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일자리 구했는데 통근버스가 저희동네 자리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해야 돼서 어제 삼천리 자전거 가서 오늘 타고 갔다왔는데요
어릴때 이후로 십여년 만에 타서 그런건지 자전거를 이상한걸 산건지 엉덩이도 너무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손,손목 그리고 자세가 앞으로 쏠리다 보니
거북목 유발 자세가 나와서 그것도 그렇고 지도어플상에서 35분거리라고 돼있었는데 직접 왔다 갔다해보니 대충 편도로 50분~1시간 정도 걸리던데
오는길에 와 이거 뭔가 잘못됐다는걸 느꼈습니다
한 이틀정도 자전거 종류랑 악세서리 같은거 알아보다가 삼천리가서 아저씨한태 출퇴근용으로 너무 싸구려 아닌것 중에
크게 비싼것도 아닌거 물어보고 고르다가 저 자전거 유압식 브레이크에다가 출퇴근용으로 괜찮다고 해서 샀는데요
자전거가 문제인건가요 제가 너무 자전거에 대한 환상이 있었던건지 후자라면 앞으로 적응하면서 다녀야 겠지만
전자라면 좀 그래서요 일부러 오프라인에서 전문가한태 물어보는게 제일 나을꺼 같아서 간건데 ㅠㅜ
야간 끝나고 시원하게 와도 이정돈데 낮에 출근할때 겁이 나네여 ㄷㄷ;
적응의 문제임니다. 자전거가 상상처럼 타자마자 샤방하게~ 탈수있는 물건이 아닙니당 다른거 다 떠나서 출퇴근으로 바탕을 다져가시기에는 기초가 많이 부실합니다 자전거탈때의 근육과 체력은 일상생활때 쓰는거랑 많이 다릅니다
자장구는 적당하고 지도 상 35분이면 평속 20키로 기준으로 되어있을테니 11키로 정도일텐데 안타던 사람들한테는 처음에는 힘들만한거리니깐 1시간 가까이 걸릴수 있지요 타다 보면 금방익숙해질거리긴하니 엉뽕패드랑 장갑 쿠션 있는거 사셔서 타고 다녀 보셔요 타다 힘들면 자장구 도로 잘되어 있는곳이라면 팔고 전동킥보드 타고 댕기시면 되고요
저런 mtb 자전거는 싸이클 하고 비교하면 그나마 몸에 부담이 적을텐데요. 그리고 저도 로드바이크 천짜리 타고 출근해 봐서 대충 상상이 가는데... 자전거 가지고 출퇴근 하는 상상은 거의 상상입니다 ㅋ 지금이야 회사 바로 앞으로 이사해서 자전거 타고 5분 거린데 이러니까 타고 다닐만 하더군요 ㅋ 자전거로 35분 거리면 굉장히 힘드실텐데.. 킥보드는 추천 안하고 싶지만 가격 생각하면 어쩔수 없고.. 최소한 전기자전거 정도는 되야 장기간 유지하실수 있을겁니다. 너무 먼듯..
저런 자전거들은 어쩔 수 없죠 엉덩이랑 거북목 불편하면 클래식 자전거가 좋지요
그렇다고 클래식 사시면 시간 더 걸릴겁니다. 출퇴근용으로 최적입니다. 하드테일 mtb
걍 거리 자체가 조금 먼거 같은데요ㅎㅎ 운동 지대로 되시겠네요
개인적으로 출퇴근 거리는 자전거로 20분 이내가 괜찮습니다. 그 이상가면 그건 출퇴근이 아니라 운동이죠. 특히 초반에는 너무 힘들어서 오히려 포기해버립니다
자전거 안타다가 처음부터 그정도 시간이면 엉덩이는 당연히 아픕니다. 다만 다리가 아픈것은 자전거 세팅이 덜되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으니 자전거 사신곳에 가셔서 안장높이좀 키에 맞춰줄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자전차 는 엉덩이 아픈게 당연합니다....그걸 최대한 줄이기 위한게 패드 달린 바지를 입는 거고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스프링 달린 안장을 구매(1만5천원 정도 함)해서 교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피팅이 상당히 중요한데 샾에서 자전차 구매 하실때 고려해서 판매를 해 주신건지요? 피팅이 안맞으면 몸이 상당히 괴롭습니다(피팅 : 신체 사이즈에 맞춰서 자전차 사이즈를 골라야 함)
팔고 오토바이타는게 아니면 자가용
적응의 문제임니다. 자전거가 상상처럼 타자마자 샤방하게~ 탈수있는 물건이 아닙니당 다른거 다 떠나서 출퇴근으로 바탕을 다져가시기에는 기초가 많이 부실합니다 자전거탈때의 근육과 체력은 일상생활때 쓰는거랑 많이 다릅니다
안장 높이, 전후 위치, 각도를 1mm단위로 조절해서 본인에게 맞춰야 해결됩니다.
제 예전 생각이 나는글이네요 ㅎㅎ 저도 작년까지 4~5년을 약 50~55분정도 거리를 자전거 출퇴근했는데 어렸을땐 하루종일 타고 다녔던 자전거지만 약 20년을 안타다 다시 타려고 자전거 출퇴근을 준비했었죠 환상도 있었습니다 운동도 되고 별로 안힘들겠지....개뿔 힘듭니다 특히 안타다 타면 말이죠 출퇴근 거리를 뛰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출근하면 다리가 풀리더군요 온몸이 아프신거 같은데 적응기간일 수도 있고 안장 높이문제일 수 도 있습니다 특히 안장 높이 조절 잘못하면 피똥이 아니라 피오줌나올 수 도 있으니 조심 그렇게 몇달 타고 다니시면 힘든건 어쩔수 없지만 적응은 되실겁니다
아...피팅이라는 것도 있네요 아저씨가 그냥 안장만 낮춰주셨는데 댓글들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자전거 자체는 님의 몸에 맞는 사이즈로 사셨으면 문제가 없는 물건입니다. 하지만, 자전거라는 물건은 구입하고나서 바로 타면 되는 물건이 아니라 님의 몸에 맞는 세부적인 조절 또한 이뤄져야 합니다. (이러한 조절과정은 님이 자전거를 타고 짧은 시간동안 잠깐 돌아다니는게 아닌, 1시간 가량 장거리를 돌아다녀야 한다면 반드시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일부 자전거 부품의 교체가 필요할수도 있으며, 이럴 경우엔 자전거가 님의 신체적 구조나 특징에 비해서 너무 크거나 너무 작다는 의미일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자전거를 살땐 대리점에서 자전거 사이즈 상담을 자세히 하고 사는 경우가 보통이니 사이즈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완벽하게 틀린 수준으로 선택을 하는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님이 경험하신 통증과 불편함들은 보통 자전거를 처음 타시는 분들이 흔히 겪는 자전거 적응의 문제로 치부되지만, 실제로는 자전거의 전반적인 세팅/조절이 완벽히 틀렸다 라는 신호일수도 있습니다. (자전거 취미에 처음 발을 들였던 초창기땐 저도 그랬습니다..) 자전거라는 물건은 최근엔 다양한 사이즈로 나오고 있지만 사람마다 팔다리 길이, 상체길이, 근육의 유연성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전거를 오랫동안 불편하거나 아프지 않게 타기 위해선 어느 정도는 결국 세팅과 조절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전거를 타면서 다리와 하체쪽에 보통 문제가 발생할땐 가장 먼저 안장높이/위치/각도 점검이 필요하고, 손,손목,상체쪽에 문제가 발생할때는 핸들바의 높이와 위치 점검이 필요합니다.
--- 안장 높이/위치/각도 안장의 높이가 맞지 않는 경우엔 엉덩이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무릎도 같이 아플수 있고, 하체뿐만 아니라 상체에도 통증이나 불편함 같은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몸에 맞추는 세팅의 가장 맨처음 기본이 되는건 안장의 높이를 정하는 일입니다. 나에게 맞는 적당한 안장높이를 구하는 비교적 쉽고 대중적인 방법은, 안장에 앉은채로 페달을 6시방향에 놓고 발뒤꿈치쪽으로 페달을 밟은 자세일때 다리가 1자로 뻗어지는지를 살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과정들은 벽을 바로 옆에 두고 벽에 기대어서 자전거를 타고 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옆에 거울이나 큰 유리문이나 쇼윈도우 같이 내 모습을 거울처럼 볼수 있는 장소면 더 좋습니다.) [ https://www.bikefit.com/Images/images/H2FaB/imgH2FaB2.jpg ] 사진처럼 다리가 편안하게 1자로 뻗어지면서도 발 뒤꿈치 방향으로 페달에 발이 문제없이 밀착되면 적당한 안장높이고, 다리가 1자로 뻗어지지 않고 구부려진다면 너무 낮은 안장높이, 다리를 자연스럽게 뻗었는데 페달에 발이 닿지 못한다면 너무 높은 안장높이입니다. 안장의 앞/뒤 위치는 KOPS(쉽게 말해 무릎이 페달축을 넘어서는지 측정하는 방법) 방식으로 무릎이 페달의 가운데 축을 넘어서는지를 살펴보면서 정하는 방법이 대중적이지만 이 과정은 안장의 높이가 제대로 맞춰져 있다면 보통은 할일이 많지 않습니다.(실제로 별로 과학적 근거가 없음.) 안장의 앞/뒤 위치는 안장의 높이를 먼저 정한후 님이 자전거를 탈때 다른곳은 문제가 없는데 무릎의 앞쪽이 특히 아프거나 불편하다면 안장 위치를 뒤로 조금 옮겨보고, 무릎 뒤쪽,다리의 뒷 오금쪽이 아프다면 반대로 안장을 조금 앞으로 옮겨보면 됩니다. 안장의 각도 역시 수평으로 두는것이 좋습니다. (자전거 안장위에 책이나 넓은 막대 같은 평평한 물건을 올려놓고 옆에서 살펴보았을때 수평이 아닌체로 안장의 각도가 내려가 있거나 올라가 있는 상태라면 수평으로 조절이 필요합니다. 안장의 각도에 따라 몸의 앞뒤 무게중심에 변화가 생기는데, 안장 각도가 너무 내려가 있다면 몸이 앞으로 기울게 되고 사타구니 통증뿐 아니라 손과 손목쪽으로 무게가 쏠리게 되어서 문제를 유발할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올라가 있어도 역시 사타구니 통증이 심해집니다.. 그래서 보통 안장의 각도는 그냥 평평한 수평으로 두는것이 국룰입니다.) 안장높이/안장위치/안장각도도 이상이 없는데 그런데도 엉덩이/사타구니의 통증이 심하다면 그땐 안장의 교체가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 손/손목의 통증 손/손목의 심한 통증은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있을때 특히 크게 생길수 있습니다.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있는데엔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데, 앞에서 말한 안장 각도나 안장 위치에 의해서도 그럴수 있고, 또는 핸들바의 위치나 높이가 나한테는 맞지 않는것일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것처럼 안장의 높이와 위치,각도를 맞췃는데도 이런 문제가 개선 되지 않는다면 자전거 핸들바의 위치가 님의 상체길이나 팔길이에 맞지 않는 위치에 있는것인데, 보통 이런 경우엔 핸들바를 장착해주는 '스템'이란 부품의 위치를 조절하거나 교체를 해서 핸들바의 각도와 길이를 다르게 해줘서 핸들을 좀더 몸 쪽으로 가까워지게 세팅하거나, 혹은 핸들이 더 위로 올라오도록 세팅을 할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자전거 대리점에 문의해보시는게 더 좋습니다. 자전거 정비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스템과 핸들을 따로 구입해서 직접 설치하고 세팅을 할수도 있습니다. 자전거 스템과 핸들도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이렇게 세세하게 장문으로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내에서 잠시 샀던 자전거 타보고 안장이 좀 높다고 내려달라고해서 그게 좀 낮춘게 전부 거든요 확실히 제 몸에 맞는 세팅이 큰 문제인거 같네요 다시 가서 제대로 좀 부탁 드려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ㅜ
그리고 감히 무조건 계속 타기만 하지말고,자전거에 맞는 스트레칭하는 법도 알아두십사 하고 말씀드립니다.또 플랭크를 적당히 해 두시면 그것도 자전거에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엉덩이 아픔 = 다리힘 약함, 서서타는 자세 자주 안함. 해결 -> 힘으로만 돌리면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니까 회전력으로 끊임없이 페달링하고 힘들땐 서서타면서 쉰다. 손+손목 아픔 = 손목이 꺽여서 상체의 하중을 지탱하고 있음. 해결 -> 손목이 꺾여 있는것을 펴준다. 팔꿈치를 살짝 굽혀준다. 아마도 상체 하중을 손으로 보낸것때문에 불안해질텐데 보통 그러신 분들 상체를 활처럼 펴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체를 곱등이처럼 말아주세요. 상체는 핸들을 안잡더라도 유지하고 있을정도로 코어로 버텨주셔야 합니다.
확실히 손목쪽은 혼자 좀 해결했는데 저런 세세한 자세도 문제더라고요 다른점들은 몰랐는데 감사합니다ㅋㅋ
그리고 네비에서 나오는 자전거 도착 예상시간은 평속 15-20정도를 유지했을 때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