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가 나이는 저보다 동생이고 한동안 현생이던 게임이던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 쭉 멘탈 케어 해주면서 응원도해 주고 디코도 하고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근데 요즘 얘가 하는 행동이 제 착각인지,, 뭔지 잘 몰라서 질문 글 남기네요
1. 선톡도 서로 주고받는 편이고 톡으로 대화 시 제 업무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대화가 이어갈 수 있게 단답형이 아닌 질문을 자주 한다거나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하고
본인의 일상적인 사진들(얼굴 셀카 이런 거 말고)이나 오빠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같은 식의 말을 건네곤 합니다
2. 제가 도와준 것이 고맙다며 그 친구가 먼저 둘이 만나서 밥 먹자고 하고 절 만나는 게 기대된다는 식으로 말을 함
3. 제가 그 친구한테 했던 말이나 제 말투의 특징 같은 걸 꼽으며 그런 사람이 좋다고 함
4. 여러 사람이랑 대화할땐 연애에 관심 없고 안 외롭다고 하다가 왠지 모르게 둘이서 대화할 때 외롭고 연애하고 싶다는 말을 종종 함
이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개인 번호 교환이 안 되었다는 거고 만난 적도 없다는 겁니다.
그 친구는 제 번호를 알고는 있는데 저는 몰라요
연락은 그냥 다른 수단을 통해서 하고 있어요
일단은 그 친구가 하는 말은 아무런 이유 없이 제게 번호를 안 주는 건 아니고
그동안 현생 살면서 그리고 게임에서도 안 좋은 일을 겪으면서 경계심이 많아졌다
이렇게 따로 연락할 수단으로 연락하는 게 귀찮을 텐데 내색하지 않아줘서 고맙다
절대로 제가 나쁜 사람이라고는 생각 하지 않는다 미안하지만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이런 식으로 말은 하는데 뭐 아직까지 연락처를 받지는 못했네요
흠.. 마지막 연애 후에 오랫동안 연애를 못 해서 그냥 제가 친해진 걸 착각하는 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전 그냥 그 친구가 제 번호를 알고 있는데도 제게 번호를 안 알려준다는 시점에서 아웃이라고 생각이 들기는 해서 여태까지 딱히 아무런 액션은 취하고 있지는 않은 상태긴 해요
그냥 이대로 게임 친구 하면서 멘탈케어나 하던 데로 도와주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