니다.
혹시 핸들바가 낮아서 그럴수 있나요?
처음 로드 타기 시작할때도 살짝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원래 로드는 이렇게 타는건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안장을 앞으로 당겨도 보고 여러가지로 조정을 해보는데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던 처음보다 더 불편함을 느끼네요.
처음에 피팅을 받긴했는데 다시 받아야하나 생각중입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핸들을 잡을때 어느정도의 힘을 주시나요?
아주 가볍게 잡는게 정석인가요?
장거리를 타서 지치면 핸들에 팔을 쭉뻗어서 상체를 지지하게 되지는 않나요?
핸들 높이는 자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 당연히 손저림에 영향이 있고, 무게 분산 부분에서 '핸들은 거들 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타이어 변경으로 변화된 안장 높이만큼 핸들 높이도 맞춰주면 해결되지 싶습니다. (타이어 자체의 높이가 높음 or 기압차이로 타이어 눌림이 덜해 높아짐)
거들뿐 이란건 힘을 많이 주지 않는다는거죠? 자전거 샵가서 핸들과 스템높이를 조정해봐야겠네요.
지치면 핸들에 힘이 쏠리는건 맞는데 어쨌든 최소화 하는것이 장기적으로도 좋습니다. 결국 코어가 제대로 지탱해 주느냐의 문제죠.
역시나 코어군요. 유튭에서 사이클리스트를 위한 코어운동이라고 보고 몇번 따라했었는데 지겨워서(힘들어서?) 그만둬버렸는데 다시 시작해야하나요...
원리적으로는 페달링 할때도 코어가 다리움직임을 지탱해 주는 받침점이 됩니다. 제대로 된 자세로 고토크 고케이던스로 돌리면 복근 등근 엉덩이근육이 굉장히 땡깁니다.
근본적으론 자세지만 좀 물렁거리는 카본핸들바로 바꾸면 확실히 낫습니다
카본프레임에 카본휠 카본안장은 장만했으니 이젠 카본핸들바군요, ㅎ
저도 손저림과 어께통증으로 피팅을 해서 해결했습니다. 저는 벤지를 타는데 측정후 핸들바가 제 어께넓이에 비해 넓어 핸들바폭이 2센치 작게 한사이즈 작은 핸들바로 바꾸고 상담을 통해 스템도 1센치 작게 바꾸었습니다. 지금은 어께통증과 손저림이 거의 해소되어 만족중입니다. 핸들바와 스탬을 중고로 팔하야 하는게 고민이네요.
피팅이 중요하긴한데...내년쯤 올라운더로 넘어가게되면 그때쯤 피팅을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