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역 앞 자전거보관소에서 자전거의 도난을 확인한게 불과 1시간...
수일을 위험한 역앞 보관소에 넣어놓고 반쯤 나몰라라 했으니 엄연히 자업자득입니다ㅠㅠ 하필이면 디스크가 달린 놈이라ㅠㅠ
하지만 그렇게 맘이 찢어지는 와중에도 안도하는 제가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그 자전거가 삼천리 하운드계의 준mtb(철티비계인 모양인데 무려 디스크가 달린 놈이더군요)여서였고 용도가 배민용도에 작년말 10만원대 초중반 가격에 산걸 감가상각해서 9만 정도의 가치였을테고 다행히(?)제 주력기는 제 방에서 대기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집안규칙상 1대까지만 허용이라 어쩔 수 없이 눈이 닿지 않을 보관소에 두었더랬죠)
하하하ㅠㅠ
제기랄...못난 주인이어서 미안하다.ㅠㅠ
해서 말이나온김에 뭐좀 여쭙겠습니다.
여러분이 만일 자전거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한다면 얼마까지는 웃어넘기실 수 있나요? 전 7만원짜리도 아까울 것 같습니다.
가격이얼마든빡칩니다
가격이얼마든빡칩니다
돈을 천원 잃든 만원 잃든 잃어버린건 속상하지요ㅠㅠ
얼마짜리든 괜찮지 않을 일입니다. 싼 자전거여도 묶어 두고 써야 한다면 자물쇠에 최소 몇 만원은 투자할 생각이어야 되겠죠.
ㅠㅠ
진짜 자전거 도둑질하는 새끼들 다 고자되라, ㅆㅂ
자전거는 내 눈앞에서 안보이면 남의꺼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메인은 집안에 모셔두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얼마가 되었든 꼴받을 것같습니다.그래서 저는,지금 뭐 600만원짜리 티타늄 mtb만 타고있는데......기본은 집안에 들여놓고 밖에 나가 어쩔 수 없이 세워두어야 할 때에는 사람 많이 다니면서 CCTV 있는 곳에다 14만원짜리 6관절락,5만원짜리 쇠사슬,9만원짜리 와이어형으로 시건해놓고 도난경보기 켜 놓습니다. 이러고도 작정하고 털면 털린다지만.......'개쉐이들,엿이나 한 번 실컷 먹어봐라'하는 심정으로요.
아무리 싸구려 자전거라 한들 도난자체가 웃을일은 아니죠
만원짜리여도 굴러가는 녀석을 그렇게 없어지면 빡칩니다... 잡아서 자전거 값이 10만원이면 제값은 토해내게 해야죠... 그돈 뱉어내거 니가 갖던지 말던지 하고...
한때 자전거 도둑들을 절멸시키기 위한 계획은 짠 적이 있을 정도. 불법이라 실행까진 안 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