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1줄 요약 있음)
기분 좋은 봄바람이 다 지나가고 본격적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지금 이사를 해야 하는 어린 뉴비가 한 가지 고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여 여러분들께 경험과 지혜를 빌리고자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이제 곧 현재 방의 계약이 끝나가고 회사도 너무 멀어 회사 지하철 라인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오늘 방을 보고 왔습니다.
그러나 일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았고 부모님의 지원도 기대할 수 없는 뉴비에게 자금이 넉넉할 리는 만무했고 그와 비례해서 저에게 선택지는 더욱 더 적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서울 하늘 아래 제 몸 눕힐 곳은 있었고 이렇게 바로 입주가 가능한 거처 후보를 찾게 되었습니다.
오피스텔
- 월세 + 관리비 : 50 + @(수도, 전기, 가스 별도, 약 5만원 예상) > 비싸지만 못 낼 금액은 아님
- 2층 > 북향, 가려지는 것 없음(나무 조금)
- 도배 상태 및 기타 자재들 깨끗함
반지하
- 월세 + 관리비 : 40 + @(수도, 전기 별도, 약 3만원 예상)
- 반지하 > 남향, 앞에 도로 없음, 풀?나무? 등이 심어져 있어 채광이 직접적으로 들어오지는 않음
- 올 도배를 해야함(사람이 살지 않아 관리가 안된 것이라고 함), 변기에서 곱등이랑 인사함
공통
- 면적은 비슷함
- 풀옵션
이렇게 찾게 된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저의 몸은 하나요 저의 재정 또한 두 집 살림을 할 정도로 여유롭지 않은 것은 위에서도 언급되었죠.
그래서 두 곳 중 한 곳을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지금보다 약간의 가격적 압박(약13만원 증가)이 생기는 오피스텔과 평소 인식이 좋지는 않지만 가격이 저렴한 반지하 중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물론 반지하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습기"와 "벌레"라는 녀석들은 '창의 방향이 남쪽이라 괜찮지 않을까?'하는 안일한 생각과 사실 벌레는 눈에만 안 보인다면 공존도 가능하다는 포용성과 마주치면 바로 죽여버릴 수 있는 비정함을 가진 저이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찾으면 찾을 수록 '반지하는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다', '반지하는 습기가 진짜 미쳤다', '반지하 사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등의 부정적인 그리고 오래 생활했을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이 많이 보여 선뜻 선택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라노벨이나 만화책을 좋아하여 자주 구매하고 책장에 꽂아두는데 제습기를 24시간 돌려도 습기가 감당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습니다.
이렇게 갈팡질팡 하는 사이에 시간은 늘 그렇듯 저를 기다려주지 않고 바로 결정해 버리기에는 두 방이 가진 메리트가 분명하여 어느쪽 하나 선택하기 힘든 저에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험을 그리고 지혜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부족하나마 저의 작은 성의를 표현하겠습니다.
1줄 요약 : 매달 한 13만원 아끼고 반지하 갈만함?
반지하 오피스텔 다 살아봤는데 13만원 차이면 무적권 오피스텔 갑니다. 근데 좀 의아스러운 점은 오피스텔치고 넘 싸고 반지하치고 좀 비싸네요??
이제까지 사람이 안사는곳이였던 이유가 있는거에염 걍 10만 더 주고 2층 ㄱㄱ
월세 반값해준다고해도 반지하는 안갑니다
반지하 지대가 낮은곳이면 장마때 하수구역류 되는ㄷ데도 잇습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귀한 말씀 전해주셔서 맘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바로 부동산 전화해서 오피스텔 가겠습니다.!
월세 반값해준다고해도 반지하는 안갑니다
반지하 지대가 낮은곳이면 장마때 하수구역류 되는ㄷ데도 잇습니다.
주거는 애끼면 똥됨 주거에는 팍팍써야함
밝은 빛이 들어오는 곳이 삶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라서요. 개인적으로 오피스텔이 더 나을거같아요. 북향인게 살짝 아쉽지만 반지하는 비추입니다.
이제까지 사람이 안사는곳이였던 이유가 있는거에염 걍 10만 더 주고 2층 ㄱㄱ
반지하 오피스텔 다 살아봤는데 13만원 차이면 무적권 오피스텔 갑니다. 근데 좀 의아스러운 점은 오피스텔치고 넘 싸고 반지하치고 좀 비싸네요??
서울 쪽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 가격대면 대부분 반지하였구 2층 오피스텔은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13만원차이요? 가챠 돌렸다 생각하고 2층가세요 지상에서 파고들어가는순간 고통입니다
40과 53 차이라면 오피스텔 2층할거같긴 합니다. 그러나 월급 200대라면 한푼이 아쉽고 집에서 뭐 쉴 그럴거 생각안하시면 반지하에서 1년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생각합니다. 야근하시면 더더욱...
반지하도 사람이 계속 살면서 관리된 반지하나 신축은 괜찮음 근데 저렇게 관리안된곳은 절대안됨
반지하는 기본적으로 주거공간이 아닙니다. 창고나 방공호입니다.
어떤 조건이 들어와도 반지하는 절대 안 가는 게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귀한 말씀 전해주셔서 맘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바로 부동산 전화해서 오피스텔 가겠습니다.!
반지하 살면 13만원 차이보다 더 많은 기타 비용발생할수 있습니다. 무조건 2층
곰팡이, 습도, 벌래에 강하다면 반지하. 햇빛도 안든다면 더 나쁨. 여름엔 습기가 고여 물이 맺힐수도 있음. 곱등이 정도는 익숙해져야함. 주기적으로 환기 창소 안하면 곰팡이파티 함.
반지하 무조건 거름;;;; 옷팡이 때문에 가전가구 옷 싹다버림... 오피스텔의 진정한 공포는 예상에서 몇배나 나오는 공과금 및 관리비,,,
전하~ 반지하인데 겨우 13만원 싼 건 좀 많이 에바라고 사료되옵니다~ 관리도 안 된 반지하에 새로 들어가야 된다? 곱등이는 습하고 더러운 환경에서 사는 진짜 바퀴벌레급 해충인데 도배 이전에 구충제랑 곰팡이 제거제 먼저 도포하고 에어컨이랑 제습기 항시 풀가동 해야 되옵니다 그 집이 배수가 어떨지 모르겠는데 장마나 홍수나면 지옥이 시작되는 게 반지하인데 어찌 사지로 들어가시려 하옵니까 반지하가 2배 더 넓다고 해도 말도 안 되는 줄로 아뢰옵니다
사는장소는 13만원 차이면 무조건 반지하는 거름... 어렸을떄 반지하에서 살았었는데... 그리 좋은환경이 아니였음
금액이고 뭐고를 다 떠나서 반지하는 70년대 북한의 침공에 대비해 주택에 방공호를 만들어 놓은걸 집주인들이 임대로 돌린 공간입니다. 애초에 주거목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닌곳에 억지로 사람이 살다보니 여러 환경적인 문제가 나오고 있죠. 반지하물건은 선택사항에 넣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질문 요지에서 벗어나는 답변 드립니다 서울 온 지 10년 되어갑니다 반지하를 고려하시는 것 봐서는 월세 좀 아껴볼 생각이신 것 같아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나름의 팁이라 생각하는 걸 남겨봅니다 1. 부동산을 통하면 아무래도 높은 시세를 따라가게 됩니다(중개업자가 단가를 맞춰버리니까 그렇습니다) 피터팬 카페나 당근 같은 곳에 직접 계약하려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계약 > 계약금 지불 > 이사 > 잔금 지불 2. 다가구주택으로 노후 월세 준비하신 어르신들이 내놓는 방이 좀 싼 편 입니다 비교적 신축이거나 리모델링 잘 된 방 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3. 의외로 고지대고 외지인 것 같아도 마을버스가 다니면 5-10분 텀으로 교통 접근이 나쁘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교통편 잘 확인해보면 나쁘지 않은 위치일 수도 있습니다 4. 옥탑이 이미지가 많이 나쁘지만 제대로 지었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옥탑이 비싼 경우도 있을 정도구요. 주요하게 봐야할 건 벽 두께랑 단열시공을 했는가 입니다. 이런 요건은 창문 4개짜리 이중창 샤시가 설치되어 있으면 일단은 ok인 것 같은데 집주인에게 물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여분의 공간과 창고가 있거나 고지대의 경우 야경 같은 것도 노릴 수 있어서 괜찮은 면이 있습니다. 지층 방이라도 어차피 잘못 지은 집은 우풍이 드는데 잘 지은 옥탑방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경험임) 다가구주택에 집주인이 주거하는 경우 정책지원을 받아서 태양열판이 설치되어 있을 확률이 높은데 옥탑 지붕 위에 설치된 경우 주광을 막아주는 게 쾌적한 여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통풍은 어차피 잘 되고요. 개인적으로 오피스텔은 접근성 챙기기는 좋은데 방이 좁은게 좀 별로였네요. 반지하는 비추합니다. 벌레 끼는 게 가장 별로였고, 장판 밑에 습이 생기거나 하기도 하고(곰팡이에 취약) 배관 쪽도 악취 문제가 좀 더 있는 편인 것 같습니다. 통로만 들어가도 습해서 그런지 콘크리트 냄새 같은 게 난다던가 하는 식으로 기본적으로 공기가 나쁘다는 느낌도 있고요. 특히 점찍어두신 반지하는 좀 비싼 축인 것 같습니다. 해당 건물 지층 월세가 얼만지 체크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거는 그냥 제 느낌인데 지층 50 건물이면 반지하는 30은 되야 감수할 만한 환경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게 반지하인가 싶은 괜찮은 반지층도 있으니 건물 나름이긴 합니다. 유흥가나 식당가 주변 반지하는 꼭 피하시구요.
이미 곰팡이에 곱등이 떳는데 그걸 40주고 들어간다고요? ㄷㄷㄷㄷ 10에 준다고 하면 제습기 365일 24시간 계속돌린다 셈치고 해볼까말까 한상태인데,,,,
곱등이가 있다는건 바퀴벌래도 같이 동거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오피스텔 가시요.
돈아낀다고 반지하 가지마세요 거길 살만한곳으로 만들어보겠다고 제습기 틀고 난방틀어서 습기 말리고 곰팡이와의 싸움을 벌이고 공기도 안통해서 답답하니 공기청정기 존나 돌리고... 할 돈을 그냥 오피스텔에 내고 산다고 생각하시고 더 좋은조건으로 가세요
반지하는 보다 역세권인건가.....베댓글처럼 오피가격이 보기보다 싸고, 반지하가 보기보다 비싸길래....
반지하에서 3년살면 멀쩡한 사람도 천식에 걸립니다. 왜 아냐구요? 저도 알고싶지 않았음. 절대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