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경우는 지뢰를 밟으니까. 참조만.
고1땐가. 친구가 아는 형님 컴터좀 봐달라고 하길래
따라갔는데. 왠 사무실로 들어가더라.
거기 정장입은 아저씨가 친구 닉네임으로 추정되는거 부르면서 맞이함.... 완전 아저씬데, 친구부르듯하더라.
아무튼 막상 들어갔을때는 그런거 파악할 겨를도 없이 약간 영화에 돈잘못빌리면 끌려가는 그런분위기 사무실인지라.....와...ㅆㅂ..나 어디 불법취업 당하나? 강제로 돈빌림 당하나?싶었는데.
세상 환한 표정으로 도착하자마자 배고프지 않냐며 각종 중국음식을 마구 시키심.
그렇게 배달온 짜장면, 탕수육, 양장피를 대표님들 미팅할때나 보던 등 푹꺼지는 소파에 둘러앉아 먹으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회사컴퓨터이고 게임도 가끔하는데, 갑자기 먹통이 됐다. 각종 서류들이 있는데 큰일이다. 포맷 하면 안대는데 크닐이다..ㅠㅠ 였던.
애초애 고쳐달라는 말듣고 간거라, 이것저것 복구도 하고 컴퓨터 청소도 하고 암튼 뚝딱뚝딱 만지고보니.
하시는 게임이 리니지였..=ㅁ= 린저씨였음.
연식이 좀 된 컴퓨터니까 빽업잘하시고 새로 하나 맞추시고 업무용이랑 따로쓰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라고 공손하게 말씀드리고 가려는데
흰 봉투를 주시네? 수고했다고. 집까지 택시타고 가라고.
밥도 얻어먹었겠다 한사코 사양하는데 억지로 넣어주신 봉투를 밖에 나와서 친구랑 열어보니 십마넌 들어잌ㅅㅋㅋㅋ.
버스타고 집에감.
나머지는 갸차해야지~
진짜 이건 얼마없는 케이스넼ㅋㅋ
와우;;
딱히 아는사람도아니고 회사컴이니까 가능 아는사람이였으면.......... 다알테니 생략한다
린저씨들이 개저씨 소리도 듣긴하지만, 그중에 은근 괜찮은 사람들도 많단 말이지. 옜날에 피방 알바할때 담배심부름이나 자잘한 심부름 시키면서 심부름값이라고 너도 한갑 사서 피라면서 담배값이라도 쥐어주던게 대부분 린저씨들이었지
피방 알바할때 오던 회사원 3인방도 자기들 뭐 음식 시키거나 하면 하나 더시키거나 덜어서 주고, 회사다니면서 게임하는 아저씨들이 매너가 가장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