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자전거 건널목에 연석이 튀어나와 있는 걸 못 보고 들이받는 바람에 낙차, 걸을 수가 없어 응급실 신세를 졌습니다.
건널목에 넘어진 상태로 계속 있을 수 없으니 비키려고 일어났는데 다리가 땅에서 안 떨어지고 생전 처음 겪는 고통이 오더군요.
골절을 겪어 본 적이 없어 몰랐는데 고관절이 골절 됐다고 하네요.
지금은 수술 잘 받고 퇴원하여 집에서 재활 중입니다.
최근에 자출거리가 늘고 피팅도 받으면서 퍼포먼스가 올라가고 체중도 다시 빠지기 시작하니 의무감으로 좀 무리해서 연달아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일에도 야근하고 피로한 상태인데 사무실에서 끌고 나왔더니 결국 사고가 이렇게 났네요.
퍼포먼스고 체중이고 다 입문 이전으로 초기화 되게 생겼군요.
자전거는 친구 통해 회수해서 단골 샵에 맡겨 놨는데, 다행히 앞 휠 정렬만 좀 틀어지고 무사하다고 하네요.
다소 무리해서 산 물건이라 수리비 크게 나오거나 프레임 상했으면 어쩌나 했는데 불행 중 다행입니다.
재활에 실내 자전거가 좋고, 또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거 같아서 이 기회에 스마트 롤러를 하나 장만할까 싶습니다.
야외 라이딩은 무조건 6개월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하여 올해는 이르게 시즌오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밖에서 자전거를 타게 되면 욕심 버리고 무조건 안전하고 느긋하게 타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도 피곤할 때는 무리하지 마시고 부디 안전한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무사히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작년 4~8월에 강제 휴식기(골절)를 가졌는데 나중에 다시 시작 하니 30km도 중간에 한 두 번 쉬어가야 하는 몸이 되었더군요 ㅠ.ㅜ
감사합니다.
아이고...이런건 지자체에 보상 못받나요. 제가 사는 곳도 그런데 도대체 왜 자전거 건널목에 연석이 있는지...최소한 자전거 타는 사람들한테 의견이라도 물어보면 그렇게 생각없이 선 안그어 놓을텐데
공무원 입장에선 젤 골치아픈 진상민원이네요. 자전거때문에 온 길을 평지로 만들수도 없는 노릇인데 위장색으로 숨겨놓은것도 아니고 한번 쳐다보기만 해도 연석이라고 알수 있는 곳에 자라니 킥보드 들이박고 보상하라고 전화올땐 참 ㅎㅎ
구조적으로 좀 불합리하긴 한데 전적으로 제 과실이었습니다. 평소 잘 다니던 길인데 그날따라 제가 부주의해서 일어난 일이라 지자체 청구할 일은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연석 하나 빼면 되는데 진상? 어이가 없네요. 애초에 자전거 타고 횡단하라고 만든 횡단로를 연석때문에 끌바하거나 연석 피해서 횡단보도 보행자 사이로 다니라고 하는게 정상적인 사용방법 입니까?
그럴꺼면 왜 자전거 횡단로 페인트 칠한다고 세금 들이고, 예산 편성 합니까? 애초에 자전거에 탄채로 횡단을 하면 불법이니 자전거 횡단로를 만든건데 연석 피해서 보행자들 다니는 횡단보도로 쪽 평지로 가라? 그럴꺼면 횡단로를 왜 만듭니까? 그냥 횡단보도 끌바를 홍보하고 계도해야지.
대퇴부라니..이건자전거가문제가아닙니다 꼭 치료잘받으시고 돌아오세요 ㅠㅠ
넵 감사합니다.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저 이쁜 자장구도 무사하다니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다행이죠 ㅎㅎ
기변하신지 얼마 안되신거 같은데 ㅜㅜ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
넵 감사합니다!!
오우... 저는 쇄골 골절되어서 실내에서 탈 적당한 스마트 로라 알아보고 있습니다. 쾌차하세요 ㄷ
저도 키커 코어 구입해서 살살 돌리고 있습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