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서 틀리다/다르다나 부수다/부시다처럼
해외에서도 원어민들도 자주 틀리는 단어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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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서 inflammable이란 단어는 원래 “불이 잘 붙는,” 즉 가연성이라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근데 하도 많은 사람들이 “앞에 in- 접두사 붙었으니까 불이 안 붙는다는 소리 아냐?” 하고, inflammable이라고 경고 붙어있는 화학물질 옆에서 담배를 핀다던가 등등 미친짓을 많이 해서, 결국 가연성이라는 의미로 flammable이라는 원래 없던 단어가 새로 생기고, inflammable이라는 단어는 가연성 의미와 불연성 의미를 둘 다 갖는 골때리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많고, 심지어 잘못된 의미가 원래 의미를 잡아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당연히 많고, 심지어 잘못된 의미가 원래 의미를 잡아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국겜 하다보면 양키들이랑 챗 칠때가 있는데 잘 안지키긴 하더라구요
영어에서 inflammable이란 단어는 원래 “불이 잘 붙는,” 즉 가연성이라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근데 하도 많은 사람들이 “앞에 in- 접두사 붙었으니까 불이 안 붙는다는 소리 아냐?” 하고, inflammable이라고 경고 붙어있는 화학물질 옆에서 담배를 핀다던가 등등 미친짓을 많이 해서, 결국 가연성이라는 의미로 flammable이라는 원래 없던 단어가 새로 생기고, inflammable이라는 단어는 가연성 의미와 불연성 의미를 둘 다 갖는 골때리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단어를 원래 알던 사람들은 골때렸겠지만, 안전은 바보라도 지킬 수 있게 해야 하니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발생했군요....
inflammable 옆에 불 금지 표시도 보통 있을텐데 진짜 골때리네요
동그라미에 사선 처진거 안에 불이 있는걸 "불이 안붙는다"라 해석해버렸나 봅니다...
틀리다랑 다르다는 원래 다른단어인게 맞고 당장 영어만 봐도 디퍼런트랑 어롱이 잇자나여
다르다를 써야하는 상황에서 틀리다를 쓰거나(예: 너랑 나는 취향이 틀려) 부시다/부수다도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예: "부셔버려"라고 하면 부시다(눈이 부시다 할때 그 부시다)의 활용이라 이럴땐 부숴버려 라고 해야함) 그런 예시가 있나 하고 물어본 거에요
어느 언어에나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리와 의미의 매칭은 근본적으로 자의적이고 언어의 사회성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용법을 쓰기 시작하면 기존 규범이 그걸 틀리게 규정해도 후대에 가서 결국 잘못된 용법이 새로운 표준이 되는 경우가 왕왕 있죠.
돼지는 원래 돝+아지로 새끼 돼지를 일컫는 말인데 바뀌어버렸고 "엉덩이"는 앉았을 때 볼기의 윗부분 을 가리키는 말인데(궁둥이는 아랫부분) 엉덩이가 볼기의 의미를 잡아먹고 볼기란 단어는 잘 안 쓰게 됐죠
많이 찔리네요...ㅠㅠ 음.. 드라마 셜록이나 시트콤 프렌즈, 빅뱅 이론 등을 보면 수동태/시제 일치/인칭 일치 등에서 통곡의 벽 같은 게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말하자면 형 변화와 커플링.. 관계대명사 간단하게는 who/whom 이라든가.. me와 I.. then/than, effect/affect.. 이 정도만 떠오르네요
조금 궤가 다른 얘기지만 윗분 말씀처럼 문법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여겨지던 용법이 나중에는 표준 용법이 된 케이스들도 있습니다. United States는 아주 옛날에는 복수로 다뤄졌는데, 남북 전쟁 등을 거치고 세월이 흐르며 점차 '하나가 된' 미국이라는 사상도 퍼지면서 단수 쓰임이 늘어났고 결국 지금은 단수가 표준적으로 쓰인다고 들었습니다
부수다/부시다 와 그나마 가장 비슷한 케이스는 아마 lie/lay 일 거 같습니다. 실제로 원어민들이 많이 틀린다고 하고요. lie는 자동사 눕다이고, lay는 타동사여서 목적어(object)가 꼭 있어야만 하고 뜻은 놓다, 두다, 깔다.. 둘 다 뜻도 묘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아 한창 영어 배울때 저도 헷갈렸던 경험이 있네요
line/lane도 심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헷갈리게 여겨지는 듯 합니다. (line lane difference에 대해 다루는 원어민 글이 제법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line은 그냥 선, lane은 선로(길. 길 중에서 선처럼 된 길)..이죠. 한국에서 게임 롤(리그 오브 레전즈) 하는 사람들이 라인이라고 많이 말하는데 실은 레인이 맞죠. 선에 가는 게 아니라 선로(길)에 가는 거니까..(원어민은 당연히 레인이라고 하고요) 같은 장르의 도타 하는 사람은 한국인이어도 레인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더라고요.
Gay가 행복하다는 뜻이었다면 믿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