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2831032
유게 베스트 이 글 보면 베댓 중 2개가 한비야 욕임
근데 좀 이상하다.
한비야 베스트셀러이고 욕할만한 이유라면 아마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때문일텐데
남미나 서아시아, 혹은 아프리카. "오지" 에 대한 비중이 크지 인도 얘기는 총 4권 중 3권 일부분에나 나오고 북인도만 잠시 나오고 맘.
그나마도 밤에 잘못해서 납치당할뻔 했다느니 하는 얘기까지 실려있고.
사람들 반응만 보면 책 두세권 가지고 인도 예찬이라도 늘어놓은줄 알겠음.
한비야가 잘못한건 인도 여행이 아니라 제3세계 배낭여행에 대한 환상을 심어준거지. 그것만으로도 욕먹어 싸고.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인도여행에 대한 환상을 심어준건 한비야가 아니라 류시화라는 사람임.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
두권 모두 한비야 책만큼이나 베스트셀러였고 인도 예찬, 정확히 말하자면 오리엔탈리즘 시점에서 본 인도, 인도인 예찬이 줄줄줄 늘어져있음.
인도 얘기 얼마 꺼내지도 않은 한비야보다 훨씬 이쪽이 문제인거 같은데
한비야는 뒈지게 까면서 류시화 얘기는 전혀 안나오는게 좀 미심쩍음.
난 한아줌마싫어
한비야가 그런것의 상징 같은 느낌이라
애초에 여행기라는게 일반적으로 수많은 날들중 강렬했던 몇가지 에피소드로 액기스 뽑아 만드는건데 독자가 보고 스스로 이상한 환상을 품는것도 문제임. 재밌게 잘 다녀온 작가 스스로가 거기 치안 좋망이니 가지 마세요 노답이예요 이럴리도 없고
한비야는 오히려 그런 면에서는 좀 중립적임. 이상한 남자들이 들이대더라, 납치당할뻔 했다. 그런 얘기도 책에 적어놨으니까.
책잘알
실제로 가서 썼나 의문인 부분도 한 두가지도 아니고
소설까지는 아니고 MSG를 좀 과도하게 치긴 했다고 봄. 나도 좋아하는 작가는 아닌데 대표주자로 까이는 감이 없지않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