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딩때 그 나이대의 사람들은 그 세대만의 유행어를 쓰고,
그 세대만의 감성, 의류, 말투가 있고.
엄마,아빠 나이대 사람들은 구식이라는 느낌이 강하고,
정말 생각도, 가치관도, 쓰는 물건도 구식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때는 그냥, 그냥 기성세대가 취향이 무엇이든, 저 세대와는 달라야 한다는 것 같다
말투도 고등학생 말투 다르고, 중학생 말투 다르고, 초등학생 말투 다르고,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말투 차이도 차이지만, 신세대 간에도 말투차이가 난다.
생각해보니, 나도 그땐 같은 무리들끼리 몰려다니며 같은 특이한 말투를 쓰고, 저들과는 다르고
고등학생과도 다르고, 초등학생과도 다른 무언가를 하고 봐야한다고 생각했었던것같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냥 같은 무리끼리의 연대를 강하게 느끼기 위해서 그런것같다
그럴수 있었던건 학교의 탓이 큰것같다. 초중고, 주말을 빼더라도 하루 8시간은 학교안에 있으면서,
친구가 나랑 맞던,안맞던 같이 지내야 했고, 놀 사람도 좁게는 같은 반, 넓게는 과거의 친구들 뿐이었으니.
대학을 오면서 이런 말투같은게 거짓말처럼 사라지는데, 그때부턴 가치관이 아니라,
성인이 되어 교수나 주변 인맥, 성인들과의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알바같은 실제 사회생활이 관여하면서,
더이상 그룹을 묶어주던 생각,말투,기호같은게 더이상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예전 말투와 예전 사고방식이 나오면서
같이 추억하고, 공감하고, 아직 서로 간직했던 가치관이 있기때문에 정말 반갑게 느껴지는것이다.
그래서 대학가서는 진짜 친구가 아니라고 하는게,
초중고 15년이라는 긴 인간관계 속에서, 내 전체 가치관이 맞는 사람들이 아니라,
전혀 다른 인간관계 풀이기 때문에, 하지만 어쩔수없이 최소한의 그룹은 있어야 하기 때문에,
15년동안 겪은 인간관계의 상처와 시행착오로, 그이후부터 서로 만나는 사람들은
다들 서로 최소한의 라인을 긋고 관계를 맺는다.
초,중,고등학교때, 친한 친구들과, 서로 죽빵이 나가는 선을 넘어서,
서로 더 깊어지기도 하고, 서로 더 멀어져서 평생 안보는 사이도 된다.
이 15년동안의 교정 과정에서
한 사람의 모습은 많은 보수작업을 거친 오래된 건물과 같다.
그렇게 인격이 완성되면 나도 점점 기성세대와 같은 가치관이 이해가 가고.
꼰대가 되던, 성인군자가 되던, 내가 어렸을 때 보아왔던
어른이 되는것 같다
내가 보기엔 똥싸고 딸치고 샤워를 한거같은데
내가 보기엔 5연딸 대현자가 됨
내가 보기엔 똥싸고 딸치고 샤워를 한거같은데
Redmario
내가 보기엔 5연딸 대현자가 됨
푸드드득 푸득 푸드드득.....찌익! 쏴아아ㅏㅏㅏ
현자타임 왔냐
샤워하면서 딸쳤네 이거
똥싸다 갑자기 에세이라니
똥싸고 현타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