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입수했을적 모습으로
약 4개월전인 8월말입니다
이전 오너분은 그래블 바이크라고 주장하셨지만
엄청 취향타는 괴랄한 빌드 구성이였는데
굳이 말씀안드려도 오너분의 연배가 짐작되시리라 생각되요
허나 30만원이라는 구매가격은
이 불만을 잊게만들만한 가치가 충분했어요
그리고 엠비티같은 실루엣을 어느정도 되찾고 싶었고
그래서 자꾼 모습으로 이때는 락샥 토라 코일샥, 아비드 디짓3 림브레이크 조합으로 일단
엠티비라는 정체성을 회복합니다.
그리고 마참내 구매후 만 4개월여 지나 이렇게 바뀝니다
이번에 바꾼 휠셋은 바이크셀에서 구매했는데
휠셋 오너분이 휠셋 구매당시에는 쓰시고 계시던 휠셋의 예비용으로
쓸생각으로 짱박아둔 휠셋이였다는데
유행과 대세가 27.5인치, 29인치로 옮겨지면서 안쓰고 놔두던것을
그냥 매물로 풀었고 저는 그걸 운좋게 덥썩물었습니다
허나 호환되는 앞휠허브가 기존 맞지않아 샥에 호환이 안되고
큐알변환아답터와 엔드캡 교체비용이며 이것저것 다하면
중고 샥가격에 가까워져서
이 돈주고 어거지로쓰느니 그냥 샥을 바꾸는게 나을거 같아
중고로 샥도 바꾸면서
코일샥에서 에어샥으로 업그레이드 했어요
자전거 관련 지식을 쌓아가던 끝에 알게 된건데, 저 프레임은 어디까지나 첫번째 사진처럼 짧은 리지드 포크를 기준으로 설계됐구나 라는걸 깨닿게 됐습니다. 자전거를 똑바로 세워두고 각도기 어플을 사용해 시트튜브와 포크각도를 측정해보시면 아주 재미있는 수치를 보시게 될겁니다. 제 18인치 프레임의 경우 시트튜브가 70도 ㄱ-에 헤드튜브가 67도 라고 측정되던데, 이게 무슨 의미냐면 포크가 길어서 자전거가 뒤로 누웠다는 것입니다. xc에 일반적인 10cm트레블 포크도 저 프레임에는 길다는 말이죠 ㄱ- (26인치 시절의 일반적인 지오메트리는 100mm트레블 포크 기준73도 시트튜브와 71도 헤드튜브) 최신 자전거들 같은 피팅을 얻으려면 최소한 제로백 안장봉을 쓰셔야 되지 싶습니다.
EX1750....소싯적 다운힐타던분들이 극한의 경량을 위해 많이 쓰시던 휠셋이죠. 가격도 꽤 비쌌었는데.... 저도 한때 험머가지고 이래저래 잘 놀았었습니다. 트레블도 135까지 가능해서 트레일이상의 역활도 잘 커버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