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탈 와쳐에서 보낸 위성 정찰 결과, 서부 지역을 담당하던 펙스 부대는 현재 두 개 제대로 나뉘어져서 유타 주랑 애리조나 주를 통과하는 중에 있고, 각각 원정군 1군과 2군이 있는 와이오밍 주와 오클라호마 주를 향해 진격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 진군 속도라면 빠르면 12시간, 늦어도 16시간 안에 1군, 2군과 조우를 하게 될 겁니다.”
“적 부대의 규모는?”
“각 부대 2개 군단급 규모로 준 야전군급 입니다. 부대 구성은 일반 보병 부대에 AGS가 혼재된 혼성 기계화보병 부대이고, AGS 전력으로는 S7 데스스토커를 중심으로 CT66 램파트, 토미워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론08로 구성된 항공 전력이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졌다고 합니다.”
서부 해안에 상륙한 원정군 3군의 지휘관이자 연합원정군 해군구성군사령부인 태펴양함대의 사령관 네레이드 넬슨 대장은 부사령관인 채희서 중장으로부터 서부 지역을 담당하던 펙스 군대의 정찰 보고를 받으며 오른손 검지를 펴서 자신의 트윈테일 한 쪽 머리를 천천히 베베 꼬기 시작했다. 무언가에 집중할 때마다 나오는 그녀의 버릇이었다. 그 외에도 넬슨 대장은 피곤할 때에도 종종 머리를 꼬곤 하였다. 보련이 그녀더러 머리를 꼬는 습관은 견인성 탈모를 일으킬 수 있으니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하였지만, 이따금씩 스스로 인지 못하고 머리를 손가락으로 꼬울 때까 있었다.
원정군 3군은 자신들의 주 임무였던 VIP 해체자 아자즈의 확보를 당사자의 호기심으로 알아서 원정군까지 찾아와준 덕분에 라스베이거스 전체를 수색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지만, 그 사이에 펙스의 군대가 원정군 1군과 2군의 후미를 공격하기 위해 중부 전선으로 이동하는 덕분에 원정군 3군에게는 기존의 아자즈를 찾아 노라드 기지로 향하는 임무 대신 새로운 임무가 부여되어졌다. 1군이 2군에게 아자즈의 신변을 인계하고, 2군이 아자즈를 데리고 노라드 기지를 점령하는 동안 3군은 1군과 2군을 향해 진격하는 펙스 군대를 기습하는 것이었다.
이미 펙스의 군대가 원정군을 향해 가고 있는 이상, 넬슨 대장은 자신들에게 생각보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음을 느꼈다.
“1해병원정군과 3해병원정군의 진군 속도는?”
“최소 10시간, 늦어도 12시간 내로는 적 부대와 조우하게 될 겁니다. 이대로 가면 1해병원정군은 와이오밍 주 록 스프링스에서, 3해병원정군은 오클라호마 주 엘크시티에서 충돌합니다.”
“안 돼, 까딱 잘못해서 우리 쪽의 진군 속도가 늦어졌다간 우리가 녀석들의 뒤를 치는 것보다 놈들이 먼저 원정군을 먼저 공격하고 말거야.”
“두 지휘관들에게 연결해서, 진군 속도를 좀 더 높힐 순 없냐고 물어보게.”
“알겠습니다.”
“그리고 해병대작전사령관에게 한 번 연락해봐.”
“2군에서 VIP 담당하는 인원이 누군냐고.”
-------------------------------
https://novelpia.com/viewer/3517206
댓글과 추천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되어준답니다!
가시는 길에 댓글 꼬옥! 추천 꼬옥 한 번 부탁드리겠읍니다!
작 중 삽화로 사용되는 그림과 사진의 출처는 구글링과 핀터레스트입니다.
드씨와 뽀삐 소대는 배틀필드 배드컴퍼니의 오마쥬입니다.
앞으론 두 개 회차씩 분량뻥튀기 해서 올라갈 예정이빈다.
회차 분량 텍스트 조절도 쉽지 않죠. 고생 많으십니다.
아예 쓸 때 많이 쓰고 분량 뻥튀기 할 생각이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