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스압주의
자전거보다 술, 음식사진 주의?
안녕 친구들!
올해도 스파이더맨이 돌아왔어!
푸슝푸슝.
8월 들어서 비가 계속 내렸다.
운동을 싫어하는 내가 자전거를 못타면 할 수 있는 건 음주가무뿐이다.
새벽같이 일어나 회사에 가고
해가 지면 집으로 돌아와 반주를 하고 잠들기 전까지 술을 마신다.
비 내리는 감성엔 막걸리! / 미니벨로 한 대 조립해 볼까 얻어왔지만 빠른 포기
그리고 비가 잠시 그쳤던 날.
퇴근 하자마자 아는 동생 불러서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그 동안 내린 비로 자전거 길은 젖어있을 거 같아서 공도타고 북악만 돌기로 정했다.
인왕산쪽으로 돌아서 북악으로 갔는데 복귀길에 소나기를 맞았다.
그래도 오랜만에 바람을 가르니 기분이 좋았다.
복귀길에 막걸리는 못참지!
다음날은 또 비가 내렸다.
한 동안은 날씨 눈치 보면서 자전거를 탔다.
비오면 술.
안오면 자전거.
술비술비 슬비짜응! / 나도 눕고 싶다 / 코스는 자전거길 대신 공도로 북악이나 남산만
장마가 끝나간다 / 장마의 흔적들 / 끝나는 인연을 배웅하며 한 잔
주말에는 날씨가 좋았지만 전날 마신 술의 여파로 집에서 빌빌 거리다 컴퓨터 분해 청소를 했다.
다 뜯어내서 먼지 제거하고 서멀 구리스 다시 바르려고 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서멀구리스를 다 써버렸네 ^-^?
...급하게 동네 컴퓨터 대리점에서 구리스 사다가 바르긴 했지만 원래 쓰던 구리스가 아니라 찝찝했다.
그리고 조립도 끝내고 술도 깨서 다시 술을 마시러 나갔다.
난장판 / 간:주인 개객기
끝난줄 알았던 장마비는 계속 내려서 나도 계속 술을 마셨다 / 간:주인 개객기22
쫄깃한 이 순간.lpg (가스차의 단점)
잠깐 비가 그쳤던 날.
새로 산 져지를 입고 남산으로 갔다.
여전히 자전거길은 상태가 좋지 않을거 같아 공도를 따라 갔다.
공도타는게 자도로 가는것 보다 더 가깝지만 언덕이 많아 더 힘들다.
그렇게 남산에 도착해서 혼자 헉헉 거리며 오르는데 앞쪽에 익숙한 뒷태를 발견.
아는척을 하니까 놀라면서 한마디 한다.
'아니! 왜 그렇게 신음소리 내면서 타욬ㅋㅋㅋㅋ 변탠줄알았는데'
'...!?!?'
같이 남산만 돌고 남은 사직공원이랑 북악은 혼자 탔다.
뭔가 아쉬워서 북악 한 바퀴 더 돌고 집으로 들어갔다.
지브라나 젖소 스타일의 져지가 보이길래 유령 그림 따다가 주문제작한 유일한 져지! / 남산을 오르는 변태왕
음주-해장-음주-복날
주말 낮.
8월이니까(???) 북악 8회전을 하러 나섰다.
무회전으로 돌 거라 이것저것 보급식을 챙겼고
아는 동생도 북악간다길래 다회전 하고 있을테니 알아서(???) 만나자고 정하고 출발.
아........................................
날은 흐렸지만 한 여름의 오후는 아직도 덥구나.
거기다 최근까지 이어진 장마덕에 많이 습했고 그래서 더욱 힘들었다.
그래도 꾸역꾸역 8바퀴 돌고 정상에서 사망.
8회전 준비물 / 그래도 운동 (노동?)후엔 단백질 섭취를
비맞고 달려준 자전거 세차 / 그리고 구리스 사러 청계천 나들이 / 미니벨로의 위염.스벅
집에 돌아오며 동생들이랑 하늘공원 마실 그리고 고기 +_+
큰 맘 먹고 구입했던 파워미러안장.
편하다 생각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위대한 ㅂㄹㄹㅋ 수령님이 운영하는 루리웹의 회원이라 그런가?
나의 소중한 알들이 뜨거워져서 불알이 된다는 것? (크진 않습니다만 ?_?)
예전에 타던 안장에서 겪어보지 못한 화끈함에 불알한 마음으로
아니 불안한 마음으로 자주가는 샵에서 정비 받으며 겸사겸사 물어보러 찾아갔다.
장마가 끝나버린 한 여름의 오후에 땡볕.
그렇게 익어가며 도착한 샵에서 구조상 어쩔수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
그래서 파워미러 안장은 다시 방출.
길음역 자전거샵 추천드림! / 파워미러 안녕 'ㅅ'/
장마기간 동안 방치된 바이크 가죽안장엔 곰팽이꽃이 ^_ㅠ / 피자배달부 '~'
오랜만에 자전거길 따라 남산 찍고 사직 찍고 북악가긔 ^-^
파워미러대신 색이 좀 많이 까진 파워익스퍼트를 싸게 얻어왔다.
기존에 쓰던 파워콤프는 미니벨로에 달아주고 미니벨로에서 쓰던 알리콤프는 방출.
우측 레버 고무후드도 늘어나서 분해해서 열풍기로 오그라 트리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일단 빼서 씻어서 열을 가해보았지만 소용없었다.
안장도 바꾸고 테스트 라이딩으로 남산 한바퀴 돌고 왔다.
기존 파워콤프랑 비슷한데 조금 안장이 미끄러운 느낌이다.
안녕하세오 따봉충이에오 / 파워3형제 / 느린마을에 오땅x3은 못참지! / 존맛탱돈까스집!
농후한 오리고기먹구싶으당 / 스텔라 트래블백 두 개 줍줍
출근길은 흐림 / 하루만에 스텔라 한박스 다 조짐 ^_ㅠ
지인들과 남산으로 라이딩 약속을 잡았다.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옷 갈아입고 나가려는데 뒷바퀴에 바람이 없다.
...튜브에 펑크가 나 있었다 ^_ㅠ
먼저 출발하라고 하고 허둥지둥 갈고 혼자 열심히 추노를 하다보니
집-남산약수터 까지 1시간컷. (올ㅋ)
남산돌고 꾸역꾸역 인왕산 고각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펑크없는 세상에서 살고싶어효 / 인왕산고각을 오른 후 성벽에서의 야경은 언제나 옳다
비오는 날엔 심야영화로 테넷 보긔
비가 그치고 맑은 날 파주 나들이 / 숨은 매운탕 맛집에서 한낮의 소주는 혼자 두병! / 갓성비의파주도나쓰
얼마전에 터졌던 튜브에 펑크패치 붙이고 바람 넣어서 다시 쓸 수 있나 테스트 하고 있었는데 펑하고 다시 터져버렸다.
로드 튜브는 펑크나면 때우지 말고 그냥 버리는 걸로 ^_ㅠ
미니벨로 타고 동네 카페가서 사장님네 강아지 산책시키고
김포 현대 아울렛에 있는 스페셜라이즈드 매장에서 스틱스 안장 거치대 구입.
이제 후미등 하나로 로드랑 미니벨로랑 둘 다 쓸 수 있다!
그리고 돌아 오는길에 소나기를 맞았다^_ㅠ
비 맞고 오다가 아는 동생 혼자 술마시고 있다 그래서 갔더니
얘가 취해서 이사람 저사람 다 불러서 4명이 모이게되었다.
9시컷이라 1차 끝나고 주전부리들 사다가 2차는 사무실에서 뇸뇸뇸
복귀할 땐 소나기 8ㅅ8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8ㅅ8
아는 동생 자전거 판다고 해서 간단하게 세차랑 정비해주고 미뤄뒀던 내 자전거들도 녹제거해줬다.
그리고 미니벨로 머드가드 확장 공사.
휠인치 업을 해서 머드가드 간섭 때문에 때놓고 다녔는데
그래도 머드가드 있는게 예뻐서 줄로 갈아내서 높이 좀 올려주고 다시 달았다.
줄 노가다 항항
퇴근 후 남북! 비 그친 북악엔 사람들이 바글바글 / 저 당시 논란이 있었던 모 자전거 유튜버도 보인다
주말엔 안산에 올랐갔다.
독립문에서 학교를 나왔는데 처음 가보는 안산.(드레아?)
먼지있던 날이라 조금 뿌연거 말곤 좋았다.
하지만 너무너무 힘들었다.
둘레길이라 생각해서 대충 입고 나갔더니 땀에 다 젖어버려서
바지가 지린것 마냥 축축해졌었다.
퍼마시고 보니 부적합한 약수 ... / 등산 후 알코올은 채고 입니다 그려 ㅎ_ㅎ
퇴근길에는 퇴근길 맥주와 돈까스가 좋겠군?
어느덧 9월이 되었다.
8월달에 습한 날씨에 땀 뻘뻘 흘리면서 개고생하며
북악 8회전 했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 선선한 가을이 되었다.
지난 달과는 다르게 쾌청한 가을하늘과 선선한 날씨를 즐기며
여유 있게 무정차로 다회전을 했지만 마지막에 봉크가 나버렸다.
나중에 기록 보니까 9바퀴가 아니라 10바퀴를 돌았었다.
돌겠네 진짜.
다운힐 중간에 로드킬 당한 사체도 혹시나 몰라서 치워줬고
폭행 사건사고도 연락와서 좋게 마무리 되어가는 것 같았고
뭔가 복잡 미묘했던 하루.
무정차니까 물통도 2개! 파워젤도 3바퀴에 하나씩 3개! / 가을잉가봉가 /
돈까스 사주는 예쁜동생 (난 후식커피 사긔)
양주 사주는 예쁜동생 (취해서 빈병 챙겨왔나봄) / 해장에 일품인 얼큰칼국수
야상의 계절 가을.
가일이 되니까 왠지 야상이 입고 싶어졌다. (???)
라데꾸.
주말 날씨는 한 층 더 깊고 짙어졌다.
미니벨로 끌고 패션의 메카 동묘로 갔다.
두어바퀴 둘러보며 이 옷 저 옷 보다가 맘에 드는 옷 발견.
야상엔 관심없는 척 슬쩍슬쩍 다른 옷 가격 물어보다가
-그럼 얘는 얼마에요?
-만원
그리고 다른 옷 몇개 더 보는척 하다가 그럼 야상 살게요 깎아줘요.
해서 8천원에 주워왔다 ㅎ_ㅎ
그리고 기분좋게 미리 봐둔 동묘역 맛집을 가려고 했는데!
휴무.
후후. 그럴줄 알고 다른데도 알아왔지!
휴무.
쫄쫄 굶고 삼청동 둘러보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뭔가 미벨만 타고 돌아니기엔 날씨가 아까워(?) 로드로 갈아타고 다시 집을 나섰다.
그리고 송추D 코스 두바퀴 돌고 들어왔다.
동묘 시장엔 볼거리가 너무너무 많다! (사람도 많다) / 삼청동에서 보는 구르미구르미 / 송추돌다보니 석양이 진다
너무 맘에드는 8천원짜리 야상
이마트에 진로 두꺼비 피규어가 인질로 잡혀 있다기에 구경갔다가 막걸리만 사옴
하지만 두꺼비가 눈에 아른거려서 맛없는 테라 (부들부들) 구입하고 두꺼비를 데려옴
어제도 피자 오늘도 피자 인상피자 / 애정하는 공덕 순대집
서울에 언덕이라 하면 남산과 북악만 있는게 아니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도 짧지만 재미있게 오를 수 있는 언덕이다.
아는 동생이랑 같이 하늘공원 가기로 했다가 바람 맞고 빡쳐서 하늘노을남산북악 무정차로 다녀옴
^_ㅠ
햇빛 눈이 부신 날에 바람 맞아봤니~ 비 오는 날보다 더 심해 ^_ㅠ / 하늘공원_남산_북악 / 마지막엔 봉크 와서 초코우유로 긴급수혈 2+1
9시 퇴장이라 1차 2차 부지런하게 조지고 3차는 길맥 하고 4차는 집에서 혼맥 (...)
숙취로 느즈막히 일어나니 어느덧 오후.
해장겸 땀뺄겸 주섬주섬 나갈 준비 하는데 늦잠자서 라이딩 못 간 잉여인간 발견!
먼저 남산 다회전 하고 있을테니 약수터에서 만나자고 정하고 집을 나섰다.
생각보다 동생이 일찍(?) 온건지 내가 느린건지 남산 한바퀴 돌고 왔더니 도착해있었다.
남산 3회전하겠다는 계획은 2회전으로 끝.
북악돌고 뭔가 아쉬워서 동생네 동네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왔다.
밥 먹으며 이야기 하다 보니 곧 본가로 돌아간다고 한다.
서울에서의 마지막 만남.
기어코 떠나버릴 사람아 / 라멘사주는 예쁜동생 / 은 부족해서 집에 오는길에 와퍼2개 사와서 쳐묵쳐묵 '~'
회현역에서 중고거래 하고 남대문 술시장 쇼핑! 얼마전 마셨던 글랜피딕 15년산 줍줍
me는 도에서 파까지 누를수있으니 미도파? ... / 오늘도 날씨가 끝내줬어요! / 연세대 뒷길로 돌아가기
저녁에는 지인들 따릉이 타고 한강 마실 나간다기에 미니벨로로 따라갔다가 동네에서 술판 벌이기
비싼 돈까스랑 김밥 사주는 예쁜동생! 빵선물도 가득 받음 (근데 나 왜 찼니ㅠㅠ)
얼마전 있었던 폭행사건의 결과... 당연한 결과지만 바로 사건이 또 터진다
제주도그릴엔 슬픈 전설이 있어
그날 밤.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비틀거렸고 서럽게 펑펑 울었다.
울면서 고래고래 소릴 질렀지만 내 편은 없었다.
그랬던 밤.
눈을 떴지만 머리는 아프고 머릿속은 복잡했다.
기분 전환이 필요했다.
오랜만에 할배를 끌고 라이딩을 나섰다.
파주까지 아무생각없이 달렸고 도착한 공원을 정처없이 걸었다.
집에 돌아와서 자전걸 타고 한강으로 나섰다.
노을지는 한강을 멍하니 보다 정처 없이 페달을 밟아 남산으로 갔다.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어찌되었든 무사하게 살아있다.
쨍한 하늘에 내 코 끝만 시린걸까 / 그와중에 짜장면과 탕수육은 왜 존맛탱일까? 갓성비 중국집
출근길 이 열차가 사이버펑크로 갔으면 좋겠다 / 우우랭. 우우랭!!! 우우랄땐 두꺼비
입문한 지 얼마 안된 동생들 데리고 남북 구경 시켜주기로 했다.
안가본 애도 있고 한번갔던 애도 있어서 길잡이겸 페이스메이커 역할.
출발 전에 날씨가 꾸물거리긴 했지만 일단 고고.
불광천에서 만나서 남산 초입 약수터까지는 무사히 도착했다.
잠시 쉬고 남산 올라가자마자 비가 후두둑 떨어진다.
전망대 쪽에서 비를 피하며 이 비가 언제 그칠까 했지만 그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추워져서 몸이 덜덜덜 떨렸다.
다행히 1시간 정도 지나니 빗방울이 줄어들었고 내려와서 집으로 가는길에 비가 그쳤다.
집에 가는길도 북악을 지나는 길이라 북악을 들를건지 아니면 그냥 빨리 집에 갈건지 고민하다가
이왕 온거 길어야 30분정도 차이니까 북악도 들렀다 가기로 결정.
처음 오르는 거 치곤 무정차로 다들 잘 올라와서 뿌듯.
북악 내려와서도 괜찮았는데 집 근처에서 또 소나기가 퍼부었다.
사거리 횡단보도 파라솔 아래에 갇혀 비 그치길 기다렸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짓궂은 소나기에 털려버린 하루의 끝은 명절음식에 막걸리가 좋겠군!
추석 연휴라 라이딩 약속을 잡고 보니 뒷드레일러 선이 오늘내일 하길래 그냥 집에서 술 마셨다.
연휴기간이라 문 연 곳도 없어서 이곳저곳 전화해보다가 망원동쪽에 연 곳 있어서 거기서 선 교체.
그리고 돌아 오는길엔 두손 가득 족발과 막걸리 ><
뒷드레일러케이블 간당간당뿅간당 / 나는 막걸리에 뿅간당
아는 동생이 자전거 궁금해 해서 일단 미니벨로 타보라고 빌려줬다.
원래 운동신경도 좋고 바이크도 타던 아이라 생각외로 잘 탔다.
하지만 안장통은 피할 수 없으니 짧게 여의도 까지만 찍고 동네로 돌아왔다.
그리고 고기먹긔
고기 사주는 예쁜 동생
반차 내고 댕댕이 투어
밤에는 캠프화이어
어느덧 10월이다.
또 북악을 다회전 해야겠지 ^_ㅠ
왜 그딴 쓸데없는 생각을 해서 이 고생을 하고 있을까?
지난달에 실수로(?) 10회전을 했으니 이번달은 쉴까 했지만
그래도 이번달이 마지막이니까 힘내서 나섰다.
마침 날짜도 10월10일! ^_ㅠ
이왕 10월10일날 10회전 하는거 한바퀴당 (업힐+다운힐) 시간도 10분대로 끊기로 했다.
(19분도 10분대임! 암튼 10분대임!)
파워젤도 이제 없어... / 난 낑낑대며 올라가는데 여유있게 따릉이로 올라가시는 상남자
여튼 죄다 10분후반대이긴 하지만 10분대로 10바퀴 돌기 성공! / 왜 져지에 주머니가 3개인지 아나? 4캔에 만원행사를 담기 위함이지!
두꺼비 사주는 예쁜 동생 / 하지만 코인노래방은 혼자 ^_ㅠ
태양은 solar야 '~' 나는 솔라야! / 경찰서 싫으다 조사 끝나고 우울해서 혼술이지 ^_ㅠ / 혼코노지 ㅠ_^ / 홈술이지....
우울노래 부르니 술사주는 예쁜 동생 / 부탁받은 노트북 수리 / 존맛탱누룽지통닭조지기 /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리고싶은요즘 ^_ㅠ
노트북 청소랑 업그레이드 부탁한 동생이 있어서 SSD랑 외장하드케이스 사러 용산에 갔다.
간김에 남북이나 돌까 싶어서 자전거 타고 나갔고 무사히 부품 사서 남산에 올랐다.
운동하러 나온게 아니라 이동수단으로 샤방하게 나온거라
생전 들르지도 않는 남산 코스 마지막 즈음 있는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었다.
혼자라 셀카를 찍어볼까 하고 난간에 있는 기둥에 핸드폰 타이머 맞춰서 세워두고 돌아서는 순간.
드랍더비트! 아니 드랍더폰
ㅇ_ㅇ???
이게 무슨상황인가 싶었다.
일주일전에 폰 바꿨는데!?!? (노트8->노트10+)
아아아악.
어쩌지 하다가 그래 관리소에 전화하면 찾아주실거야.
간단하구만.
아 근데 전화가 없자나...
낮시간대라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빌릴수도 없었다.
어쩔수 없이 난간아래로 가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자전거는 어디다 두지?
그 사이에 누가 타고 가버리면 ???
그래도 핸드폰이 더 급했기에 자전거는 산책로 옆 난간에 기대두고 난간아래로 내려갔다.
길이 없어서 돌아가야 했는데 가는길에 있던 수많은 가시덩쿨들.
클릿슈즈로 인해 미끄러웠던 바위들.
진짜 다시 돌아갈까란 생각이 수없이 들었지만 그러기엔 또 왔던길을 돌아가야했다.
우여곡절끝에 전망대 아래쪽 철구조물까지 왔고 여기서부터는 철구조물 따라서 숨 좀 돌릴 수 있었다.
예상 낙하지점에 왔는데 폰이 보이지 않아 좌절했다.
떨어지면서 툭툭 굴러서 더 아래로 내려가버린거면 찾을수가 없었다.
생각해보니 좀 더 위쪽인 거 같아서 좀 더 올라갔고 올라간 곳 아래 수풀에서 발견했다.
그렇게 무사히(?) 폰을 찾고 보니 바위가 아니라 수풀에 떨어져서 액정도 깨지지 않았고 멀쩡했다.
안멀쩡한건 온갖 가시에 긁히고 풀독 오른 내 몸뚱이뿐 ^_ㅠ
그리고 왔던 길 어떻게 돌아가나 했는데 다행히 (???) 올라가는 길이 근처에 있었다.
그 길을 통해 올라오고 나니 이길로 내려갔으면 되는걸.... !@$()!@*$!@($&
그렇게 40여분간 전망대 아래에서의 쌩쇼를 마치고 사진도 찍고 북악도 갔다가 돌아왔다.
하아. 너무너무 마음고생 몸고생했던 하루
그렇게 노트북은 무사히 완성 / 수풀사이를 해메느라 모래며 풀잎이며 잔뜩 끼었던 클릿도 분해해서 닦아주기
한낮의 햇살을 받으며 과자랑 맥주 마시면서 책보다 바로 낮잠자기 / 술이나퍼먹자 ^_ㅠ
오랜만에 자출 / 퇴근길에는 아는 동생 로드 샀다고 해서 북악 입문 시켜주기
주말에는 송추에 다녀왔다.
송추CC빠진 샤방한 송추3고개.
날도 좋고 생각보다 차도 없어서 샤방샤방하게 달리고 있었는데
말머리 업힐을 오르면서 고글을 벗어 뒤로 끼고 있다가
다운힐을 그냥 내려갔는데 측풍에 고글이 날라가버렸다 ^_ㅠ
멈춰서 왔던길 되돌아갔지만 산산조각나서 도로에 굴러다니는 프레임.
의외로 렌즈는 멀쩡해서 렌즈만 챙겨 왔다.
나머지 라이딩은 고글없이 끄으으흐흑
3년간 함께한 죠브레이커 말머리 다운힐에서 잠들다
코로나는 끝나지 않고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일까.
차박이나 캠핑에 대한 수요도 더 늘어난 것 같다.
인적 드문 곳에서 혼자 즐기는 여유.
힐링?
유튜브로 차박이랑 캠핑에 관련된 영상을 보고 있노라니 괜시리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까짓것 함 해보조!
서울 근교 차박지 검색해서 영종도쪽으로 정했다.
가는길에 궁금했던 돈까스 떡볶이 맛집(?)에서 한 끼 때우고.
영종도로 부웅.
섬 한바퀴 둘러보다가 마침 인적 드문곳이 있어서 주차해놓고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고 차박 준비를 했다.
작은 경차라 확장형 텐트를 이용해서 누울 수 있에 만들고 누워서 바다를 보니까 좋긴 했다.
근데 그 좋은 기분도 격한 외로움에 사라져버리고 너무 외로워졌다.
인맥 풀가동 해서 아는 사람들한테 회 사줄테니까 놀러오라고 놀러와달라고 연락을 돌렸다.
다행히 한 명이 낚여서 온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살짝 졸았는데 어떤 할머니가 오더니 돈 내란다.
...?
주차비용인가 보다 하고 얼마에요 물어보니 3.5만원이란다.
? 네?
자고 갈거면 5만원.
??네 ??
개인 사유지라 가격책정은 땅주인 마음이지만 너무 비싸서 그냥 철수하고 옆에 있던 공용주차장으로 옮겼다.
맛도양도있었다 / 가격빼면 참 맘에 드는 장소였는데
친구 도착하고 회 사주기로 했으니까 회를 사오자! 하고 인근 해수욕장 가게들로 갔는데 바가지 맞은것같다 ^_ㅠ
양도 적은데 가격도 비쌌던 회.
그래도 모래사장에서 바다냄새 맡으며 파도소리랑 가끔 터지는 폭죽소리 들으며 마시는 소주는 안주가 따로 필요 없었다.
술이 너무 술술 잘 들어갔다.
편의점에서 소주 6병 살때는 이거 어떻게 다 마시냔 이야기를 했는데 다 마셔버렸다.
길가던 고양이도 와서 기웃거리길래 그 비싼 회를 4~5조각 던져줬다.
그리고 손으로 주려고 했더니 날카롭게 발톱을 휘둘러서 할큄당할뻔 했다.
더러운 ㅈ냥이!
그렇게 술 다 마시고 친구는 텐트로 나는 차로 기어들어와서 잠이 들었다.
차에 누워서 소소한 불멍(???)
늦게 잤는데도 이상하게 일찍 눈이 떠져서 차에 텐트 쳐논 거 철수하고 친구 텐트에 가서 놀았다.
아침으로 김밥과 라면을 먹고 의자에 앉아서 멍도 때리고 텐트에 누워서 잠깐 졸다가 떠났다.
혼자면 비추지만 일행이 있다면 좋은 차박 (혹은 캠핑) 그리고 집에 와서 캠핑 비용 알아보며 현타 와벌임
이거 레알
송추 말머리에서 사라져버린 고글 대신 급한데로
디월트 전동공구 사고 받은 작업용 고글을 끼고 자출을 했다.
변색렌즈의 소중함을 깨끗하게 느낄수 있는 클리어 렌즈 (교체안됨)
그래도 없는것보단 낫기에 소중한 고글 ^_ㅠ
집에서 회사까지 자출거리가 42km인데 잠수교에서 안건너고
좀 더 가서 잠실철교를 지나서 살짝 돌아서 가봤다.
거리는 50km정도 나왔고 의외로 평속도 30이 찍혀있었다.
아직 몸상태가 죽진 않았구나.
전동공구의 명가 디월트트트트트ㅡㅡㅡㅡ
아직 살아있네!
집 가는 길에 아는 동생 만나서 밥 한끼 맥이기
이마트가서 충동구매 중에 동네 형아 만나서 갑자기 분위기 곱창!
이마트에서 사온 막걸리와 호빵 냠냠
거하게 술을 마시고 일어나 보니 할로윈데이다.
이시국에 무슨 할로윈이냐.
그냥 아는 동생이랑 남북이나 돌기로 했다.
'오늘 할로윈이라 나 스파이더맨입고갈거임'
'혼자탈게요 형'
어림없지!
불광천 합류지점에서 만나서 한남까지 달렸는데 옷의 쪽팔림 (ㅋ_ㅋ)때문에
역풍 찢으면서 달리다 보니 FTP기록을 갱신했다 =_= (FTP : 314)
고글 부서지고 임시로 쓰고 있던 디월트 고글은 조금 작아서 바람이 잘 안막아져서
입문할 때 썼던 공사장 보안경을 쓰고 나왔다.
뭔가 너드 느낌나는 꺼벙한 안경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남산에 출몰한 스파이더맨!
북악에는 뽀글머리 거미남이 있어요
도싸에 목격자가... (부끄) / 잘타지도못했는데 ^_ㅠ
오전에 만난 동생은 데이트 간다고 해서 북악 정상에서 헤어지고 (ㅂㄷㅂㄷ)
남산에서 우연하게 만나서 북악까지 같이 온 동네 동생들이랑 점심 먹으며 낮술을 마셨다.
뜨끄으은한 감자탕에 이슬이를 톡톡톡.
후식으로는 별다방에서 커피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그리고 친구가 아는 지인 몇명 모여서 간단히 할로윈파티 하는데 같이 갈거냐고 물어봐서 마침 복장도 그래서 수락.
친구가 데리러 온다해서 차 얻어타고 파티장소로 갔다.
FTP 갱신! 314 화이트데이! 아무말! / 아무데서나 옷 훌러덩 벗는편 (장갑까지 일체형이라 어쩔수 없...ㅠㅠ)
오픈카에 자전거 싣고 한강을 달리는 스파이뒤
파티는 스튜디오에 대여섯명 모여서 그냥 간단한 주전부리 먹으며 사진도 찍고 게임도 하면서 놀고 있었다.
초면이라 뻘줌하게 있는데 화장? 아니 분장? 받아 보라고 해서 받고 사진도 몇 장 찍었다.
다른 사람들의 할로윈 코스츔을 보는 것도 색다로운 경험이였다.
내 인생(?) 첫 할로윈 파티 ^-^
머리는 스파이크 복장은 스파이더 분장은 조커 혼란하다 / 목잘린분이 제일 멋있었음 / 조커+스파이더맨=좈파이더맨?
음주가무가 주가 아닌 모임이라 맥주나 칵테일류 밖에 없어서 혼자 집 앞 분식점에서 한 잔 더 하고 들어갔다
가게 이모님이 얼굴에 그게 모냐몈ㅋㅋ 무섭다고 하셨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지 않을땐 부지런히 음주가무체중증가! / 금연구역에서 당당한 흡연자 / 알리에서 산 죠브st 고글! (알록달록해서 맘에듬)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로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열리지 않는다.
아니 백두대간뿐 아니라 대부분의 대회가 다 취소되고 연기되었다.
대회가 없으니 목표도 없고 남산북악 기록도 달성해서 그냥 설렁설렁 타고 다녔다.
그러다가 백두대간 코스 따라 진행하는 투어가 있길래 낼름 신청했다.
백두대간은 못참지!
입문때부터 나와 함께한 (오크밸리는 잊어버림) 대회니까!
그렇게 설레는 마음에 잠을 자고 새벽에 버스 타러 가려는데 내 차뒤에 주차된 불법주차 차량.
번호도 없고 밀리지도 않는다.
...하아 다행히 옆에 정상 주차되신 차량분이랑 연락되서 사정 말씀드리고
차를빼긴 했는데 아침부터 빡이친다!
벤츠사느라 인성 다 써버렸나? / 차곡차곡 자전거를 적재 가 부릅니다 나랑 별보러 가지 않을래?
전날 마신 숙취로 인한 꿀물 드링킹 / 떡라면에 공기밥으로 연료를 보충해봅시다
운영진들이 마련한 보급차와 보급품 여느 대회 못지 않았다 / 꼬셔서 끌고온 동생은 라이딩때 날 버리고 가버렸다 ^_ㅠ
시작하자마자 팩이 나뉘었고 난 무리해서 선두그룹 쫒아가다가 흘러버렸다.
나태지옥이 있다면 나는 이미 지옥행 확정.
그간 나태하게 먹고 마셨던 게 몸으로 느껴졌다.
보급지 마다 먹고 누워버렸고 달리면 또 흘렀다.
언제나 솔라~ 나는 솔로~ 태양은 솔라~ / 이집 보급 잘하네! / 먹고 뻗음
그래도 간간히 속도 맞는 분이랑 달리지만 이내 다시 혼자가 되버린다
그렇게 꾸역꾸역 올라온 저수령.
대회때의 저수령의 복작거리는 느낌은 없고 서너명씩 속도 맞는 팩끼리 와서 보급만 하고 가고 있었다.
그 와중에 보급의 빵빵함이란.
정신없이 먹다 보니 저수령 바위랑 사진 찍은 적이 없어서 사진도 한장 남기고
세월아 네월아 쉬다가 초면인 두 분과 같이 팩을 만들어서 출발했다.
슈크림 존맛탱. 레알루 / SK목장의 결투 빵야빵야 / 똥꼬긁는거아님 후미등키는거임
저수령에서 만난 분들과의 팩라이딩은 최고였다.
두 분이 8 내가 2정도의 비율로 선두를 돌았고 종료지점까지 언덕빼고 평지랑 다운힐 같이 달렸다.
덕분에 마지막 보급지가 있는 죽령까지 편하게 갔고
죽령 바위랑 찍은 사진도 없어서 한 장 찍었는데 이 바위가 아니였다.
ㅂㄷㅂㄷ.
최고의 팩구성! (난 피빨기 담당) / 백두대간의 마지막 업힐 죽령! / 역풍이 심했지만 정ㅋ벅ㅋ
라이딩 끝나고 먹는 컵라면과 김밥은 우주 존맛탱인 부분 ㅠㅠ
투어 다녀온 후에는 자전거 세차
낮술로 햄버거랑 맥주 마시다가 저녁엔 보쌈과 소주 먹다가 친구가 카페가자고 해서 디저트로 초코와플
코로나 시국이라 청첩장 모임 대신 받은 감귤 한박스 / 그리고 언제나 술술술
일주일 패턴이 평일동안 쳐묵쳐묵하고 주말에는 운동하기.
주말에 어디갈까 하다 동네 옆 송추에 다녀왔다.
아직은 나름(?) 가을날씨인지라 긴팔 져지에 바람막이만 입고 나섰다.
연신내에서 일행들 만나 맥모닝으로 간단하게 때우고 송추까지 꾸역꾸역.
같이 타는 동생들이 업힐이 약해서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며 사진 찍어줬다.
올때마다 힘들었던 송추CC
이번에는 무정차로 끌바없이 올랐다.
일행중 하나는 올라오다 낙엽밟고 자빠링 ^_ㅠ
모여서 맥모닝! / 차 많은거 빼고 좋은 송추5고개
송추돌고 나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씻고 다시 모였다.
운동을 했으니 먹어야지!
등갈비찜, 등갈비튀김으로 1차를 조지고 2차도 조지고 3차에서 기억을 잃었...다
등갈비 맛집 / ...............기억이 살아짐
가을을 보내는 비가 쏟아졌고 수 많은 낙엽들이 떨어졌다.
엄청난 폭우로 도로는 침수되어버린 곳이 대부분이였다.
빗소리를 안주 삼아 한 잔 하며 떠나는 가을을 배웅했다.
그렇게 가을은 떠나가는 듯 싶었거늘
가을비 내리는 슬픈 노래를~ / 혼술만 늘어~
짜잔. 내가 돌아왔다.
비가 그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쾌청한 가을 하늘이 돌아왔다.
아는 동생이 점심 사준다고 해서 미니벨로 타고 점심 얻어먹고
커피도 사준다고 해서 스벅에서 음료랑 케이크도 얻어먹었다.
집에 돌아 가는 길에는 인사동에 들러서 라인스토어 구경.
나도 모르게 바구니를 들고 할인하고 있는거 충동구매 했다.
가을 하늘 공활하다 / 밥이랑 디저트 사주는 예쁜 동생 / 안녕 브라운? 'ㅅ'
아는 동생이 쓰던 가민 바리아를 판다고 한다.
공도 자라니인 나에게는 무척이나 필요한 물건!
덥썩 사서 달아주고 테스트 라이딩으로 공도 라이딩을 나섰다.
연세대 뒷길을 지나 이화여대 업힐을 건너 남산을 돌고 북악까지 가려고 했으나
전조등 없는데 흐린날씨에 날이 금방 어두워져서 포기했다.
충동구매한 브라운 인형 / 남산 전망대에서 핸드폰 떨군 슬픈 기억이 ^_ㅠ / 남자는 하이오버니삭스지!
아는형이 준 기프티콘으로 먹은 반미랑 아메리카노 / 동네에 괜찮지만 괜찮지않은 만두집 / 아는 동생이 준 핫도그
죠르딩딩딩 졸귀귀귕 / 그리고 드디어 깐 글랜피딕 크윽.
가을의 끝자락에서 바람을 맞으며 걷는 한낮의 탄천 / 다이죠부? 다이죠부?? / 기울어진 시계다 이기양! 쿵쾅쿵쾅!
지난번 송추를 달렸던 일행들과 이번에는 도선사로 떠났다.
나도 모르게 기울어져 있던 시계덕에 약속시간에 늦었다.
(9신줄 알았는데 10시였던것)
버거킹에서 모여서 와퍼 조지고 도선사까지 가는 길은 북악을 지나서 공도로 가기로 했다.
11월의 마지막이라 낮인데도 쌀쌀했다.
발이 너무너무 시려서 중간에 다이소에 들러 발가락 핫팩으로 긴급처방 하고 나서야 괜찮아졌다.
도선사는 매번 솔라 했었는데 일행과 온 적은 처음이였다.
그래서 통곡의벽에서 사진도 한장 찍고 정상에서는 맨날 타이머로 찍던 부처님이랑도 사진을 찍고 내려왔다.
돌아가는 길은 자전거 길로 가기로 결정.
자전거 도로 진입로 들어가려다가 진입금지 표시 보고 멈춘다는게
턱에 걸려서 넘어질뻔 했는데 클릿 빼고 발로 지탱해서 다행히 넘어지진 않았다.
자전거 길 진입하기 전에 보급할 겸 편의점에서 호빵도 먹고 자전거길에 진입!
했는데... 자전거길에 사람이 너무너무누느므나므배르배르 많아서 그냥 조금 내려가다 다시 공도로 나왔다.
차랑 접촉사고도 날 뻔하고 길도 조금 헤메이고 그렇게 피곤한 도선사 라이딩을 마쳤다.
다이소발핫팩=구세주 / 곧 통곡이 시작됨 / 이 날씨에 이 몸뚱이로 도선사를 노끌바로 오르다닛!?
ㅈ될뻔 ^_ㅠ
든든한 내 술냉창고 / 주말동안 도미노 세일이라 두 번 사다 먹었다
전날 술도 든든하게 마셨겠다.
헤롱거리는 몰골로 해장을 하러 나갔다.
팔당까지 가서 창모루 칼제비 냠냠 먹기.
왕복하니 나름 100키로 넘는 장거리였다.
갈때도 역풍이였는데 올때도 역풍에 털려서 지인들 뒤에서 피 빨면서 꾸역꾸역 복귀했다.
12월 이제 겨울인가봉가 / 만두 / 닭칼국수 / 방어회 / 꼬부긔 / 바디럽에서 산 990운짜리 베게 / 벙커침대 아래 작은 나만의 공간(은 맨날 홈술)
아는 동생이 준 그립그랩 슈커버! 따스해! / 칼제비도 따끈해! / 존나 돼지가 되어가고있다 꿀꿀
아는 동생 결혼식 가서 혼자 술마시긔 ^_ㅠ
이것저것 지르고 먹고 소개팅 전에는 마스크팩이 좋겠군!
소개팅을 했다.
얼마만에 소개팅인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다행히 대화도 잘 통했고 마음에 들었다.
나만 그랬나보다.
샤크어택 칵테일 / 칵테일에 빠진 죠스처럼 너에게 빠진 나에게 넌 심쿵어택
사회적 거리두기 처럼 날 거리두시다니 / 빛보다 빠른 속도로 차였을 땐 혼술이 좋 ㅠㅠ
주말에는 해장라이딩 후 음주 게이밍! / 느린마을 셔틀에는 자전거가 좋겠군! / 동네백수아재룩
출근과 퇴근 / 딸기가격이 인정사정없군!!! / 아이유 블루레이 감상엔 참이슬이 좋겠군!
다날페이 이벤트로 근처 편의점 돌면서 맥주 싸게 줍줍 / 출근길에 시동 안걸려서 오랜만에 부른 보험아재가 준 불난로
출퇴근용 만화책 머신 구입! / 혹시 몰라서 자동차랑 바이크에서 배터리 빼와서 충전충전
올해 초.
빡샌 모임에서 같이 달렸던 동생이랑 오랜만에 같이 탔다.
나는 중간에 능력부족으로 따라갈 수가 없어서 탈주는데
동생은 계속 꾸준히 타더니 어느덧 굇수가 되어버렸다.
이젠 따라가지도 못하겠...다 ㅠㅜ
게이딩 ^_ㅠ / 후엔 역시 음주!
이마트 갔더니 느린마을 기사 나고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1등) 품절되서 시무룩했는데
새로운 두꺼비 피규어를 사면 테라를 주길래 자전거 갈아타고 사왔다 / 술기로운 음주생활
이제 어플 없인 사진 찍을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는게 슬펐다 / 이렇게 20년이 끝나가는구나
아는 동생이 게임방 폐업 하면서 본체 4대를 주워왔다.
두대만 살려주고 나머지 부품은 알아서 하라고 해서 일단 싹 다 분해.
CPU 쿨러 방열판이랑 펜 분리하고 파워도 뚜껑 따서 내부 먼지 쏘고 닦고
그래픽카드도 방열판 펜 분리해서 닦고 그나마 괜찮은 케이스 골라서 다시 재조립.
그렇게 컴퓨터 쪼물거리고 있으니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_ㅠ
그냥 방어회에 케이크 사다가 조촐하게 크리스마스 기분내고 술이나 퍼마셨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는 컴퓨터 조립이지 ^_ㅠ / 낮엔 붕어빵 / 청소랑 선정리가 너모시로요
저녁엔 회 집앞횟집에서 포장인데도 웨이팅30분 크리스마스가 회 먹는 날인가?
크리스마스 지나고 간단히 라이딩 / 교대 들러서 커피 얻어마시고 남북돌기
그리고 다음날도 라이딩 =_=
컴퓨터 조립한 거 완성된거 받아가기위해 만나서 저녁겸 반주로 삼겹살에 소주를 마셨다.
퇴근하고 만나니까 7시30분.
9시 컷이라 1시간30분밖에 시간 없어서 초반부터 빨갛게 달렸다.
그렇게 또 정신을 잃었다.
하지만 월급의 노예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회사로 출근했다.
출근길에 몸이 살짝 으슬으슬했지만 술기운이겠지 하고 출근 완료.
사무실에 도착하니까 몸이 점점 뜨거워졌다.
체온 측정해보니 37도가 넘어서 결국 입구컷 당해서 쫒겨났다.
근처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 받고 집으로 가서 격리하고 있으란다.
유난히 추운날 몸살기운에 밖에서 오돌오돌 떨면서 1시간이나 기다렸다.
검사 받고 집으로 돌아와 뻗어버렸고 중간중간 일어나서 온도측정 했다.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체온.
그렇게 약먹고 끙끙대며 잠이 들었다.
컴퓨터 조립에 노트북 분해 청소가 추가 되었읍니다 / 1시간30분동안 술을 죠지고 결국 죠져진건 나 / 코로나 검사 줄이 왜이리 길다냐
몸살에 아파지만 의료진의 노고에 비하면... / 38도 돌파해보고 싶었는데 ^-^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입니다'
일어나니 보건소에서 문자가 와 있었다.
다행이다.
음성이라고 회사에 이야기 하니까 지금이라도 바로 출근 가능하냐고 묻는다.
...네
노예가 무슨 힘이 있겠냐만은 너무한 거 아닌가?
꾸물꾸물 준비하고 나가려고 하니까 다시 연락와서 그냥 쉬라고 한다.
...하아
2020년 연말은 아는 누나가 선물 해준 원두우먼이랑 그프푸 마시며 마무으리!
이렇게 2020년의 라이딩(???)후기를 빙자한 음주가무 후기는 마무리 입니다!
21년에도 많이 먹고 마시고 달릴겠습니다!
기나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스파이더맨 쫄쫄이 입고 라이딩하는 썸네일보고 경악하며 들어왔다가 훈훈한 얼굴과 체격을 보고 아 그럴만하지 하고 수긍하며 댓글 답니다. 여자분들한테 정말 인기 많으실것같아요 ㅎ;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패션의 완성은 얼굴 맞는듯 제가 이레 입고 자전거 타면 변퇴로 신고 들어와서 철컹철컹~
라이딩 스타일이 저 싱글일때랑 비슷하네요 ㅎㅎ 항상 안라하시고 음주라이딩은 안되용 ~
오오. 결혼하시고 안타시는건가요!? 저도 싱글 탈출 하고 싶습니다 ㅠㅠ 술마시면 지하철 타고 돌아와요 ^-^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당~_~
삭제된 댓글입니다.
무알콜알콜
앗 아앗? 알콜님이닷 무알콜 맥주도 맛있어지는 날이 올까요 ^_ㅠ? 양성이였으면 혼돈의 도가니되었을듯 싶습니다
남북 사랑이 대단하시네요. ㅎㅎ 저지도 독특한게 엄청 많으시고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 항상 안라하시구요.
서울에서 갈 곳이 남북밖에 없어요 ㅠㅜ 헤에. 한강 나가면 많이 보이는 나빠노말은 너무 교복같아서 (는 돈이 없어서) 알리에서 주문 제작해서 입습니당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안정환 선수. 매번 글이 너무 길어요;;;
안녕하세요. 사실 저는 박찬호 입니다;;;
저도 자전거 열심히 타야하는데 음주가무만 열심히 하고 있네요 주문제작 저지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꼭!! ㅋ
저도 겨울이라 음주가무만 해서 배불뚝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알리에 커스텀쟈-지 해주는데 많으니까 한 번 제작해보세요 ^-^
오 자전거가 뱃살 안나오나봐요? 아니면 예전부터 멸치왕이셧나용?
...??? 멸치의 기준이? 디포리인가요!!! 8ㅅ8 뱃살 쩔어욤 ㅠㅜ 중간중간보면 뱃살 접힌게 보이실텐데 ;ㅅ;
스파이더맨 쫄쫄이 입고 라이딩하는 썸네일보고 경악하며 들어왔다가 훈훈한 얼굴과 체격을 보고 아 그럴만하지 하고 수긍하며 댓글 답니다. 여자분들한테 정말 인기 많으실것같아요 ㅎ;
으엌ㅋㅋ 실제로 보면 더 경악할거에요. 체격이 드럼통 몸매에 배도 나오고 8ㅅ8 그래서 그런지 여자한테 인기는 1도 없습니다 ^_ㅠ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패션의 완성은 얼굴 맞는듯 제가 이레 입고 자전거 타면 변퇴로 신고 들어와서 철컹철컹~
흑흑 제 복장이 모 어때서요 8ㅅ8!!
유통쪽에서 일하는데 느린마을 막걸리 누가 이렇게 다 사가나 했더니 님이 다사가셨...
앗! 느린마을 좀 더 납품해주ㅜ세요! 지금도 한 병 마시고 있음당 ㅎ_ㅎ 이마트랑 홈플익스말고 요즘은 cu랑 gs에 들어와서 너무 좋아요!!! (400원 더 비싸지만 ^_ㅠ)
모자란형 글에는 일단 추천~ 저는 주로 한강 동쪽편으로 타느라 코스가 많이 다른데 언제 한번 성산쪽으로 라이딩가다가 마주치면 인사하고싶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음주는 추천이지만 필름 끊길때까지 드시지는 마세요,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네요~!~!
산렛도찡 +_+ 동부쪽 많이 도시는거 보니 굇굇하시군요. 시무룩. 동부는 지하철로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랑 사람도 많고 그렇다고 자도로 가기엔 체력도 안되고 주말헬강이라 어쩌다보니 남북이나 송추나 파주만 댕기고 있슴다 ㅠㅠ 즐거운 음주가 아니라 문제지만 헤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