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좀 난해하네요.
음...
물론 요즘 참 먹고 살기 힘듭니다.
어느정도 경제 규모에 올라온 국가들의 경우
대부분 공통적으로 출산, 결혼 전부 낮아지는 편이죠.
그런데 통계를 보면
여전히 결혼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더군요.
물론 이 비율도 점차
낮아지고 있긴 합니다 하하...
인서울이니 명문대니
대기업이니 메이저 공기업이니
외국계 대기업이니
금수저니, 은수저니, 존잘이니
재능충이니, 핵인싸니
이런게 아니라
혹은, '중산층'같은 기준이 낮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기준점이 높게 맞춰진
그런 기준이 아니라
그냥 대한미국 85%의 그런 평범함
지방 4년제대 혹은
2~3년제 출신
중소기업, 적당한 기업을 다니는
연봉도 2천대 후반에서
3천대 초~ 중반정도의 흔한 초봉
자격증 1개 혹은 2개에
토익 점수 좀 있는 그런 흔한 스펙
돈 많은 사람들은 부모님이 신혼집을 해주거나
1억 2억씩 막 도와주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님 지원이 없거나
있어도 적은 금액이죠..
오래된 아파트에 대출해서 들어가는 그런
평범함
실제로 잘생기고 잘난 사람들만
결혼하는게 아니더군요.
제 주변만 봐도 그랬습니다.
물론 결혼 생활이 무조건 행복한것도 아닐것이고
실제로 이혼한 커플도 있습니다.
제 사촌형님은 어릴때부터 똑똑해서
LG 대기업 스카우트되어서 들어가고
연구직 정직원으로 지내면서
승진도하면서
잘 지내는데
4년 결혼생활 후 이혼해서
명절에 본가로 내려오지 않고 혼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그냥 행복하게 그냥 저냥
서로, 둘이서 살아가는 그냥 그런 친구, 형님들도 많더군요.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궁금하기도 해요.
상대방과의 결혼...을 결심하는 그런 기준? 느낌?
척도? 가 뭔가요?
의외로 "그냥" 이라는 답변이 많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흠....
인생 선배님들의 경험은 어떠신가요?
이때 아니면 못하겠다는 직감이 올때가 있어요 그때를 조심해야합니다
진짜 그냥입니다. 여친을 사귀고 때가 되면 느낌이 옵니다. 근데 보통 결혼 못하시는분들은 그때 못하셔서 그렇다고도 하지요.
이 사람이라면 괜찮겠다 하는 느낌이 갑자기 들었어요. 얘라면 오지에 둘이 떨어져도 걱정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대부분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살면서 남과 신뢰를 쌓는건 일정수준 이상이 어렵죠. 그걸 넘어서는 순간 결혼해야 겠다라고 생각하는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왜냐면 그런 상대는 쉽게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죠.
케이스가 너무 다양해서 일반화 시키기 어려운 일이라 봅니다
진짜 그냥입니다. 여친을 사귀고 때가 되면 느낌이 옵니다. 근데 보통 결혼 못하시는분들은 그때 못하셔서 그렇다고도 하지요.
이때 아니면 못하겠다는 직감이 올때가 있어요 그때를 조심해야합니다
앗
조심ㅋㅋㅋ
ㅋㅋㅋㅋㅋ
결혼은 그런 기준 척도를 바탕으로 한 이성적인 판단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사랑이란 감정으로 하는겁니다.
케이스가 너무 다양해서 일반화 시키기 어려운 일이라 봅니다
이 사람이라면 괜찮겠다 하는 느낌이 갑자기 들었어요. 얘라면 오지에 둘이 떨어져도 걱정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모쏠아다는 여기서 웁니다
뭐 대단한 감정이 드는건 아니고 아 이사람이면 믿고 의지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부분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살면서 남과 신뢰를 쌓는건 일정수준 이상이 어렵죠. 그걸 넘어서는 순간 결혼해야 겠다라고 생각하는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왜냐면 그런 상대는 쉽게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죠.
인생은 게임이 아님. 게임은 호감도나 이벤트가 있어야 엔딩이 뜨지만 현실은 그런거 없으니까 그냥 하는게 맞음. 둘다 이것저것 가리기 시작하면 영원히 못함.... 서로 접점이 다르니까.
왜 요즘 그런말 있잖아요, 나도 모르게 스며들었다. 딱 그 느낌입니다. 그냥..이사람이랑 닮은 아이를 낳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더라고요.
세상만사가 대개 그렇듯이 인과의 법칙이랄까 업보라고나 할까요. 무언가로 인해 얻는 행복 = 그와 동급의 값어치로 치러야 할 대가 결혼으로 배우자와 자녀를 통해 얻는 행복과 동급으로 그만큼의 수고와 고통 등이 따르는 법이죠. 그것은 물질적일 수도 있고, 정신이나 건강일 수도 있고, 인관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무었이든 그렇게 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인생을 살다보면 앞뒤로 재보고 자시고 이성과 논리를 초월해서 본능적으로 끌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요. 손해가 될 수도 있겠지만 실패하더라도 여한이 없을만큼 모든 것을 쏟아내고 싶은, 그 손해를 뛰어넘을 아쉬움과 후회를 삶에서 떨쳐내기 힘들 것 같은 그런 것과 동급의 댓가를 치를 책임감과 각오를 굳힐 수 있다면 그게 그 상황일 수 있겠죠.
개인차가 있지만 결과는 실패라고 해도 시도라도 해 봐야 여한이 안 남는 그런 것도 있고, 사람이 본능과 감정이 있으니까 그만큼 논리와 이성으로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이겠지요.
만나기 위해서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결혼해야겠다 싶더라구요 계속 같이 있을 수 있게
그냥 아 이사람이다 정말 내 천생연분이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고 아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나를 크게 괴롭히지 않으면서도 그냥저냥 잘 살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했고 그 예감이 맞았음... 근데 사실 결혼 전에도 이미 6년 만났던 사이여서 결혼 후에도 비슷할 것 같았고 ㅋㅋ
그냥 이정도면 괜찮겠다 적당하겠다 책임감 있다, 처자식은 안 굶기겠다, 속 썩을 일 없이 편안하게 살겠다 단점 생각해보니 내가 충분히 안고 갈만하다, 혹은 단점이랄게없다
이 여자다 싶을때 도망가라 더군요.
이사람을 기다린거였구나 이사람을 만나려고 그렇게 힘든 나날이였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만남에서는 아니였구요 지내다보니 ㅎㅎ
이 사람이다 싶은 건 그냥이라든가 느낌이라든가, 혹은 결혼 적령기에 적당한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는 거라면, 조건 면에서는 보통 자기가 결혼하고나서 누리고 싶은 삶에 대한 기대치가 있고 둘 다 그게 충족될 거 같으면, 혹은 타협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결혼을 하죠 가챠 돌리다 적당히 만족하기도 하는 것처럼 현실적으로 더이상 나은 선택지가 안 나올 거 같아서 결혼하는 경우도 꽤 있고요. 자기 인생 궤도가 어느정도 견적이 잡히고 결혼 적령기도 지나면 더 나은 사람을 만날 가능성은 점차 줄어드는 게 현실이니까 물론 콩깍지가 그런 셈을 전부 날려먹는 경우도 부지기수
처음 만나서 사귈때부터 결혼해야겠다 싶었음. 집에 데려다주는게 피곤하고 귀찮아질때쯤 직장때문에 멀리 가야할 일이 있어서 결혼해서 같이 감
살아온 인생을 보니 내가 늙어서 힘없고 벽에 똥칠해도 다 받아 줄것 같은 사람이라서 결혼 했습니다. 돈이 중요 한게 아니에요. 부자는 못되도 밥먹고 사는데는 큰 걱정없는 대한민국입니다.
이건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야해요. 인간은 수천년동안 자손을 남기기 위해 '그냥' 결혼했습니다. 몇십년전까지만 해도 부모가 정해준데로 하기도 하고요. 님말대로 최근 선진국 위주로 오히려 결혼을 안하는 경향이 늘어나는게 안하는 이유가 뭔지를 봐야지 하는 이유는 오히려 일반적으로 유전적 자손을 남기기 위해서 그냥이 맞을겁니다.
결혼은… 어떤 사람이랑은 피해야 되느냐의 문제입니다 말고는 다 결혼해도 괜찮아요 1. 집안 수준이 너무 차이가 날 때 : 물론 케바케지만 보통 좋지 않습니다. 2. 결혼 당사자 두 사람이 가치관이 너무 다를 때 : 성격은 좀 달라도 괜찮지만 가치관은 너무 다르면 안됩니다.
진짜 공감가는 말.... 특히 1 번이 문제인경우 2번으로 직결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같은 돈을 벌어도 가치관이 다르면 돈 씀씀이나 사용처가 달라서... 2번의 차이로 1번의 결과가 나오기도 함. 그리고 진짜 중요한게 눈치입니다. 눈치라는게 그냥 보면 상대방을 의식한다는건데 눈치가 없는 사람은 그만큼 상대를 의식하지 않아서 개인주의 나 나르시시스트로 직결될 확율이 크더군요... 배려나 이해따위가 없는 사람요...
일단 많이 만나봐야함 나 스스로도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고 어떤 사람을 만나면 괜찮을지 알게됨
연애 잘하고 있다가 어느날 와이프가 프로포즈 이벤트 해주길래 승락하고 결혼함
결혼은 원래 그리 이성적인 계산으로 이루어지는건 아닙니다. 그냥 결혼하는걸로 결정된 다음 결혼해서 이사람하고 같이 사는형태로 미래를 이성적으로 설계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결혼안하고 혼자 산다는 형태의 삶을 비교해서 미래의 결혼생활을 평가가는게 아니거든요..
맞벌이하면 돈을 더 잘모을수있습니다. 아이 없다는 가정하에. 둘다 월급300이면 작정하고 한달에 450씩 저축가능함. 아이없으면. 10년만 그렇게살면 5억넘음. 혼자서는 죽었다 깨도 5억은커녕 3억도 못모음
이 사람이랑은 같이 밑바닥 인생을 굴러도 행복하겠다 + 그렇게 되어도 떠나는게 아니라 나와 같이 굴러줄 사람이다... 라는 확신
최대 결혼 이유 : 그냥 옆에 있는 여자와 못 헤어져서 - 50대가장 게이머 경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