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엔디미온 악역 포지션은
원래부터 있었던 거긴 합니다.
애초에 마기스토스 나오기 전부터 엔디미온 vs. 마도 구조가 사실상 안전이라는 이름의 독재 국가 vs. 위험을 감수하고 자유롭게 연구하는 마술 협회 구조였고...
엔디미온 저 양반은 애초에 매직 비스트 등등 보면 대놓고 국가 단위의 인체 실험을 행하던게 오래 전부터 나왔던 설정이고.
라 메이슨 측에서 보관중인 크로울리도 나이 먹고서는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렇지 원래 왕으로 등극한 이후의 엔디미온이 절대로 좋은 놈은 아니었단 말이죠.
오히려 마기스토스 나왔을 때부터 도대체 무슨 일이 터졌길래 엔디미온이랑 크로울리가 타락한거냐 싶을 정도였으니.
까놓고 말해서 그동안 분위기로는 라 메이슨 측은 일단 크러울리라는 원자로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긴 해도 엄중하게 관리하는 상태였는데 엔디미온이 목적이 어찌되었던 통일이라는 명목하의 제국주의 정책을 펼치다가 저 원자로를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폭주 상태의 크로울리가 각성해서 멜트다운 터지는 흐름인지라;;
마기스토스 3인방 스토리가 OCG 스토리즈 나오기 전부터 잉여였던 베르가 “그나마” 정상이었던 구도였으니.
뭐 베르도 길드 세우고 라메이슨이랑 엔디미온 양쪽이랑 거래하면서 크로울리랑 엔디미온의 폭주를 안 막고 맨날 띵까 띵까 놀던 잉여 할망구 이미지였던지라 얘도 정상이라 하긴 애매하긴 하지만.
...이왕 이런 거 그냥 셋다 때려잡는 엔딩 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