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조선 동포여. 세상 말에 죽음 중에서 삶을 구한다는 말이 있더니 지금에 조선인민은 삶 중에 죽음을 구하니 이 어찌된 일이오. 얼핏 알아듣기 용이하도록 일언을 진하노니 제군은 잠깐 정신을 수습하고 잘 듣기를 바라노라.
독립운동이라는 선동이 허설許說이라 망동이라 하는데 대하여는 각 유지인사의 천언만어가 끊이지 않아도 일향자각치 못하니 근자에 여余(=이완용)가 다시 말해도 제군의 귀에 들어가지 아니할 줄 스스로 의심하여 췌언(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거니와 여余는 반대로 제군에게 일문하노니 조선독립이 작일昨日에 되었다 하는 말인지 일후에 될 희망이 유有하다는 말인지 알지 못하거니와 작일에 독립이 이미 되었다 할지라도 만세삼창한 후는 각기 돌아가 맡은 바 일을 수행할 것이요, 일후에 희망이 있다 할지라도 성사 전에 만세만 호창呼唱하여 과월부지跨月不止(한달이 넘도록 일을 하지 않는 것을 가리킴)하는 것이 무슨 의미리오.
이완용 3.1운동 경고문 중
소위 지식인이라 했던 앞잡이들 중 그 말 안한사람 아무도 없음 ㅋㅋㅋ
(나의)실리
(나의)실리
나라 팔아먹은 새끼가 주둥이 하나는 잘 놀리는구나
이완용이 당시에는 대가리 존나 좋은 놈이었겠지만 3.1운동이 전세계적으로 그 정도 영향력을 가지게 될거라곤 역시나 동방의 조그마한 나라에 사는 새끼의 식견으론 통찰하기 어려웠나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