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원래8시쯤에 만나서 밥먹기로했는데 좀 늦어지는 바람에 9시에 만남
'배는별로 안고프니까 그냥 바로 술마시로 가실래요?'
하길래 술가게 들려서 맥주몇병 사고 안주거리좀 사고해서 근처공원서 후루룹 쫩쫩함
진짜 ㄹㅇ 둘이서만난적이 처음일뿐더러 그냥 서로 아는사이 수준이었어서 엄청떨렸다 ㅅㅂ...
뭐 술들어가니까 말잘트여서 둘이서 노가리까다가 걔가 찍은사진이나 셀카나그런거봄, 걔가 처음에 학교에서 나봤을때 뉴크레인얘랑 나랑 사귀는줄 알았다고 ㅅㅂ
개씹아싸유게이한테 뭔.. 그런게 없었어도 걔가 나한테 말은 안걸었겠지ㅠ
암튼 그렇게놀다가 서로 카톡교환하고(ㄹㅇ 이제야 카톡교환함 ㅅㅂㅋㅋㅋㅋ) 같이 사진찍고 담에 놀러가면 같이 밥먹자고 약속? 비스무리한것도 하고...
그러다가 갈때되서 내가 집까지 바래다주고 돌아옴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인듯
하... 슈우벌 이정도면 괜춘했? 아는사람에서 친구정도로는 올라갔을라나ㅠ
처음부터 바로 고백하면 손절각이었겠지 ㅅㅂㅠㅠ 걔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니까 죵나 답답
왜 결혼하자고 안했냐?
조바심이 날땐 짧게 다른생각 하며 시간보내다 다시 생각해보면 좋다
저장했냐?
ㅇㅇ 잘했음 원래 고백은 썸타는 상태에서 하는거라더라
썸에서 쌈나거나 썸에서 쌈당하거나
는 농담이거 교환한거에서 반 이상은 온거지
힘내 친구야. 꾸미고 다니고! 잘 씻고! 손수건 가지고 다니고!
왜 결혼하자고 안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