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새 힐링하겠다고 다른 동네에 좀 다니는데,
문제는 난 가서 대체 뭘 하면서 여행을 다니는지 도통 모르겠음.
내가 창원사는데, 한시간도 안걸리는 부산에 가거든?
그럼 가는곳 = 대형서점. 가서 와 이 서점은 이런스타일이네. 크 이런책도 있구나. 아니 이 책은 왜 이리 포장을 해놨어..
하면서 적당히 30분간 책구경하고 끝임. 서점 돌아다니면서 내 머리속도 뭔가 정리가 되고 힐링도 되는 기분임.
그리고 끝.
음식도 그냥 끼니만 떼우면 그만이고 특별히 먹고싶거나 그런거 없고,
관광지는 그닥 가고싶은데가 없음..
뭔가 너무 집에만 틀어박혀서 가끔씩 놀러나오고 싶은데, 진짜 오고나면 갈데가 없으니..
니네들은 국내여행 가면 대체 어떻게 지냄?
여행을 의무로 가지말고 가고 싶은 곳을 가야지
여행을 의무로 가지말고 가고 싶은 곳을 가야지
오 이거 명답...이긴한데 결국 나는 대형서점만 30분 슬쩍 보고 돌아오는 처지인건가..? ㅠㅠㅠㅠ 좀 나가면 이것저것 즐기고 오고싶은데 ㅠㅠㅠㅠ
즐기고 오고 싶으면 즐겨 임마
그러라고 여행가는건데
그러니까 그걸 물어보는거잖아.
난 랜드마크 하나 정해서 존나 걸어다님 길 잃어버리면 찾아가는것도 여행의 일종이라 생각해서 1시간에 지도 한번씩 보고 나머지 계속 걸어다니면서 풍경보고 사람들이랑 인사하고 먹고싶은거 먹고 그럼
ㄳ
관광하고 현지음식 사먹고 머 그러지
유명 여행지 가서 바가지 당해야지
서점 돌아다니는것도, 본인이 그러면서 즐거움을 느끼면 그걸로 족한거 아냐? 난 뭐, 여행이라고하면 랜드마크 가는거랑 음식먹는거라고 생각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