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해병대가 자 살하고 싶다고 상담 받고 있더라고.
얼핏 들어보니깐, 그 해병대가 소속된 부대는 빨래를 생활관 막내가 도맡아서 한다고 하는데 선임들이 속옷이나 수건에 이름을 안 써두고 자기만 알아보는 표시를 그려놓고 다른 사람 관물함에서 나오면 화내는 그런 장난을 쳤다고하고.
그리고 아침에는 누구보다 가장 빨리 일어나서 선임들 자리 앞에 군복 꺼내두고 군화도 딱 신기좋게 복도에 있는 신발장에서 꺼내서 자리 앞에 놔둬야 했다고 함.
2015년이면 2014년에 육군에서 큰 일이 2개나 터진 이후라, 선진병영이 자리잡던 때였는데.
나 같은 경우에도 13년도 군번(공군 720후반~730번대 중반 기수)이 좀 꼰대질 하는 거 말곤 부조리 같은 게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