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 핸들바 백을 실전에 사용해보려 했는데,
7년 묵은 페달이 끝장나서 중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ㄱ-
베어링이 완전히 박살나서 밟으면 축이 뽑혀버리더군요 ㄱ-
옆으로 밀려나는 페달을 발로 붙잡으며 집으로 되돌아가야 했는데,
집에서 30~40km이상 멀어지고 그런게 아니라 차라리 다행이었습니다 ㄱ-
아무튼 핸들바 백을 1시간이라도 사용해본 결과, 풀서스펜션이라면
안장가방 보다는 핸들바 백이 나은 것 같다는 결론입니다.
뒷바퀴가 가방에 닿을까봐 리어샥을 계속 잠그고 있어야 할 필요도 없고
가변 싯포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좋더군요.
그리고 리듀서의 상태가 별로인 것 같아 교체해 봤습니다.
폭스의 제품(부싱+리듀서 구성)이 그럴듯 해보이더군요.
부싱과 리듀서의 유격을 고무링으로 없애주면서 회전도 부드럽게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