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민체전이 무기한 연기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런때에 체육대회를 연다는게 좀의아했지만 얼떨결에 선수로 등록되어 출전하게되어서
적어도 꼴찌만은 면하자는 생각에 유래없이 하드하게 주4일 연습라이딩을했고
주말휴식도없이 오전오후 풀로 땡겨서 달렸습니다만
연기소식을듣고나니까 운동의욕이 팍 식네요
마침비도오고해서 같이 출전하기로했던 동호회 회장님이랑 술한잔하고 간만에 늣잠을잤네요
지금쯤이었으면 오전훈련 마치고 식사후 오후라이딩 준비하고있어야할때인데 ㅋㅋ
19년10월에 백두그란폰도완주후 의욕이 충만해져서 철인 3종경기도 나가려고 했지만
곧이어 코로나때문에 수영장폐쇄, 각종 대회 줄줄히 연기또는 취소되면서 원망도많이했지만
그래도 언젠간 상황이 좋아지겟지라는 생각에
이제는 40대 중반의 늙어가는 몸뚱이이라 실력향상보다는 현상태유지라는 목표로 다른 선수들 뒤를따라댕겼는데
이번일로 강하게 현탐오네요 ㅋㅋ
한달간 강도높게 훈련해서인지 몸여기저기가 많이아프네요
당분간은 경치구경도하고 좀 설렁설렁 타야할거 같습니다.
분명히 기회는 다시 찾아 올겁니다.. 그리고 그 기회가 다시 돌아왔을때 활약하기 위해서는 물론 기량을 유지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항상 '절대로 무리하지 않는다' 입니다. (운동종목에 상관없이 선수의 의욕이 너무 지나치다보면 무리를 해서라도 운동에 더욱 집착하거나 오버트레이닝을 하는 경우도 자주 볼수가 있는데 그러다보면 다치기도 하고, 무리해서 몸에 문제가 발생해 오히려 경기 출전도 못하거나 운동 선수를 그만둬야 하는 사례도 종종 나옵니다..) 그렇게 해서 체력을 보존하고 몸을 잘 유지하신다면 다음번에 기회가 찾아왔을때 분명 빛을 볼수 있을겁니다.
수요일에 항속 50으로 라이딩했을때 결국 몸에서 이상신호가 오더군요. 라이딩후에 피가섞인 소변이나왔는데 트레이너님이 말씀하시길 무리해서 근육이 상하려고하는 징후라는 소리에 놀랐네요; 제가 언제나 젊은게 아니니까 절대로 무리하면 안되겟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이딩후에 뚜렷하게 피가 섞인 소변이 나올정도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볼수 있는데 이건 즉시 운동을 멈춰야 하는 신호입니다. (자세한건 검색을..) 몸의 근육은 나중에 회복도 가능할뿐만 아니라 더 강화까지 될수있을지언정, 무리해서 망가진 몸안의 장기나 신장들은 강화는 커녕, 회복도 거의 불가능하니 반드시 조심하시고, 한동안은 술/음주나 많은양의 동물성 단백질(고기/육류 등등) 섭취는 중단하고 몇일간 휴식을 해도 몸이 나아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시길 권장드립니다..
원래 술과 고기를 즐기지 않는지라..좀 쉬면서 관리해야할거 같네요
코로나를 탓합시다
도민체전이라닌 대단하십니다!!! 전 W/Kg 3점대 만들라고 허덕이고 있는데 ...
대회덕분에 파워미터 처음사용해보는데 그런건어떻게 계산하는건가요 이게얼마전 기록입니다. 제 체중은 67키로구요
먼저 FTP 테스트 부터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위의 주행으로 평균파워 296이시면 대략 320~340 정도의 FTP로 예상됩니다. 이것을 자신의 몸무게로 나누시면 되요. 체중이 67이라고 하시니 320/67 = 4.77 정도의 능력이시네요. 아마도 이 정도시면 남산 정도의 업힐은 최소 4분대의 기록이실 것 같아요. 올리시는 글은 도싸하고 루리웹에서 잘 보고 있었는데 능력도 출중하시군요^^
아... FTP는 제 예상입니다. 정확한 수치는 테스트하셔야 되요.
분석 감사합니다. 시골동네에서만 타고 그외지역으로 나가본적이 없어서 우물안 개구리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기록을 공개해보았는데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