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 봤는데
마지막화가 1화 내용이랑 이어지더라구.
그래서 오늘 이어서 1화 보다가 끝까지 또 달렸음ㅋㅋ
배경 지식도 얕아서 처음 봤을 때는 몰랐었는데
다시 보니까 놓쳤던 것도 보이고 해서 재밌었음.
처음 봤을 때도 숨이 턱턱 막혔었는데
여전히 뻑뻑한 고구마 먹히는 기분은 어디 가질 않드라.
연출 좋은 건 뭐 말할 필요도 없고
몇 없는 배경음악도 무섭게 잘 어울렸음.
특히 1화에서 소방관이 상사 지시로 지붕으로 올라가서 불 끄라고 했을 때
폭발 잔해 만졌던 동료 손이 불타 녹아드는 걸 본 후라
활활 타오르는 현장을 눈 앞에 두고 불안감에 머뭇거리는 장면에서
배우 얼굴 클로즈업과 동시에 웅장하고 음울한 브금 때문에 진짜 소름끼치고 먹먹하더라.
처음에는 그 불길의 정체를 몰랐었는데
다시 보고나니까ㄷㄷㄷ
그때 현장 연출도 그렇고 소방관이 느꼈던 불안감 두려움이
반지 원정대가 모리아 광산에서 발록 발견했을 때가 떠올려지기도 했음.
아무튼 다시 봐도 여운이 안 가셔졍..
다큐 드라만데 공포물이야 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