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몬스터헌터 경력은 아주 짧은 3DS 한국어화 정발 되었을때 4G시절 엄청 열심히 했었습니다.
몬헌 내 용어는 잘 몰라도 그냥 열심히 버스타다 장비 맞추고 저 만의 장비 따로 맞추다가 열심히 공방 들어가서 싸우기도 하고
군대 가기 직전에 한국닌텐도에서 공식으로 하는 몬헌 방송에도 타서 열심히 사냥하곤 했네요.
그 이후 몬헌 한글화가 안 이루어져 자연스럽게 구매를 안 하게 되었는데 XX를 구입하려다가도
다른 게임이면 몰라도 아이템 이름들과 설명이 필요한 몬헌은 외국어 구매가 많이 꺼려지긴 하네요.
몬스터헌터 월드 까지는 그닥 흥미가 크게 없었습니다.
몬월이 나오기 전 PS4 베타테스트 때 잠깐 해서 그때 살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결국 안 하게 되면서
몬월의 비판성(난이도, 몬스터 종류 등)을 듣고 별로 땡긴 마음이 안 들어서 몬월은 결국 안 하게 되겠구나 싶었네요.
그러다가 아이스본 발매 소식이 들리고 제가 잡던 애들 중 반가운 얼굴들이 꽤 많이 등장하고 조금씩 관심을 갖다가
지인들이 같이 하자고 꼬드겨서 결국 겜 매장에 가서 스틸북 들어있는 마스터 에디션으로 바로 구입해서 가져왔네요.
사실 이 때만 해도 몬헌은 그래도 휴대기로 해야 제맛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생각 많이 들었습니다.
구입은 9월 28일에 해서 이제 거의 한 달 다되어 가네요.
커스터 마이징 하는데만 2시간 쏳아 부었습니다.
기존 몬헌에도 옵션이 가득했는데 그래픽이 발전하니 꾸밀 요소가 많네요.
미남 미녀보다는 역시 고생한 티 팍팍 나는 중근한 아저씨에 현실에선 하기 힘든 아프로 머리가 좋습니다.
아이스본 마스터 에디션 구입하니 주는 장비가 너무나도 좋아서 하위 퀘는 금방 팍팍 밀어버렸습니다.
4G에서 주로 애용하던 차지액스로 무기를 시작했네요.
그리고 상위 퀘스트까지 배포받은 장비로 뻐기려다가 너무 아파서 열심히 버스기사의 도움으로 굴러가는애 뚜까 패고 장비를 맞췄습니다.
오오 간지.
제 장비 맞추는 기준은 간지 >>>>>>>>>>>> 성능 입니다.
멋있으면 그게 곧 성능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몬헌 월드 엔딩을 보고 바로 아이스본에 뛰어들었습니다만...
(이 놈 처음 잡는데 3번 죽고 상대 다 잡아갈 때에 도망가서 현타 쎄게 왔네요 ㅋㅋㅋ)
아이스본 시작 부터 난이도가 그냥 확 올라가네요 =_=;;
하 씨 이걸 어떻게 깨야하나 고민 하다가 결국 깡 돌로만 맞출 수 있는 마스터급 장비 맞추고 열심히 사냥 파밍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팀 증기 열심히 돌리다 나온 스팀티켓으로 맞추고 한동한 이걸로 많이 사냥 다녔습니다.
성능도 그렇고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이때 부터 덧입는 장비 안경 껴서 한 동안 아프로 머리로 다녔습니다.
4G에서도 종종 닉값에 맞춰서 헤비보우건을 썼었는데 (사실 몬헌 처음을 헤보건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솔로로 돌릴때엔 죽을 맛..)
이번 특수 장비 사용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ㅋㅋ
그래서 멋진 헤보건 하나 맞춰서 열심히 썼습니다.
근데 업글 시키다보니 통상탄 LV3도 못 끼우는 똥 총 이였습니다. 으으
반 정도 버스 플레이 하면서 찍은거
영상처럼 며칠 동안 저 폭발펀치공룡만 뚜들겨 패고 다녔습니다.
근데 하도 패턴이며 바닥에 묻는 폭발 때문에 많이 수레타기도 했네요.
너모 아픕니다.
그래도 그렇게 열심히 두들겨 패서
마스터급 새로운 장비를 맞췄습니다.
아 ㅋㅋ 분노하면 다 조져쓰 라는 생각으로 덤비는데
조져지는건 여전히 저였습니다.
그리고 악명 높던 그 놈도 열심히 때려잡아
차지액스 풀로 업글시켰습니다. 지금도 차지액스는 이것만 쓰고 있네요.
때리는 종종 펑펑 터질때 쾌감이 좋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사냥 다니다 몇 시간씩 하면서 드디어 아이스본 라스트 보스(?)를 잡았습니다.
처음에 왜케 쉬운가 했는데 그럴리가 없지
월드 라스트 보스인 제노-비아는 그나마 그냥 잘 피하고 잘 때리면 되었는데
애는 무진장 잘 피해야하면서 한 대 맞으면 연계로 두들겨 맞아서 엄청 힘들었네요. 뎀지도 무시무시해서 2수레 타면서 결국 깼습니다.
버스태워주신 분들께 진짜 땡큐함니다. 근데 이건 버스도 버스지만 웬만한 마스터 유저들도 힘겨워 하네요.
비약, 생명의 가루 등 아군에게 회복 시켜주는 아이템은 죄다 필수 같습니다.
유독 눈에 띄는 주인공씨
애초에 몬헌이 스토리 보는 게임은 아니지만 스토리 보면 주인공 안 왔으면 도대체 얘네 어떻게 살았을까 싶습니다 ㅋㅋ
아니 대포 정도는 장전 했으면 니들이 알아서 쏴야지 이런거 까지 주인공에게 맡기면 뭘 하는건지 ㅋㅋㅋ;
그리고 말 많던 빻ㅃ... 접수원은 처음 만나면서 스토리를 진행했을때 그리 욕 먹을 만한 캐릭인가? 의문을 품었습니다만..
월드에서 제노비아 잡을때 우린 영원히 함께예요! 했을때 소름이 쫙 -_-;;;
도대체 한 일이 뭔가 싶고 왜케 나대는지
뭐 암튼 재밌긴 했습니다만 역시 몬헌도 포켓몬 처럼 엔딩이 시작인 게임 같습니다. 마구마구 목표가 생기네요.
그렇게 엔딩을 보고 틈만 나면 최종보스 왈도 어쩌구를 열심히 잡는...데...
성공 확률이 거의 50%였습니다. 아무리 살려고 발버둥 쳐도 같이 사냥하다가 수레타서 죽고, 수레타고 온갖 도핑 다 먹고 복귀했다가 때 맞침 나선환 맞고 훅가고... 역시 라스트 보스 답게 어렵긴 하네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흑
그리고 머리뼈 소재가 엄청 안 나오네요.. 머리 부위 파괴도 어려운데 딱 3개만 구하느라 엄청 고생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맞춘 4번째 마스터급 방어구
황홀합니다.
이걸로 돌아댕기니 마스터급 난이도도 이제 별로 안 아프네요.
장식주 세팅은 나중에 천천히 해야겠습니다.
저거 한참 맞추려고 겜 했을때 밤새서 연속으로 8시간동안 몬헌 붙잡고 했네요.. 으으 짜증나기도 하지만 너무 재밌어.
그리고 다양한 무기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짱 멋있는 수렵피리도 만들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만들어서 아직 실전에는 안 써봤네요.
막상 구입했을때도 거의 스위치만 갖고 놀면서 PS4는 격겜머신으로 쓰느라 이걸 과연 재밌게 오래 할까 생각 했었는데
다행히도 엄청 열심히 하고 있네요. ㅋㅋ 전작에 없던 편의성과 새로운 액션 등도 마음껏 누려보고 있습니다.
라떼는 말이야~~ 물약을 먹으면 만세포즈를 취했어@@@
아직까지도 몬헌 스킬이나 약점부위, 속성 등을 잘 모르는 터라 좀 더 알아보고 겜을 해야겠지만
가능하면 멋진것을 우선으로 맞추려고 살고 있습니다.
몬헌 관련 커뮤니티는 거의 안 하고 살다보니 정보가 많이 부족하네요.
이제 엔딩도 봤고 라잔이나 다른 애들도 사냥 다녀봐야겠습니다.
요즘은 또 구조신호만 타서 열심히 버스 태우기 or 버스 타기 게임으로 많이 하고 있네요.ㅋㅋ
암튼 길게 주절주절 썼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음 케릭 커마를 보니 고인물 스멜이...
음 케릭 커마를 보니 고인물 스멜이...
인도 랜드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저도 바빠서 한달만에봤네요 예구했는데ㅜㅋㄱ
엔딩 축하드립니다~ 글에서 그동안의 고생과 희열이 느껴지네요 ㅎㅎㅎ 앞으로도 재밌는 수렵생활하시길 바랍니다
멋있으면 성능이라는 부분부터 이미 몬린이가 아닌데요.... 밀렵꾼님 환영합니다
중고뉴비시군요. 한달간 급 진도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인땅과 장식주 파밍이라는 더한 고생이 기다리고있으니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