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척추나가서 입원
내가 너무 진지하단 이유로 뜬금없이 카톡으로 헤어짐내가 매달려서 친구로 지냄
퇴원하고 학업중인걸로 알고 있었음
생일이 얼마안남아서 선물줄려고 만나자니까
'그때가봐야 알거 같아요'라길래
그러려니 함.
추석앞두고 분명 지방 내려갈 얘가 알고보니 집에 있음.
내가 꿈에서 얘가 아파서 학업도 못하고 요양중인 꿈을 꿔서 그걸 카톡으로 말했더니 삼일을 쌩깜...
어제 알고보니 진짜 입원중인걸 알게 됨
참고로 내생각엔 내가 100 좋아하고 얘는 50 이하임
영화같은 이야기가 아니라서 더 고민이다
평생 장애가질수도 있는 질환인걸로 알고 있음
난 그걸 감수해서라도 같이 가고 싶지만 그건 내 생각일뿐이고 최근 사정을 모르는 친구들이랑 여동생은 다른사람 만나라는 입장임
내가 어찌 하는게 좋을까...? 참고로 난 사업하고 있고 전여친 학생으로 나이 차 꽤 많이 난다
친구사이에서 서로 좋아하는 밸런스 맞추면 그 떄가서 들이대는게 좋음. 이미 헤어진 사이인데, 하나도 바뀐거 없는 상태에서 다시 사귀면 똑같은 이유로 또 헤어질 뿐임.
딸치고도 생각나는 사람이라면 결혼 ㄱㄱ
몇살차이인뎅?
뭔가 눈물나는 상황이네
헤어지고 힘들어 했다가 이번에 알고나서 많이 눈물 짜내긴 했지...
친구사이에서 서로 좋아하는 밸런스 맞추면 그 떄가서 들이대는게 좋음. 이미 헤어진 사이인데, 하나도 바뀐거 없는 상태에서 다시 사귀면 똑같은 이유로 또 헤어질 뿐임.
맞엉... 고민이 많다 참...
꿈에서까지 나올정도면..근데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잇으면 나는 반대겟지만 후천적이라면 응원한다 너가 정말 좋아하면 니가 버는 데로 족족 여친치료비로 쓸 각오가 되면 결혼해서 책임지고살거 아니면 전여친이 더 미안한 마음들지않게 조용히 끝내는것도 나쁘지않음 잘 이야기 나눠봐
내가 말을 똑부러지게 정리못해서 그런데 음...암튼 니가 정말 책임을 확실히 지고 평생 돌볼거 아니면 잘생각해봐 그게아니라면 포기하는게 너한테도 전여친한테도 좋을듯
선천적인 장애같음... 뒤늦게 나타난... 잘 모르겠다 아직은
어...음...솔직히 나는 선천적..장애라면 응원못하겟다... 나는 물론 장애인 비하를 하거나 그런건 없고 장애인분들을 어렷을때부터 거의 같이 자라다시피 봉사활동이나 이런거 자주같거든..아버지 친구분이 장애우분들 여러명 모시고 사시는 그 요양원같은걸 하셔서
그래서 그런지 장애인 분들이 서로 눈맞고 해서 결혼하고 그 장애인들도 성욕은 잇단말야..?사람이니까 그래서 눈맞고 임신해서 아이 가지고한걸 많이봣는데
솔직히말하면...좋은 일은 아닌거같아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면 부모도 힘들고 아이도 힘들고...장애를 가지신분들이 그렇다고 경제활동이 넓은 마당도 아니고?
선천적이라면 차라리 결혼은 하되 아이는..없는걸로...란 생각을 가지고 잇어서...이게 선천적 장애가 유전이 되게무서워...
분명 부모가 멀쩡해 장애가 없으셔 근데 어이가 장애가 나왓어 알고보니 가족중에 잇는거지 이게...유전이..무서운거야...
아무튼 이건 내 생각이지만 잘생각해서 좋은결과가 잇깅 기도할게
고맙다 진심어린 조언 잘 받아들일게
진짜..잘생각해봐 주변에 장애 가지신 다늙은 어머님 아버지들이 아들딸 한테 장애 물려줘서 평생을 한으로 마음 찢기고 사시는걸 봐서...가족에게 티는 안내시지만 우리부모님 앞에서 우시고 자신을 한탄하는걸 눈앞에서 본적이 잇어서그래 현실은...생각과 달라 어쩔수없어..아직은 현실이 이래...힘내...
누가 봐도 아픈 대학생을 사업가가 채간다고 하면 쪼끔 이상하지 않을까. 결혼이 급한 나이여도 찬찬히 생각해봐..
넌 참 현실적인 친구구나... 맞어 그래야하는데 맘을 한번 주니까 참 쉽지 않네
아프다는게 그냥 알리기 싫은 이유일수도 있지만... 정말 많이 심해지면 사람 정신을 갉아먹어 가볍게 보면 '사회 생활할 시기에 입원이라 힘들다' 정도지만 좀 더 멀리 보게 되면 (모기만 앵앵거려도 짜증나는게) 사람인데, 아프면 훨씬 힘들거야. 또 입원 생활이 간병인 쓸 수 있는 형편이 아니면 가족이 한명 이상 붙어있어. 간병하려고 좁은 보조침대에서 하루종일 지내면 진짜 힘들어. 게다가 6인실이면 편히 쉬지도 못할거고. 가족이랑 같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나라면 숨기고 싶어할 것 같아. 내가 전여친분이 얼마나 아픈지 몰라서 심하게 얘기한거일수도 있어. 오지랖이 심했을지도 모르고 ㅇㅇ -
그래서 천천히 상황을 알아가면서 얘기가 되면 좋겠어. 어떻게든 둘다 행복한 방향으로.. 사실 환자 입장에서밖에 얘기를 못 해줘서 미안하네. 나한테는 그 쪽이 좀 더 가까운 얘기라.. 말주변이 없어서 길어졌다. 조금이라도 덜 아픈 사랑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