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에 수술 함.
일년에 5~6회 편도염 앓고 고열로 병원 간 사람들만 아는 편도 비대의 개같음을 치료하기위해
퇴사하자마자 수술함.
가스파드 만화는 과장이 있지만 딱 저런 느낌임. 어느날 갑자기 목 좀 까끌까끌하다 하면 열이 39도까지 오름.
진짜 시도때도 없음. 피곤하면 아프고, 날이 추워지면 아프고, 너무 더워서 체력 떨어지면 아프고.
딱 반나절만에 36도 인간인 39도 고열에 시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음.
그래서 집에 인후염치료제스프레이(목구녕 마취 및 소독 20ml 8천원), 해열제 상비함.
1일차.
목구녕이 불고기 백반임.(수술로 살을 태운 자국.)
가운데 저거 뭐냐고? 목젖이다.
저거때문에 곧게 누워서 자면 잠 못잠. 기도 막혀서. 가로 누워서 잠.
좀 야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다면 조용히 하세요!
2~3일차
이제 그냥 불고기에서 뚝배기 불고기됐네. 색이 좀 옅음.
~1주일
슬슬 딱지가 생김. 혓바닥 백태도 존나 생김. 아무리 칫솔로 닦아도 계속 생김.
목구녕 상태 거의 블루치즈 수준.
분위기 파악 못하고 놀자는 본가 댕댕이.
앉아 있다가 반갑다고 내 목젖 부근을 핥을 때 살짝 얘도 내 동생이니까 때려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1주일~10일차
슬슬 딱지가 올라오기 시작함.
약간 피자 치즈느낌. 부글부글끌어오름.
매일매일 저걸 보면서 긁어보고 싶지만 참았음.
젓가락으로 건드리면 오도독 터질것 같았는데, 젓가락 들고 화장실 들어가자 본가 엄니가 돌았냐고 화내길래 참음.
10일차 ~2주차
순한 맛 시작. 이제 그냥 노르스름한 코딱지 같은 것만 남음.
이제 혀에 딱지가 걸리는 느낌이 사라짐.
그게 약간 기분 좋은 버릇이었는데.. 따끔따끔하면서 까끌까끌 한 게.. 좀 아쉬움
2주차.
거의 다 나음. 이제 흔적만 남는다. 목젖도 본래로 돌아옴.
식사는 딱 이런 느낌.
한 입 먹고 주먹을 쥐어짠다.
지독한 목감기 걸렸을 때의 고통 10배쯤.
나 말고 소아병실? 에 있던, 같이 편도 수술했던 어린애는 미음 먹다가 울었다 함.
근데 울다가 목소리가 안나와서 울다가 못 울고 엄마한테 왜 나한테 이런 짓을 했냐고 주먹 휘둘렀다더라.
ㄷㄷ; 울엄니는 '너도 아파서 저럴거냐' 길래 '어렸을 때 했음 괜찮았을 텐데 너무 커버렸네 ㅎㅎ;ㅈㅅ;;' 함
참고로 초기~중기 식단은 이랬다.
10일차 정도부턴 냉면, 굵은 밥알의 죽 먹음.
모든 죽은 식혀 먹어야 돼서 냉장고에 넣다가 먹어야 함.
간장은 정말 별 도리가 없을 때 넣어 먹어라. 보통 넣으면 목 아파옴. 그렇다고 안 먹자니.. 맛없어서 식욕이 없어..
치료하던 도중 얼마나 아팠냐고 자주 묻던데
그냥 아팠음.
저녁에 잠은 한 3~4시간 밖에 못잤다. 진통제 효과 떨어지고 목이 마르면 아파와서.
덕분에 2주 동안 살이 5kg 정도 빠짐.
하여간 실비 보험도 돼서 땡전 한 푼 안 쓰고 수술 한 느낌임.
그리고 진짜 슈팅스타 아이스크림 사가냐는 미?친 놈들이 열 놈쯤 걸렸음.
슈팅스타 ㅋㅋㅋ
내가 먹고 싶어서 한 달 뒤에 먹고 뒤졌음
ㅁㅊㄴ아냐 그걸 왜먹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다윈상을 탄다고?
https://m.facebook.com/baskinrobbins.kr/photos/오늘-가스파드님의-웹툰-선천적-얼간이들-보신-분-계신가요작가님이-처음-슈팅스타를-맛본-경험담을-웹툰으로-재미있게-표현해주셨어요내-입에서-벌어지는/487040538013052/
나 엊그제 샤워하다가 카아아악 풰 하니까 편도결석 왕건이가 나와서 편도결석 제거하러 어제 병원갔다가 편도염이 심각하다고 편도 마사지를 해주신데 오웅 마사지 ㅎ 했는데 빨간약 묻힌 솜덩이로 편도를 찌르고 짜고 비틀고 고름을 빼내는거더라 받는 도중 내내 커어어억 오우웨억 허엉거헝ㄱ ㅓㅓㄱ허억 우ㅜ웨억 커어어억 허어억허억 하는데 의사 쌤 나 5살때부터 봐주시는던 분인데 다됐어요~ 다됐어요` 좀만 참아요 하면서 존댓말 써가면서 달래주는데 뭐지 난 그냥 편도결석 좀 빼러온건데 왜 고문을 받아야되지? 내가 뭘 잘못했나 난 그냥 결석 하나 뱉어서 검사나 받으러 온건데 왜 목구멍을 휘저어져야하지? 눈물 질질 흘리면서 컥커헝커허어워에에엑 참다가 끝나고 집에 오는데 편도 존나 탱탱 부움 ㅜㅜ
간호사: ㅅㅂ.. 그이유는 색소있는거먹으면착색되서 교수한테개털린다 닥치고바닐라만드세요 제발
암살학과 수석먹을 년ㅋㅋㅋㅋ
이수술은편도절제입니딘 편도를작살낸다구요환자분
음..아자씨는 조용히진통제맞으세요 죄책감들어요 아픈거해결을못해주거든
슈팅스타 ㅋㅋㅋ
톡악 톡톡 악악 톡톡톡악악악
신차원벨
암살학과 수석먹을 년ㅋㅋㅋㅋ
신차원벨
https://m.facebook.com/baskinrobbins.kr/photos/오늘-가스파드님의-웹툰-선천적-얼간이들-보신-분-계신가요작가님이-처음-슈팅스타를-맛본-경험담을-웹툰으로-재미있게-표현해주셨어요내-입에서-벌어지는/487040538013052/
불닭볶음면 추천해준 애는 없었지?
내가 먹고 싶어서 한 달 뒤에 먹고 뒤졌음
주리틀어줘♡
ㅁㅊㄴ아냐 그걸 왜먹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리틀어줘♡
이렇게 다윈상을 탄다고?
닉값 잘하네
스스로 목구멍에 대고 닉값하네
슈팅!
야하다
야 친구 잘뒀네ㅋㅋㅋ
맞음 편도절제 하고 보름간 미음이나 죽 말곤 입에 대질 못했다 그마저도 꿀꺽 하고 삼킬 때 목이 쥐어 뜯기는 느낌이라 거의 물에 가까운 미음만 핥아 먹었던 기억이...
와 생각보다 개빡센 수술이네:
I SCREAM
앗 아아;
아 시발 나도 편도비대증인데 뜬금없이 존나 아프더라.. 2주동안 몇번이나 링거 맞으러 다님
초딩 들어가기 전에 잘라서 기억은 잘 없지만 입원한 동안 아이스크림이랑 고기 좀 들어간 죽 원없이 먹었던게 기억난다 하루에 투게더 하나쯤은 먹었고 엑설런트도 한박스 사두면 하루면 동나던 그 시절...
친구중에 암살자 있냐 ㅋㅋㅋㅋㅋ
나는 초등학교 5학년때 수술했음 수술후 죽이외에 돈가스 처음먹었을때 기분이란 최고였지.. 그리고 내 생에 먹을 엑셀런트를 다 먹었지
나도 예전에 편도수술하고 아이스크림이랑 미음만 먹었는데 ㅋㅋㅋ
물먹을떈 어떠나 ? ㄷㄷㄷㄷㄷ
나 엊그제 샤워하다가 카아아악 풰 하니까 편도결석 왕건이가 나와서 편도결석 제거하러 어제 병원갔다가 편도염이 심각하다고 편도 마사지를 해주신데 오웅 마사지 ㅎ 했는데 빨간약 묻힌 솜덩이로 편도를 찌르고 짜고 비틀고 고름을 빼내는거더라 받는 도중 내내 커어어억 오우웨억 허엉거헝ㄱ ㅓㅓㄱ허억 우ㅜ웨억 커어어억 허어억허억 하는데 의사 쌤 나 5살때부터 봐주시는던 분인데 다됐어요~ 다됐어요` 좀만 참아요 하면서 존댓말 써가면서 달래주는데 뭐지 난 그냥 편도결석 좀 빼러온건데 왜 고문을 받아야되지? 내가 뭘 잘못했나 난 그냥 결석 하나 뱉어서 검사나 받으러 온건데 왜 목구멍을 휘저어져야하지? 눈물 질질 흘리면서 컥커헝커허어워에에엑 참다가 끝나고 집에 오는데 편도 존나 탱탱 부움 ㅜㅜ
https://www.youtube.com/watch?v=2Yr4tVm35R0 이 의사썜들 하는말 들어보면 그런식으로 빼내면 더 크게 생긴대... 저 말이 정말이면 다음번엔 더 강한고통을 느낄꺼야...
근데 면봉이 일반 면봉이 아니라 성인 엄지만한 면봉으로 짜거라 커어어어어어억 오위에에에엑
나도 편도결석하고 편도가 잘 붓는 것땜시 좀 고려 중인데(으사양반은 이 정도면 애매하다고 함), 편도 붓는 거랑 편도결석은 많이 줄어듬?
절제하면 아예 안생김...
Insanus
이수술은편도절제입니딘 편도를작살낸다구요환자분
자주 아프던 사람이 신체강화+2 받은 사람처럼 됨. 어지간하면 본인이 감기에 걸렸다는걸 못느끼게 되더라
얼마나아프냐면 문신돼지충이나오자마자 아프다고징징거릴정도 가오로사는새키들도못버팀
나 요로결석 신장결석 걸렸었는데 그것보단 안 아플 것 같은데
[삭제된 댓글입니다.]
음..아자씨는 조용히진통제맞으세요 죄책감들어요 아픈거해결을못해주거든
A4백지
난 가오로 버틸꺼 같아! 치과서도 대학교슈가 어 이 환자는 왠만큼 아파도 아 갱차나여 하니까 아프다면 존나 아픈거니까 스탑하라는 이야기 들어봄 아 턱관절이 안좋아서 교보재기도 했음 ㅇㅇ 어쨌든 치과서 저 소리 들음 이 환자 아프면 존나 아픈거니 쉬었다가라
A4백지
아 그건 영험 못해봤지만 못참겄다 개스키가 물어도 후시딘 바르고 말던 나지만 결석은 아 음 안겪어봤어도 내 입서 욕나올듯... 대풍 내 한계치는 부러진 수준인거 같은데 것보다 아프면 어우 린정합네다 동무
나도 국민학교 들어가기 전에 편도선수술했는데 전신마취 내 생애 첫 경험... 근데 편도선수술이란 것만 알지 뭣때문에 한 건지도 난 여태껏 몰랐음.
암살학과 수석할 놈들이 주변에 많았구나
편도결석 때문에 빡쳐서 하고 싶은뎅
무섭게 하네
편도결석 캬오아아아아악 풰 하면 빠지지 않아?
이것도 안에서 차야 양치나 가래 뱉을때 나오지 평소에는 잘 안나와요 -0-
다시 생김.. 아침저녁으로 몬헌 광고 찍고 있어
샤워할때입을 뽀뽀할때처럼 쭉 내밀고 O자 만든다음 가래 모으면 같이 빠져나오던뎅!
근데 안에 찬게 전부 나오는건 아니니까요 -0-
고호호오오오옥 하면서 해봐요!저 그걸로 샤워하면서 부스러기까지 막 퉤테테테테테 다 뱉어내봤어요
넹 -0-
난 2년?정도에 하나씩 나오던데.. 캬아아아악 풰가아니고 속으로 토하기 직전느낌으로 웍웍웍 퉤 할때 나옴..
코호오어오어어어억 풰!!
ㅋㅋ 내가 근처 종합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베라거든 이젠 딱보면 편도수술한 사람 줄려고 사는게 눈에 보임 보통 레인보우 바닐라 요거트 추천해준다 ^오^
네오아틀란!!
간호사: ㅅㅂ.. 그이유는 색소있는거먹으면착색되서 교수한테개털린다 닥치고바닐라만드세요 제발
ㅋㅋㅋ 천연색소도 안되는구나 위에 세개가 상시제품이라 맛이 좀 비는데 어쩔수 없내 이렇게 된거 애플민트로 민트맛 투하다!! 고맙다 좋은거 배워감
으음 애플민트.. 어릴때 먹던 더블비얀코 샤베트맛..
아 나도 1년에 한두 번은 무조건 염증나서 앓아눕는데
7살때 했는대 아직고 기억할정도로 아픔 편두통급이였음
요즘엔 애지간하면 레이저로 편도에구멍좀 열린부분만 지져서 막는다던데
저도 중학교때 할까 하다가 포기하고 그냥사네요 ㅡ,.ㅡ 편도결석하고 목관리 못하면 감기를 동반한 인후염때문에 짜증나긴함.
1주일~10 일 목젖 왜이리 영롱하냐
나고 어렸을때 심심하면 열감기 걸리고 몸살나서 수술한 이후로는 훈련로가서 38도인가 찍고 화생방해서 염라대왕님 앞에서 재판한번 받은거 말고는 아픈적이 없음. 근데 진짜 뭐 못 먹어서 배고픈데 아파서 죽을거 같고 눈물나고 너무 서러웠음 ㅜㅜ
하다 하다 못 버티겠으면 수액 놔달라하면 배는 좀 고파도 기력은 생기는데.. 포도당같은건 값도 얼마 안하고 탈수 예방에도 도움이 많이 되니 다음에 수술하는 사람은 진짜 못먹ㅇ겠으면 포도당 수액 하나 놔달라고 하자!
아픈거보다 합법적으로 아이스크림 처묵처묵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밖에 없음ㅋㅋ
편도가 크면 조옷같은게 감기걸리면 감기약 종류를 주는게 아니라 항생제를 처방해줌 어릴떄는 심해서 수술 고민 하였는데 군대에서 뒤질뻔 한 뒤로 비타민가 각종 면연력을 올려놓으니 1년에 감기 한번 걸릴까 말까해서 냅둠
수술 다음날 아픈거 참으면서 동그랑땡먹었는데
아니 아이스크림도 먹기 힘들던데 그게 된다고?
그런데 편도선 큰게 얼마나 불편하길래 수술까지 했냐?
내가 초딩때 저 수술을 했는데 그 이후로도 몇번 다른 일로 수술했지만 편도선 절제가 제일 그레이트한 고통이었지
나도해야는데
시이발 하나하나 먹는거에 비교하지마
나도 편도가 큰데 수술하긴 싫어서 나름 관리하고 삼. 목이 까끌까끌하다 싶으면 무조건 자기전에 양치하고(편도있는부분도 닦아줌)가글하고 이불 푹닾고 잠. 그러면 담날 아침에 웬만하면 낫더라. 결국 감기까지 가면 걍 병원가서 약3일치 받아먹음 되고
내 군대 동기도 군생활중에 편도염 걸림 한여름이라 죄다 팔 걷고 땀 줄줄 흘릴때인데 애가 내복에 야상까지 껴입고 춥다고 부들부들 떨고 다님.. 이 때 정상이아니었다는걸 알았어야 했는데 좀 괜찮아졌나 싶더니 밤에 나 깨우면서 너무 춥다고 살려달라고 하길래 이 새1끼 엄살 아니고 그대로 두면 생활관에 시체 만들겠다 싶어서 당직사관한테 뛰어가서 알리고 응급실로 보내버림 다음날에 수통으로 실려가고 한참 있다 왔는데 열이 40도 왔다갔다 하면서 중간중간 정신 끊어진적도 있다고 함 어쨌든 살아서 돌아는 왔는데 이후로도 좀 피곤하거나 몸이 좀 안 좋아진다 싶으면 38도 찍고 난리여서 나중엔 행보관 지시로 보직까지 바꿔버림 참 고생이 많겠더라
나도 그때 39.8도 찍고나서 몸이 좀만 피곤하면 쓰러짐
내가 지금 서른중반인데... 진지하게 고민중... 애기때부터 그러다보니 중이염까지 생겼고, 컨디션만 안좋으면 발열에 몸 전체가 염증에 썩어가는 기분이라... 3달정도 일 그만두고 수술받을까 진지하게 고민중ㅠㅠ
수액으로 1주정도 못버티나
암살학과 수석자리가 이렇게 경쟁이 심합니다.
편도 제거하는데 얼마정도 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