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열심히 출근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 뚝섬쪽 자전길 가는데
할머니 한분 누워 계시고 라이더(중년 남자분)분이 옆에서 그 할머니 지켜 보시고 계시길레 여쪄 보니 자전거랑 충돌 했다고 119 기다리고 있다고 하심
할머니 옆에는 인절미랑 물통이 덩그러미 있고 할머니는 미동도 없으시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더 있고 싶었지만 출근때문에 가던 길 갔습니다.
이번 사고도 보지는 못했지만 추측이 되더군요
자전거길에 횡단 보도가 있는데 할머니가 거기에 누워 계시는걸 봐선 할머니가 걷다가 맞은편으로 가시려고 획하고 걷다가 자전거랑 충돌한 사건 같습니다.
일차적으로 자전거가 오는지 보지도 않구 자전거길 황단보도로 들어선 잘못이지만 한강에서 자전거 타시는 라이더분들은 이 점을 항상 아셔야 합니다
라이딩 중에 앞에 횡단 보도가 있다. 그리고 옆에 걷는 사람들이 마침 있다. 그럼 더 긴장하고 더 주시를 해야 합니다.
머리를 옆으로 돌린다 몸을 대각선으로 조금이라도 돌린다 걷는 속도가 갑자기 줄어든다 낌세가 이상하다 이러면 갑자기 자전거 도로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땐 미리 벨을 마구 울려 주세요. 벨을 울려 준다고 10에 10이 다 쳐다 보지는 않으니 언제든 속도를 줄일 준비를 하시구요
PS: 여름에 한강은 지옥 그 자체입니다. 라이더분들은 항상 예측 라이딩을 하세요. 좋운 자전거를 타고 허벅지가(엔진) 좋다고 자전거를 잘타는게 아닙니다
한강은 자전거도로가 있을뿐 왠만한 구력으로는 사고 없이 타기는 거의 불가능한 위험구간이죠. 정말 조심해서 타야되는거 같네요.
아이고... 할머님 무사하셔야 되는데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