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명은 우리 중대고 2명은 타대대였는데
첫번째는 우리 중대 중대장이 여자였는데 맨날 하는 일이 내가 근무하는 식당에 내려와서 하사들이랑 노가리 까고
장교만 처리 가능한 대외비 문서 내 맞후임 행정병한테 다 맡기고 돌아다니고, 사무실에 처박혀서 일하라고 혼냈던 대장이 자기 괴롭힌다는 말로 왜곡해서
위에 찔러서 대장 진급이 꼬이게 만들었고
두번째는 화생방 지원대 여하사였는데 화지대랑 같은 생활관을 쓰고 있어서 당직근무 때나 볼 수 있었는데
초반엔 병사들 대하는거나 행동하는게 부드러워서 천사 같다고 다들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FM식으로 꼰대짓을 누구한테 배우고 왔는지
FM식으로 채찍만 휘두르다가 천사에서 ㅆㄴ으로 바뀜. 별 것도 아닌 일에도 갑자기 전체 집합 시키고 그래서... 아오..
베테랑 FM 상관들도 적어도 당근 준다..
마지막은 시설대대 여하사였는데 이 사람은 좀 달랐음
식당 보일러 망가지거나 점검 때면 나타났는데 항상 병사 둘을 데리고 와서
병사들은 장비 보조만 시키고 자기가 다 손 보고 고치고 저 위에 여간부들하곤 뭔가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다
뭔가 우직했어
당근없는 채찍은 안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