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기변하고 카본휠까지 산지 일년도 안되서
로드랑 카본휠 헐값에 처분하고 디스크로드로 넘어왔습니다.
가장큰 이유는 다운힐타는게 너무 겁나서였지요.
생각보다 브레이크 컨트롤이 힘겨웠고
현재는 기술력이 좋아서 쉽게 열변형이 오지는 않는다지만 어쨋던 확률 0%는 아니잖습니까.
아무튼간에 디스크로드로 넘어오고 현재는 기함급에어로까지질렀는데 역시나 디스크로마춰서
이제 제가 가진 자전거 3대가 전부다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한것들이네요
그런데 이렇게 타고댕기다보면 별에별시덥잖은 이유로 디스크브레이크의 단점만 나열하면서 주저리하는거보면
남에집살림에 이래라 저래라하는꼴같아서 모임도 나가기 싫어지네요
대표적인 단점 나열해보자면.
1. 림브레이크보다 무겁다.
프레임도 림브레이크버전이랑은 조금다르고 디스크캘리퍼가 장착되며
휠에 디스크로터 브레이크레버에 리저버탱크가 들어가므로
솔직히 조금 무게가 나게는게 당연하겟지요
하지만 이는 동호인수준에서는 크게신경쓰일 무게는 아닙니다
제가타는 트렉 에몬다 sl6 디스크는 무게가 7.7키로인데
림브버전이랑 0.4키로 차이더군요
그래도 경량화를 중요시하는 동호인사이에서는 크게호불호가 갈리는 문제네요
이점에대해서만은 저도 어쩔수없다고 생각하는 단점입니다.
2. 소음이 심하다
라이딩전 로터에 이물질이 묻어있는가만 확인하면 주행시 소음 안납니다.
브레이크 패드가 닿아서 마찰음이나는건 로터가 변형되었다는것이죠
브레이크상태확인은 림브던 디스크던 필수잖아요?
3. 정비가 어렵다.
구조가 간단하니까 당연히 림브레이크의 정비가 쉽겟죠.
하지만 디스크라고 정비가 어려운것만은 아닙니다.
분해후에 재조립시에도 브레이크 정렬은 공구없이 가능했고
브레이크정렬후엔 휠을뺐다껴도 림브와는 다르게 위치가 절대로 바뀌지 않으므로 재졍렬작없이 필요 없습니다.
브레이크패드 교체는 림브보다 쉽습니다. 공구없이 빼고 끼울수있어요.
다만 블리딩작업은 초보입장에서는 힘든일이지만
MTB를 자가정비하는사람이면 별 신경쓸일은 아닙니다.
4. 가격이 비싸다.
요즘 입문급로드에도 디스크브레이크달린것들이 나오는데
이들도 림브와비교하면 5~10만원 정도의 차이입니다.
물론 입문급로드에 10만원의 추가비용은 크기야 하지만
중급~기함급로드에서 약간의 추가비용은 크게 신경쓸 요건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5. 업그레이드가 힘들다.
이게 무슨 개풀뜯어먹는소린가했더니
림브 > 디스크로 업글이 안되서 그렇다고하네요 ㅋㅋㅋ
내가 들어본소리중 역대급 개소리인듯 ㅋㅋㅋ
림브타고있는데 디스크로드살돈 없어서 억을하다고 사실대로 말하지 돌려까기는 ㅋㅋㅋ
대부분의 디스크로드는 로터의 크기나 브레이크 등급에따라 업글이 가능합니다.
6. 브레이크 컨트롤이 힘들다
림브오래써본사람이면 알겟지만 브레이크를 잡는 힘의 크기에따라 미세한 브레이크 조절을함으로써
실속을 최소화하는 컨트롤을 하시는분들이 많은데
디스크는 제동력이 강하다보니 힘든편이지만
이것도 사용하면서 블리딩으로 압력 조절좀 하다보면 어느정도 림브잡을때의 감이 다시돌아오긴하더군요
7. 패드랑 로터가 빨리 닳는다
제가볼때는 카본전용 브레이크패드는 더럽게 비싸면서 지우개마냥 빨리 닳더군요
디티스위스 카본림전용 레진브레이크패드 (스위스스탑7) 2개월만에 닳아서 교체했습니다.
장거리라이딩한번에 패드가 착착닳아서 림에 패드찌꺼기가 붙어있을정도였네요
하필 한여름에 다운힐타서그런걸지도 모르겟습니다.
로드야 구입한지 얼마안되서 확정은 못하겟습니다만.
MTB는 구입 2년만에 패드 한번 교체했구요 로터는 아직 더쓸수있습니다.
출퇴근용이라 연 만 2천키로 달렸습니다.
개인적인 사족으로는
요즘 주요메이커들이 오직 디스크브레이크로만 20년 모델들을 내놓아서
구매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확실하게좁아진게 가장큰 불만점인듯하네요
게다가 약간의 가격상승까지...
림브레이크타고 싶은데 20년 모델에 한해서는 강제로 디스크로드를 타야하니까 말이죠
확실히 로드에 디스크 브레이크의 강한 제동력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만,
MTB를 오래타왔으며, 다운힐이무섭고 열변형 걱정할필요없는 부담없이 팍팍브레이크레버를 잡을수있으며
외관상 깔끔해져 안그래도 외형에 케이블노출을꺼리는 기함급자전거에 더욱 깔끔함들 더해주는
디스크브레이크가 만족스럽습니다.
디스크든 림이든 왜 싸우는 지모르겠네요. 서로 장담점이 있어서 뭘타든 상관 없습니다. 왜 비교를 해야 하죠? 싸움은 안장위에서 하는 겁니다.
디스크든 림이든 왜 싸우는 지모르겠네요. 서로 장담점이 있어서 뭘타든 상관 없습니다. 왜 비교를 해야 하죠? 싸움은 안장위에서 하는 겁니다.
로드 탄지 15년이 넘었는데 한번도 그런 경우를 못봐서 놀랍네요. 더구나 모임에서 그런 말을 한다구요? 이정도로 열받을 정도면 엄청 심하게 했거나 엄청 민감하거나 둘중 하나일텐데... 가끔 궁금해서 물어볼수는 있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나.... 상상이 안되네요 .
제가 현재 단톡방으로시작한 모임하나 철인경기동호회 가입된상태인데요 철인경기동호회야 장비빨보단 피지컬위주라서 장비욕심들은 없으셔서 별탈없이 자전거타고노는데 단톡방에서 만난사람들이 문제네요;; 처음 디스크로드로 기변해서 즐거운맘으로 라이딩 나갔더니 처음 들은말이 디스크 로드는 되게 못생겻네요 였습니다. 디스크나 림이나 외형은 휠에 디스크로터달리고 안달리고 차이인데뭐가 그리 띠꺼우셧는지..
자전거 열심히 타는 사람들은 대부분 디스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죠. 그런 사람이 많으면 단톡방은 그만 두시고 신경은 안쓰는게 나을거 같네요. 저 같으면 별로 신경은 안쓰겠지만 ... 안친한 사람이 면전에서 뭐라 그러는건 이해가.... 그런 모임 왜 나가세요? 여기는 그런 사람 없을거 같은데 여기서 이야기 하고 짜증나봤자 님만 손해에요. 그냥 무시하시고 신경써봤자 님만 손해인거 같습니다.
저는 동호회 사이트에서 디스크와 림 비교하면서 디스크 타면 꼰대느낌이라는 댓글보고 어이가 앖었던 기억이 있네요. 로드로 업힐 타는걸 즐기는 사람으로 볼땐 디스크는 정말 고마운 장비죠. 라이드 도중갑자기 비가 올때도 있고 다운힐에 비에 젖은 림브만큼 불안한것도 없으니까요.
정작 도싸 가보면 림브레이크용 휠,구동계 헐값에 넘쳐나죠 2월이라는 시기상으로따져보기엔 특히나 림브용 카본휠 시세가 최고로 낮아요 대신 유압레어나 디스크용 카본휠은 파는사람은 손꼽을 정도로 적은데 구하는사람은 많다는건 어찌됐던 디스크로 슬슬 옴겨타는사람이 적지 않다는거겟죠
그 모든점을 한꺼번에 쌈싸먹는 최고의 우위..... 카본휠 열변형을 근본적으로 없앴다. 일단 월드투어팀이 쓰고 있다면 모든 가혹한 조건에서 다 검증이 된거죠.
싸울 시간에 한번이라도 더 타야.. 잉여시간이 있다는게 부럽네요 ㅠ
저도 원래 림브레이크 근본주의자였는데, 어쩌다보니 기변을 디스크 로드로 하게 됐어요. 지금요? 엔진이 안 따라줄 거면 딱히 아무래도 좋다는 결론입니다. 제동력이 어쨌든 자빠질 곳에선 자빠지고, 털릴 곳에선 털리더라고요.
지가 못사니깐(중고가 떨어지니깐) 배아파서 그러는 겁니다!!!
딱 하나지요 자신과 다름을 까는거
저는 일단 림브레이크를 타고 있지만.. 그 때 왜 디스크 브레이크로 안 샀을까 격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음 자전거는 그래블 바이크로 가려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