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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누가 우리 갓본도 흉보냐?

일시 추천 조회 19168 댓글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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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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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대단한 칼을 만들다니? (x) 저딴 쓰레기 철로 쓸수있는 칼을 만들다니? (o)
이것도강등해보시지 | (IP보기클릭)220.80.***.*** | 19.06.19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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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탈퇴만8번째 | (IP보기클릭)121.184.***.*** | 19.06.19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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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본도에 총을 다는 건 어떨까?
호두맛불알 | (IP보기클릭)118.43.***.*** | 19.06.19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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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그만!!!!
GOM-newp | (IP보기클릭)121.127.***.*** | 19.06.19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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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사시 건(gun)도입니까?!
Powder Snow | (IP보기클릭)211.198.***.*** | 19.06.1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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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2 갓본도 맛좀 볼테야?
타마고로 | (IP보기클릭)211.226.***.*** | 19.06.19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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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드렸습니다 간지버전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 (IP보기클릭)106.101.***.*** | 19.06.19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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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예전에 반론 찾아서 몇 번이나 깼던 이야긴데 계속 하게 되네....... 왜도가 아무리 하품이더라도 몹시 날카로우니~ 하는 부분은 오버가 심한 내용이야. 왜도가 그렇게 좋았으면 조선에서도 왜도를 만들지 뭐하러 노획한 것만 가져다 쓰겠냐....... 제련 기술도 조선이 훨씬 우월했고 철의 품질도 훨씬 좋았는데. 참고로 무예도보통지에 왜검술이 있긴 하지만 쓸모없다고 사실상 버려졌을걸?(언제인지는 기억이 잘.......) 형태는 단병접전에 쓸만해서 중국에서 본따서 묘도(苗刀)를 만들었지만 그것도 절강 지방에서나 쓰였지. 왜적 대비용으로. 일단 왜검(왜도)는 무기보다는 공물이나 무역품으로 많이 쓰였어. 일단 조선왕조실록 내용 일부를 보자면 1. 인삼을 무역한 것이 8백 58동 8필이고, 면주(綿紬)를 무역한 것이 1백 58동 6필이며, 백저포(白苧布)를 무역한 것이 23동 16필이고, 왜도(倭刀)를 무역한 것이 6동 36필이며...... 2. 애 주사(艾主事)가 매우 탐욕스럽고 비루하다고 하니 접반사 신점(申點)에게 물어서 아뢰라." 하니, 회계하기를, "신점에게 물어보니 ‘그의 성품이 청렴하지 못한데 송 시랑이 경내에 와 있기 때문에 방문을 내어 자신의 검약(儉約)한 뜻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요즘에는 왜도(倭刀) 및 그림 따위의 물건을 간절히 요구한다. 그리고 전날 상께서 예물로 주신 물건을 사양하고 받지 않더니 그 뒤 여러 차례 신에게 「국왕이 어찌하여 회답을 하지 않는가?」 하다가, 그 회답의 자문에 사양한 것에 대하여 칭송한 말이 있는 것을 보고는 이 사실을 모든 사람에게 포고하여 명성을 낚는 자료로 삼았다.’고 하였습니다." 하였다. 3. 하고, 덕형은 아뢰기를, "조 총병(祖總兵)이 왜검(倭劍)을 얻고 싶어하니 황해도에서 얻은 왜도(倭刀)를 보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4. 평시에 침향(沈香)이나 침속향(沈束香)·용뇌(龍腦)처럼 약으로 쓸 물건들을 왜인(倭人)이 으레 진상하였고 왜검(倭劍)도 진상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물건들을 올려 보내지 않고 있으니, 이는 필시 왜인이 옛날의 관례를 잘 알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동래 부사(東萊府使)로 하여금 옛날 관례를 잘 인용하되 번거롭게 개유하지는 말고 그들로 하여금 때때로 와서 바치게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 뜻을 경상 감사에게 상세히 하유하도록 하라." 5. 상이 이르기를, "너무 염려하지 말고 부표(付標)한 수효대로 말하라. 그들이 만약 수효가 적다고 말하면, 이외에는 절대로 가감(加減)하기 곤란하다는 뜻을 분명히 말하도록 하라." 하였다. 【 별단 물목은 다음과 같다. 백면사(百綿紗) 50필, 초록주(草綠宙) 50필, 백저포(百苧布) 50필, 녹혈피(彔血皮) 1백장, 표피(豹皮) 10장, 수달피(水獺皮) 5장, 목면(木棉) 1천필, 백목면(白木綿) 2백필, 청목면(靑木綿) 1백필, 홍목면(紅木綿) 1백필, 남목면(籃木綿) 1백필, 상화지(霜花紙) 1백권, 백면지(白綿紙) 5백권, 대왜검(大倭劍) 10파(把), 소왜검(小倭劍) 10파, 채화석(彩花席) 50장, 단목(丹木) 1백근, 호초(胡椒) 10두(斗).】 상이 홍면주는 30필을 감하고 초록주는 30필을 감하고 녹혈피는 절반을 감하고 목면은 절반을 감하고 대왜검은 6파를 감하고 소왜검을 6파를 감하도록 명하여 부표(付漂)해서 내렸다. ------------ 등등등...... 대부분 공예품이나 무역품, 혹은 진상용으로서의 기록이 월등하고 무기로써의 기록은 거의 없다
가사토끼 | (IP보기클릭)211.44.***.*** | 19.06.1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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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칼이라고는 하는데 임진왜란때도 노획한거 잘쓰고 한거 보면 동아시아 평균 이상수준은 됬겠지... 이게 일반 양산품은 아니고 나름 거기서도 명품인 일본도였겠지만 ㅇㅇ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 (IP보기클릭)106.101.***.*** | 19.06.19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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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사무라이 건도 맞지?
루리웹-8177859650 | (IP보기클릭)121.142.***.*** | 19.06.19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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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본도에 총을 다는 건 어떨까?

호두맛불알 | (IP보기클릭)118.43.***.*** | 19.06.19 03:36
호두맛불알

채용!

아쿠시즈교위대한선지자 | (IP보기클릭)121.165.***.*** | 19.06.19 03:36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μinusJet

역시 위대한 아이디어는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있다니까

호두맛불알 | (IP보기클릭)118.43.***.*** | 19.06.19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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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μinusJet

이게 그 사무라이 건도 맞지?

루리웹-8177859650 | (IP보기클릭)121.142.***.*** | 19.06.19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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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μinusJet

이게 무사시 건(gun)도입니까?!

Powder Snow | (IP보기클릭)211.198.***.*** | 19.06.1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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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맛불알

달아드렸습니다 간지버전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 (IP보기클릭)106.101.***.*** | 19.06.19 03:57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어 머야 잘보니까 일본도 아니네 15년전에 나온거 막 할땐 일본도인줄 알았는데 ㅋㅋㅋ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 (IP보기클릭)106.101.***.*** | 19.06.19 04:01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μinusJet

무려 가면라이더도 사용한다는 그 무기!

사기노미야 이스미 | (IP보기클릭)124.59.***.*** | 19.06.19 04:40
사기노미야 이스미

뭔데 갑자기 홈쇼핑같냐 ㅋㅋㅋㅋㅋㅋ

빨강돌이 | (IP보기클릭)223.62.***.*** | 19.06.19 05: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μinusJet

ㅇㅇ 갓본도로 나쁜놈들 썰어재끼는 만화임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 (IP보기클릭)106.101.***.*** | 19.06.19 03:46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은혼?

시체농장 | (IP보기클릭)14.63.***.*** | 19.06.19 04:25
시체농장

은혼은 아녔는데 암튼 뭐 듣보잡 만화였음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 (IP보기클릭)106.101.***.*** | 19.06.19 04:26
시체농장

은혼이 일본도 썻었나?주무기는 목검이었을텐데..

루리웹-8443128793 | (IP보기클릭)126.65.***.*** | 19.06.19 04:33
루리웹-8443128793

이렇게 어그로 끌어야 제목이 나올거 같았어!!

시체농장 | (IP보기클릭)14.63.***.*** | 19.06.19 04:34
시체농장

인정

루리웹-8443128793 | (IP보기클릭)126.65.***.*** | 19.06.19 04:35
BEST

회원탈퇴만8번째 | (IP보기클릭)121.184.***.*** | 19.06.19 03:38
회원탈퇴만8번째

이 작가 만화 모아둔데 없나?

GOM-newp | (IP보기클릭)121.127.***.*** | 19.06.19 03:39
회원탈퇴만8번째 | (IP보기클릭)121.184.***.*** | 19.06.19 03:39
회원탈퇴만8번째

오 ㄱㅅ

GOM-newp | (IP보기클릭)121.127.***.*** | 19.06.19 03:40
아쿠시즈교위대한선지자 | (IP보기클릭)121.165.***.*** | 19.06.19 03:40
유리민 | (IP보기클릭)222.237.***.*** | 19.06.19 03:44
GOM-newp

또 시작되었군 댓글테러들

아쿠시즈교위대한선지자 | (IP보기클릭)121.165.***.*** | 19.06.19 03:45
BEST
유리민

그만!! 그만!!!!

GOM-newp | (IP보기클릭)121.127.***.*** | 19.06.19 03:45
GOM-newp

뇌절

죄수번호차별ㄴㄴ | (IP보기클릭)183.99.***.*** | 19.06.19 03:48
GOM-newp

유게머법관 | (IP보기클릭)122.47.***.*** | 19.06.19 03:49
GOM-newp

대충 블로그 링크

레이디ꇥ데드풀 | (IP보기클릭)121.134.***.*** | 19.06.19 03:51
타마고로 | (IP보기클릭)211.226.***.*** | 19.06.19 03:52
GOM-newp

어딜도망가

Anthon | (IP보기클릭)75.152.***.*** | 19.06.19 03:52
뇌절권위자 | (IP보기클릭)1.253.***.*** | 19.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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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대단한 칼을 만들다니? (x) 저딴 쓰레기 철로 쓸수있는 칼을 만들다니? (o)

이것도강등해보시지 | (IP보기클릭)220.80.***.*** | 19.06.19 03:41
이것도강등해보시지

골든정답

닉네임바꾸기귀찮다 | (IP보기클릭)182.219.***.*** | 19.06.19 03:4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7557636744

실제로 대단하긴 하지 균일도가 높을수록 장인취급을 해줬다는거부터 대단한거임

닉네임바꾸기귀찮다 | (IP보기클릭)182.219.***.*** | 19.06.19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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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강등해보시지

똥칼이라고는 하는데 임진왜란때도 노획한거 잘쓰고 한거 보면 동아시아 평균 이상수준은 됬겠지... 이게 일반 양산품은 아니고 나름 거기서도 명품인 일본도였겠지만 ㅇㅇ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 (IP보기클릭)106.101.***.*** | 19.06.19 03:53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ㄴㄴ. 동아시아 평균에 못미침. 얼마나 구리면 평균 강도 측정이 불가능하겠냐....... 근데 일단 길이 좀 되고 날 서있으면 무기로 쓸 수는 있으니까 쓰긴 했지. 다만 공예품이나 전공 보고용으로 더 많이 쓰인 게 문제랄까.

가사토끼 | (IP보기클릭)211.44.***.*** | 19.06.19 04:09
가사토끼

그럼 노획한건 왜썼대?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 (IP보기클릭)106.101.***.*** | 19.06.19 04:11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갑주도 상급무사 하급무사용이 나뉘는데 하물며 그급되는 애들은 그나마 칼다운 칼썻겠지

닉네임바꾸기귀찮다 | (IP보기클릭)211.36.***.*** | 19.06.19 04:13
닉네임바꾸기귀찮다

그래서 난 거기서도 명품인 일본도가 동아시아 평균이상이라고 한건데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 (IP보기클릭)106.101.***.*** | 19.06.19 04:14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평균이상인지는 나도 모르겠네

닉네임바꾸기귀찮다 | (IP보기클릭)211.36.***.*** | 19.06.19 04:16
닉네임바꾸기귀찮다

뭐 나도 근거라고는 굳이 노획한걸 다시 쓰는 경우가 있었다는거 뿐이니까 ㅇㅇ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 (IP보기클릭)106.101.***.*** | 19.06.19 04:1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도마우스

일단 일본도는 워낙 병x 같은 품질을 가지고 있어서 평균치가 안나왔어. 워낙 들쑥날쑥해서 로크웰 강도 측정도 안되는 무기인데 어떻게 좋은 무기가 되냐......

가사토끼 | (IP보기클릭)211.44.***.*** | 19.06.19 05:07
후....니들은_도리찾지마라

일단 있는 거고 쓸 수는 있으니까 썼지. 있는데 안쓰는 것도 이상하잖아?

가사토끼 | (IP보기클릭)211.44.***.*** | 19.06.19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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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우스

그거 예전에 반론 찾아서 몇 번이나 깼던 이야긴데 계속 하게 되네....... 왜도가 아무리 하품이더라도 몹시 날카로우니~ 하는 부분은 오버가 심한 내용이야. 왜도가 그렇게 좋았으면 조선에서도 왜도를 만들지 뭐하러 노획한 것만 가져다 쓰겠냐....... 제련 기술도 조선이 훨씬 우월했고 철의 품질도 훨씬 좋았는데. 참고로 무예도보통지에 왜검술이 있긴 하지만 쓸모없다고 사실상 버려졌을걸?(언제인지는 기억이 잘.......) 형태는 단병접전에 쓸만해서 중국에서 본따서 묘도(苗刀)를 만들었지만 그것도 절강 지방에서나 쓰였지. 왜적 대비용으로. 일단 왜검(왜도)는 무기보다는 공물이나 무역품으로 많이 쓰였어. 일단 조선왕조실록 내용 일부를 보자면 1. 인삼을 무역한 것이 8백 58동 8필이고, 면주(綿紬)를 무역한 것이 1백 58동 6필이며, 백저포(白苧布)를 무역한 것이 23동 16필이고, 왜도(倭刀)를 무역한 것이 6동 36필이며...... 2. 애 주사(艾主事)가 매우 탐욕스럽고 비루하다고 하니 접반사 신점(申點)에게 물어서 아뢰라." 하니, 회계하기를, "신점에게 물어보니 ‘그의 성품이 청렴하지 못한데 송 시랑이 경내에 와 있기 때문에 방문을 내어 자신의 검약(儉約)한 뜻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요즘에는 왜도(倭刀) 및 그림 따위의 물건을 간절히 요구한다. 그리고 전날 상께서 예물로 주신 물건을 사양하고 받지 않더니 그 뒤 여러 차례 신에게 「국왕이 어찌하여 회답을 하지 않는가?」 하다가, 그 회답의 자문에 사양한 것에 대하여 칭송한 말이 있는 것을 보고는 이 사실을 모든 사람에게 포고하여 명성을 낚는 자료로 삼았다.’고 하였습니다." 하였다. 3. 하고, 덕형은 아뢰기를, "조 총병(祖總兵)이 왜검(倭劍)을 얻고 싶어하니 황해도에서 얻은 왜도(倭刀)를 보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4. 평시에 침향(沈香)이나 침속향(沈束香)·용뇌(龍腦)처럼 약으로 쓸 물건들을 왜인(倭人)이 으레 진상하였고 왜검(倭劍)도 진상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물건들을 올려 보내지 않고 있으니, 이는 필시 왜인이 옛날의 관례를 잘 알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동래 부사(東萊府使)로 하여금 옛날 관례를 잘 인용하되 번거롭게 개유하지는 말고 그들로 하여금 때때로 와서 바치게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 뜻을 경상 감사에게 상세히 하유하도록 하라." 5. 상이 이르기를, "너무 염려하지 말고 부표(付標)한 수효대로 말하라. 그들이 만약 수효가 적다고 말하면, 이외에는 절대로 가감(加減)하기 곤란하다는 뜻을 분명히 말하도록 하라." 하였다. 【 별단 물목은 다음과 같다. 백면사(百綿紗) 50필, 초록주(草綠宙) 50필, 백저포(百苧布) 50필, 녹혈피(彔血皮) 1백장, 표피(豹皮) 10장, 수달피(水獺皮) 5장, 목면(木棉) 1천필, 백목면(白木綿) 2백필, 청목면(靑木綿) 1백필, 홍목면(紅木綿) 1백필, 남목면(籃木綿) 1백필, 상화지(霜花紙) 1백권, 백면지(白綿紙) 5백권, 대왜검(大倭劍) 10파(把), 소왜검(小倭劍) 10파, 채화석(彩花席) 50장, 단목(丹木) 1백근, 호초(胡椒) 10두(斗).】 상이 홍면주는 30필을 감하고 초록주는 30필을 감하고 녹혈피는 절반을 감하고 목면은 절반을 감하고 대왜검은 6파를 감하고 소왜검을 6파를 감하도록 명하여 부표(付漂)해서 내렸다. ------------ 등등등...... 대부분 공예품이나 무역품, 혹은 진상용으로서의 기록이 월등하고 무기로써의 기록은 거의 없다

가사토끼 | (IP보기클릭)211.44.***.*** | 19.06.1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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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Enboro

1 & 2 & 3. 네가 적은 건 '형태' 가 단병접전에 유리했다는 근거지 일본도의 품질이 좋았다는 근거는 아니야. 3 추가. 조선과 명의 도검이 일본 것보다 좋았다는 건 간단한 이야기로 설명이 가능하다. 일본도의 제작 방식은 단조접쇠다. 이건 서양에서도 8세기까지 사용되던 방식인데, 서양에서 통짜 강철을 제작할 수 있게 된 9세기 무렵부터는 버려지는 기술이야. 왜냐면 단조접쇠는 뭔 짓을 해도 통짜 강철을 못 이기기 때문이지. 바이킹 명장 Ulfberht의 시기부터 증명된 사실이다. 중국에서도 단조접쇠가 사용되던 시절이 없진 않았다. 하지만 기원전 1세기에 초강법이 나오면서 명맥이 끊겨. 왜냐면 단조접쇠는 구리기 때문이지. 근데 일본은 단조접쇠를 계속 썼어. 동시대 다른 인접 국가들보다 천 오백년 이상 제강 기술이 떨어졌단 이야기다.

가사토끼 | (IP보기클릭)211.44.***.*** | 19.06.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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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2 갓본도 맛좀 볼테야?

타마고로 | (IP보기클릭)211.226.***.*** | 19.06.19 03:48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Clover_Machine

형태 자체는 그다지 깔게없음 문제는 재련기술로도 어찌 커버가 안되던 똥사철이 주류를 이룰수밖에 없던 시절이 문제지ㅋㅋㅋㅋ

닉네임바꾸기귀찮다 | (IP보기클릭)211.36.***.*** | 19.06.19 03:57

동시대의 동중량 병기 가운대선 상당한 고성능 병기이긴 했지. 왜란 당시 조선이나 명의 기록에도 그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적힐 정도니. 철이 구렸으니 재련을 빡시게 했고 그 과정에서 재료 본연의 차이를 제작방식의 우수성으로 카바친 케이스.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짧은 기간 안에 대량생산 가능하냐는 경제적 관점에서 본다면 성공한 병기라고 보기엔 힘들고.

세수하다젖은소매 | (IP보기클릭)14.39.***.*** | 19.06.19 04:11
세수하다젖은소매

제작 방식이 우수했으면 경도 측정도 안될만큼 들쑥날쑥한 퀄리티가 나올 리 없지...... 그 일본도 제작방식은 서양에서 9세기 무렵에 버려진 기술이야. 조선과 명에 일본도를 높게 친 기록은 있어. 근데 그게 진짜로 높게 쳐서인지 아니면 잘 모르고 그렇게 말한 건지를 생각해보면 후자의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그 짤막한 기록 몇 개는 있는데 본격적으로 일본도를 받아들여서 사용하진 않았거든. 중국에서 형태만 받아들여서 묘도라는 걸 만들긴 했는데 제작 방식은 중국의 것을 가져다 썼어. 단조접쇠가 구리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 일본도에 대한 기록은 대부분 무기로써의 기록이 아니라 공예품(진상품) 및 무역과 관련된 내용들이야. 무기라기보다는 공예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았다는 뜻이지.

가사토끼 | (IP보기클릭)211.44.***.*** | 19.06.19 05:20
가사토끼

조선과 명에서는 실제로 왜검을 단병접전에 쓰기 좋은 무기로 취급했음. 1.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31년 전인 1561년에 명에서 일본의 검술과 그 기술목록을 수입하여 신유도법이라 이름 지었고, 왜검으로 창을 이기는 병법을 독자 개발하기도 함. 이후 중국식으로 자체 개량된 왜검들은 명 멸망까지 계속해서 널리 쓰임. 2. 세종시절 일본에서 검 만드는것을 배워온 심을이라는 사람이 만들어 바친 왜검이 실물 못지 않게 예리했기 때문에 군역을 면제받고 각종 하사품을 내림. 임란 한참 이전부터 왜검은 이미 그 우수성에 입증된 무기 중 하나였음. 3. 조선왕조실록 발췌. "칼을 잘 쓰는 것이 단병전(短兵戰)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일본(日本)과 절강(浙江)은 이것으로써 천하의 강병(强兵)을 만들었습니다." "군기시(軍器寺)에 간직한 왜도(倭刀)는 아무리 하품(下品)이더라도 몹시 날카로우니 진실로 군국(軍國)의 중한 기구인데 가볍게 화매(和賣)하는 것은 미편(未便)합니다." 4. 왜란 중 조선은 김충선 장군을 비롯한 항왜들로 하여금 조총과 왜검의 제작방법을 입수하여 이 무기들을 대대적으로 제작, 보급했고, 동시에 조총과 왜검을 사용하는 병법 또한 연구하고 병사들에게 가르쳤음. 5. 임란 이후 조선은 왜검과 그 검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당시의 군사교범인 무예도보통지의 한 장을 왜검을 위해 할당함. 창 위주였던 조선군 근접보병이 임란 내내 조선군의 약점이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왜검과 그 검술이 들어 온 것. 6. 일본도에 대한 기록이 공예품과 무역에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은 임란 이전 조선의 기록에만 해당되는 말. 이미 일본 전국시대부터 명에서는 일본도를 주요 근접병기로 운용 했고, 조선 역시 왜란 이후부터 인조시절까지 왜검을 자체 생산하고 검법을 연구했음. 실제로 왜란 이후 왜검에 관한 조선의 기록에는 "군기(軍器)"라는 단어로 왜검을 설명한다는 점에서 왜검이 이미 조선군 내에서 중요한 입지를 가진 병기였음을 알 수 있음. 7. 일본도를 제작하는데 쓰인 단조접쇠가 중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는 일본인들과 중국인의 일본도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 찾아봐야 함. 일본인들에게 일본도는 단순한 병기 이상의 물건으로써 무사계급의 상징이고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 사용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중요시 했기에 시간과 품이 많이 드는 제작방식을 굳이 고집했던거고, 명에서는 왜검이 단순한 병기의 일종으로 수입되었기 때문에 제작방식의 경제화를 위해 접쇠공법이 버려진것. 조선에서 일본도와 그 제작방식을 우월한것으로 인식했다는 기록은 조선왕조 내내 계속해서 나옴. "일본 검이 좋은 이유는 쇠와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쇠를 단련하는 기술이 정교하여서입니다. 우리나라도 남쪽에서 양질의 철이 많이 생산되니 백 번 정도 쇠를 담금질하여 두드려 만들기를 일본의 방법대로 한다면 또한 예리한 검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승정원일기-", "칼이 매우 강하고 날카로워서 중국 칼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무예도보통지-", "단련이 정교하며 만듦새가 가볍고 예리하니 다른 지방의 칼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단도법선-" 8. 위의 구절처럼 철의 품질 역시 웹상에서 떠도는 것 처럼 구리지 않았고 오히려 질이 좋은 철이었는데, 일본은 전국시대부터 이미 장거리 해상교역이 활성화된 국가였기에 해외에서 질 좋은 철을 대량으로 수입했기 때문. 전국시대 기록에는 서양인 선교사를 통해 수입한 주요품목에 남만철이 들어있을 정도로 양질의 원료를 수입하는데 적극적이었음.

세수하다젖은소매 | (IP보기클릭)14.39.***.*** | 19.06.19 10:45
가사토끼

9. 일본도가 경도측정이 불가할 정도의 저질이라는 것은 확실하게 날조되고 왜곡된 정보. 당시 기준으로도 공산품이 아닌 수공예품이었기 때문에 개별의 재료와 공법, 디자인이 다른 상태에서 통일된 강도를 기대하는것은 어불성설이고, 현대에 제작되는 일본도 역시 문화재법에 의해 현대식 합금강을 사용하지 못하는 "공예품"이기 때문에 경도측정에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음. 현대식 합금강으로 만든 무기용 일본도는 여타 현대식 냉병기가 그렇듯 가볍고 튼튼함.

세수하다젖은소매 | (IP보기클릭)14.39.***.*** | 19.06.19 10:51
세수하다젖은소매

뭔 날조되고 왜곡된 정보야. 동시대 서양검들은 공산품이었냐?

가사토끼 | (IP보기클릭)211.44.***.*** | 19.06.19 19:21
세수하다젖은소매

네가 적은 건 딱 하나로 반론이 가능해. '중국에서 일본의 검을 본따서 묘도(苗刀)를 만들었지만 그 제작 방식은 일본의 단조접쇠가 아니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무기의 형태만 가져온 거야. 몇 번이나 이야기를 한 건데, 일본인들이 높게 친 공법인 타마하가네는 서양에서 8세기에 버려진 패턴웰디드와 같은 공법이다. 단조접쇠는 뭔 짓을 해도 통짜 강철을 못 이겨. 철을 수입했다는 건 있는 사실이지만 그건 일본의 철 품질이 구렸다는 반증인 동시에, 철을 수입하고서도 타마하가네가 계속 유지되었다는 건 수입된 철의 물량이 그들의 수요에 한참 못 미쳤다는 증거다.

가사토끼 | (IP보기클릭)211.44.***.*** | 19.06.19 19:26
가사토끼

단조접쇠라는 기술이 당시에 사장된게 아니라 중세시기에 공산품에 사용하기엔 지나치게 품이 많이 드는 방법이었던거지. 지금 기준에서야 당시에 수공예품 아니었던게 어디 있겠냐만은 동시대 다른 병기들이 일본도에 비해 경제성을 중시해서ㅜ만드는 당시 기준의 공산품이었던것도 맞고. 같은 무게면 일본도가 여타 냉병기에 비해 튼튼하고 예리했던건 사실이다. 몇 번 때리면 이 빠져서 버리고 사람 베고 나면 피랑 기름때문에 두번은 못 밴다는 건 국뽕 유사지식에 가깝지. 그렇게 못써먹을 정도면 조선과 명에서 정식운용하려는 시도 자체를 안했겠지. 실전에서 무기와 운용방법에 뛰어난 점을 발견했으니 굳이 외국무기를 들여와 쓰려던게 아닐까

세수하다젖은소매 | (IP보기클릭)175.223.***.*** | 19.06.19 19:33
가사토끼

위에 묘도를 절강지방에서만 썼다고 써놨는데 절강성 병사가 명군에서 어떤 존재였는지는 모르고 쓴듯... 절강병은 임진왜란때도 본국 수비용으로 버티고 있던 당시 명 최정예 병사들이다...

세수하다젖은소매 | (IP보기클릭)175.223.***.*** | 19.06.19 19:38
세수하다젖은소매

절강병들이 몽골이랑 싸울때 가지고 가기도 했지. 근데 걔들 말고 묘도를 주력으로 쓴 애들이 있긴 하냐? 그리고 계속 말했지만, 묘도는 '형태' 를 빌린 거지 '왜도의 모든 것' 을 빌린 게 아니야. 무기 자체가 구려도 형태는 좋을 수도 있지. 1940년대의 클래식 카들이 아반떼보다 구리지만 형태는 더 간지나잖아? 그거랑 같은 거다. 난 지금 계속해서 '일본도는 구리다. 왜냐면 제강 기법이 구리기 때문' 이라고 말하는 거야.

가사토끼 | (IP보기클릭)211.44.***.*** | 19.06.19 19:53
세수하다젖은소매

사장된 거 맞어. 왜냐면 단조접쇠는 몇 개나 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거든. 첫째로는 네가 말하는 '품이 많이 드는 방법이란 점' 이었고 두번째는 '균일한 품질의 생산이 어렵다는 점' 세번째는 '인간의 물리적 완력에 기대 만들어낸 궁여지책의 물건' 이라서 화학적 성질 변화로 인해 만들어지는 통짜 강철보다 좋은 물건이 나올 수 없었다는 점. 이었다. 같은 무게여도 일본도가 구린 거 맞어. 단조접쇠 자체가 그럴 수 밖에 없는 물건이거든. 두세번 베면 못쓴다 이건 좀 오버지만(그 정도 되면 무기가 아니지......) 동시대 평균치엔 못미치는 검이었다.

가사토끼 | (IP보기클릭)211.44.***.*** | 19.06.19 19:56
가사토끼

제강기법이 구리다기엔 조선이 왜란이 끝난 직후 일본에서 왜검을 대량으로 구입한 기록도 남아있고 그 제련방법을 배우려 한 기록, 그렇게 만들어진 왜검의 강도나 예리함이 뛰어나다는 기록이 다 있는데 어떤걸 근거로 자꾸 구리다는건지?

세수하다젖은소매 | (IP보기클릭)175.223.***.*** | 19.06.19 20:30
세수하다젖은소매

하다못해 나무위키에 접쇠만 쳐봐도 알 수 있는 문제다. 근데 그건 너무 대충 설명되어 있으니까 좀 길게 설명해주마. 일본 전통의 제강법은 타마하가네라고 하는데(너도 알겠지만), 이건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었던 방식이야. 제대로 된 강철을 구할 수 없는 곳에서 인장강도를 어떻게든 높여보려고 만들어낸 궁여지책이지. 이는 타마하가네와 같은 방식의 기법인 패턴웰디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8세기까지 유행하던 패턴웰디드 도검은 '전체적으로 고른 비율의 탄소강'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면서부터 사라진다. 그러다가 다마스쿠스 도검이 십자군 전쟁을 통해서 들어오니까 '짝퉁 다마스커스'를 만드느라고 잠깐 다시 유행하긴 했지만 품질이 좋아서가 아니야. 그럼 왜 이런 타마하가네랑 패턴웰디드 같은 기법이 구리냐? 위에서 말했지만 '강재의 탄소비율이 고르지 않다' 는 문제가 있어서다. 타마하가네 및 패턴웰디드, 다마스커스 같은 경우는 연철에 탄소를 불어넣어서 고탄소강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연철을 숯구덩이에 넣고 가열한 후 때려. 이걸 케이스 하든(case harden)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접촉면에만 탄소가 달라붙어서 내부는 경화되지 않는다는 거다. 근데 이렇게 하면 얇지도 않고 인장강도도 잘 안 나오지. 겉은 단단한데 속은 물러서 탄성도 안나오고. 이걸 극복하려고 접는거야. 근데 그 접는 동력이 뭐냐? 사람 힘이야. 사람이 때려서 만들기 때문에 강도가 균일하게 나오지 못한다는 거다. 화학적으로 균일한 성질을 만들어내는 조선 및 중국의 제강법보다 한참 못했던 이유가 이거야. 왜검을 대량으로 구입한 기록은 제법 있는데 보통 공예품이나 진상품으로 쓰기 위한 무역이다. 임란 이후 일본도를 무기로 고려했던 건 임란의 피해가 컸기 때문에 잠깐 고려를 해 봤던 거고, 그런 사례는 역사적으로 드물지 않다.

가사토끼 | (IP보기클릭)211.44.***.*** | 19.06.19 20:58
가사토끼

임란의 피해가 컸기 때문에 땜빵용으로 고려를 해 봤다는건 지의적인 해석 아니야? 적성무기 정도로 테스트 했던 정도면 임란 한참 나중인 정조시절 무예도보통지에 정식 교범으로 실릴 일도 없었겠지. 군기로 사용하기 위해 수백자루 단위로 구매했고, 일본조정에서 무기수출을 금지했으니 도공을 대려와서 제작법을 배워야 한다는 보고가 고작 잠시 써보고자 한 병기에 대한 기술이라는건가? 접쇠공법이 떨어지는 제강기법이라는것도 현재 기준에서 본 시각이 아닌지 싶네. 당시의 고만고만한 기술수준으로도 그게 그렇게나 차이가 나는 기법이었으면 오닌의 난 부터 백년 가까이 쌈박질 하던 일본인들도 다른 대체제를 찾았겠지. 실제 사용사례야말로 일본도가 생각보다 효용성 있는 병기였다는 증거인것 같은데

세수하다젖은소매 | (IP보기클릭)175.223.***.*** | 19.06.19 21:10
세수하다젖은소매

현재 기준에서 본 시각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그래....... 과학적인 부분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야. 지금은 물이 100도에 끓는데 조선시대엔 70도에 끓고 그런 게 아니었잖아. 일본에서 대체재를 구하지 못한 이유는 일본에 제대로 된 철광이 없었기 때문이야. 일본에서 제일 크고 유명했던 철광이 吉井川 근처에 있던 곳인데 여기서 나는 것도 사철이었어. 아마 '비젠덴 도검' 으로 검색해보면 관련자료가 꽤 나올 거다. 그래서 일본도 남만인(서양인)들을 통해서 철을 구하려고 노력 많이 했어. 근데 그게 잘 안돼서 계속 타마하가네 공법으로 무기를 만들었던 거지.

가사토끼 | (IP보기클릭)211.44.***.*** | 19.06.19 21:14
가사토끼

제강공법이 많이 뒤쳐진것은 사실인것 같네. 그래도 여전히 조선과 명에서 대규모로 왜검을 운용했다는게 왜검의 실용성을 말해주는 지표 아닌가? 당시 기준으로 정말 그렇게 제작공법과 성능이 구렸다면 엄연한 군병기로써의 수입이 그렇게 많았을까 하는 점. 이런 점에서 요즘 시점으로 본 개 아니냐는거지. 당시 조선이나 명의 공법이 현대식 제철소에서 하는것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으니 지금 그 방식으로 제철을 하면 당연히 균일한 강재가 나오겠지만 당시 기술로도 우리가 생각하는것 만큼의 균일한 강재가 나왔을지, 또 최적의 탄성과 강도를 가지는 비율을 알고 그것을 정밀하게 지킬 수 있었는지. 원리는 같아도 현대에 와서 하는것과 과거기술로 시도하는건 결과물이 영 다르니까. ㄷ 과거 사료가 말해주는 부분이 엄연히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

세수하다젖은소매 | (IP보기클릭)175.223.***.*** | 19.06.19 21:50
세수하다젖은소매

조선과 명에서 대규모로 왜검을 운용한 적은 없어. 단지 형태만을 빌린 무기는 절강병 등을 통해 활용되긴 했지. 근데 이건 모양만 일본도지 일본도랑은 아예 다른 무기니까(왜냐면 생산 기법이 다르니까) 논외로 하는 게 맞고....... 조선 각 현에서 구비해 놓던 물건에 대한 자료가 컴퓨터 바꾸면서 날아갔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왜검을 30~40자루 정도 가지고 있는 곳이 제일 많았고 그나마도 노획품이었어. 왜검을 만들어서 보관하지는 않았다. 수입 관련해서는 군병기보다는 공예품이나 진상품으로 더 많이 언급이 돼. 그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사가 이거야. [강씨(姜氏)의 개인 소장인 은(銀) 1만 6백 50냥(兩)·황금 1백 60냥, 왜검(倭劍) 19자루를 호조에 귀속시켜 별도로 창고 하나에 비치해 두게 하고 소현의 여러 자녀가 혼인할 때 혼수(婚需)로 쓰도록 하였다.] 소현세자의 아내인 강씨가 가지고 있던 물목을 호조에 귀속, 혼수로 쓰게 했다는 기사야. 근데 여기서 왜검이 나오지? 무기가 아니라 혼수로 쓸 수 있는 공예품 취급을 받았다는 거야. 물론 왜검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그냥 넣은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일본도가 그렇게 좋은 무기였다면 저것을 호조에 넣지 않고 병조로 돌려보내고 값을 치렀겠지? 사실 중국이나 조선에서 일본도를 공예품으로 취급했다는 이야기는 곳곳에서 나와. 물론 무기로 썼다는 기록도 있긴 한데 본격적으로 일본도의 제작 방식을 베껴서 사용했다는 기록은 물론이고 유물도 없지....... 임란으로 인해 잠깐 일본에 위협 느꼈던 시기에 일본의 무기들에 대해서 조사를 했던 기록은 있는데 제작 방식을 바꾸지 않은 걸 보면 '그 당시에도 결국 일본 기술을 높게 치지 않았다' 는 게 확인이 되잖아. 그럼에도 일본도 수입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 이유는 이래. 16세기 말부터 일본의 여러 공예품이 중국에서 유행을 타기도 했고(사실은 송(宋)대에도 잠깐. 꽤 유명한 문인 구양수와 관련되어서도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난다.), 조선에서도 19세기 초엽에 부산 일대를 중심으로 해서 일본도를 허리에 차고 다니는 게 유행이 되기도 했거든. 물론 무기로 아예 못쓸 물건은 아니었어. 단지 동시대 다른 국가의 무기들보다 재질이 많이 떨어졌다는 거지. 참고로 중국에서는 기원전 1세기부터 초강법을 통해서 균일한 재질의 강철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었어. 문화혁명시절까지도 이 방법이 거의 그대로 쓰였다. 한반도 역시 마찬가지고. 북한 무산에서 발견된 강철도끼도 탄소함량이 2%에 가까운 제대로 된 강철이었는데(물론 북한놈들 발표니까 시기는 좀 의심스럽긴 한데.......), 북한 뻥을 좀 감안해도 3~4세기 무렵엔 제대로 된 강철을 만들 수 있었다는 거지. 근데 일본은 철이 죄다 사철이라 초강법이 제대로 전파가 안됐던 걸로 기억해.(백제 망하고 대규모 이동이 있었는데 초강법 아는 사람이 없었다는 건 말이 안되잖아? 그럼에도 끝까지 접쇠를 유지했다는 건 자원에 문제가 있었다는 소리지.)

가사토끼 | (IP보기클릭)211.44.***.*** | 19.06.19 22:16
가사토끼

그렇구나 더 많은 자료들을 종합해보니 확실히 일본도가 당시 기준으로 썩 괜찮은 품질은 아니었다고 봐지네

세수하다젖은소매 | (IP보기클릭)175.223.***.*** | 19.06.19 22:24

그 질낮은 철로 어떻게든 사람죽이는 무기를 만들었다는게 대단하긴 함.

루리웹-2000256153 | (IP보기클릭)121.164.***.*** | 19.06.19 04:12
루리웹-2000256153

사철이라 구리다는거 어찌보면 변명이야 조선후기에 가장 품질좋은 철을 만들던게 달천광산 의 사철 토철을 이용해서 만든 경주 울산 의 석축형재철로 인걸 보면

전투펭귄 | (IP보기클릭)61.80.***.*** | 19.06.19 04:58

역사상 최강의 칼

전투펭귄 | (IP보기클릭)61.80.***.*** | 19.06.19 04:52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0387435061

부러질까봐가 아니라 용도가 달랐던거지. 병기인 동시에 장신구의 목적도 겸했었고.

세수하다젖은소매 | (IP보기클릭)14.39.***.*** | 19.06.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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