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때 KCTC 뛰게되니깐 사단에서 준비기간에 유통기한 1년 좀 안되게 남은 신형 전투식량을 몇만 단위로 퍼줌.
그래서 그뒤로 훈련때마다, 혹은 파견 나갈때마다 이걸 퍼줬는데, 그냥 ㅄ같은 짬밥 퍼주는거나 주먹밥 먹느니 이거 먹는게 차라리 좋더라.
내가 이걸 1년2개월동안 200개를 넘게 쳐먹었는데, 진짜 맨날 야외에서 지치고 굶주릴때 까먹으니깐
한번도 안물리고 먹음. 짜고 매운편이라 물이 많이 먹히긴하는데 난 수통2개 들고 다녀서 물이 부족한 일은 별로 없어서..
진짜 한겨울에 추울때 이거 먹으면서 발열팩 따뜻하게 안고있을수도 있었고.
즉각취식형은 한달내내 처먹는 정도가 아니면 그렇게 물리진않더라
이거. 칼로리 개높아서 살찜
난 늘 빡세게 다녀서 그런지 살이 쭉쭉 빠지더라..
사실 전투식량은 실제 전투중에는 딱히 써먹질 못한다..
유해발굴할때 자주 먹었는데 난 이제 보기만 해도 싫던디..
난 맨날 훈련부대랍시고 소대,중대 단위로 대항군 파견나가고, 간부 따라 통제관 파견 자주 나가고, 부대 자체적으로 훈련도 많이 하고 하다보니깐 늘 피곤하고 굶주림에 절은 상태라 그런가 한번도 안물리고 잘먹은거같음... 심지어 파운드케이크까지.
난 즉각 취식형이 막 보급되던 시기에 군생활해서 부대 보급창고에 있다는 이야기만 듣고 먹는건 그 전의 물타먹는거밖에 안먹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