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다니는 형님들에게 질문
친구중에 페미하면 아주 피를 토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여자 ㅂxx xxx xxx 등등 말이 도를 넘어서 제가 한번
"야! 우리 어머니 내 여동생도 한국여자다!" 그만해라 하고 경고한 적이 몇번 있는데
이 친구가 최근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대기업에서 여자 뽑기 싫어하는 이유가 있음
남자들은 주로 배치 받을 때 출세와 연봉과 경력에 도움받을 만한 쪽에 감
그런에 여자들은 거기서 얻는 이득이나 허세를 더 봄
예를 들어 남자가 백화점에 입사하면 영업이나 인사쪽에 가면 좋은데
여자들은 명품샵쪽에 가려고 하지, 아니면 출장 자주가는 쪽
가장 힘들다고 하는 식품쪽에 배치되면 기절할껄~"
즉 대기업에 입사해도 남자는 높은 연봉과 경력을
여자는 화려해보이는 곳에 배치되길 원한다는데
저도 대기업에 안다니고
이 친구도 대기업에 안다니는데
저는 이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봅니다만
진짜 대기업 다니는 형님들 이게 맞는 소린가요?
(업무 바쁘셔서 대답을 못해주시려나?)
허나 아무도 대답해줄수 없었다고 한다...
(일단 개인 의견임을 먼저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위의 대기업의 배치 문제는 사람의 성향 문제이지 성별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여성 쪽이 좀 더 화려한 곳을 선호하는 느낌이 있긴하지만, 여전히 성별에 대한 시선은 같지 않다보니 성별에 맞게 자신에게 좀 더 유리한 방향을 선호할 뿐입니다. 저는 대기업으로 시작해서 작은 회사도 운영해보고 지금은 다시 또 다른 대기업에 있긴한데, 그렇게 지나오면서 여성들(주로 직계 후임들)을 보면 대기업의 여성분들이 훨씬 더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올바른 사회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어졌습니다(<- 이 부분이 개인의견임..) 페미와 관련된 경우에도, '페미'가 나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행하는 <사람의 수준>에 따라 좋고 나쁨이 드러나 보였습니다. 위의 친구 글에는 하나 하나 반박할 내용은 너무 많지만 그만큼의 시간을 할애할 가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보이는 극단적인 여성들을 전체의 여성으로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대기업 면접의 경우도, 제가 면접관으로 갔을 때 여성에 대한 지침이 따로 없었습니다. 약간 비밀이긴하지만.. 남녀 성비가 지원자의 비율과 안 맞으면 동점자 중에서 비율이 낮은 성별을 추가로 뽑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