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감탄의 감탄이었는데...
야숨 오픈월드 흥미성 같은 건 모르겠고
몬월 첫 맵 그 숲 맵은 진짜 하면서 감탄의 감탄이었음
물론 나중에 노가다 할 때야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지만
꼬이고 꼬인 루트에 상하층으로 복잡하게 연결된 이동가능한 오픈월드
이 맵 하나만으로 최소 10년 정도 게임 중에서는 레벨 디자인 상 줘야 하지 않았나 싶었음
진짜 처음 할 때는 그냥 그 숲 돌아다니면서 채집 버튼 누르는 것만으로도 진짜 너무 재밌었음
쓰면서 생각해보니 다른 맵들도 워낙 잘 만들긴 했는데 독기의 골짜기도 2층 구조로 맵 잘만들어졌었고
근데 나중에 노가다 할 때는 워낙에 거점 진입해서 거점 이동하면서 같은 지역에서 보스 잡기 맴돌이 하니까
첫 맵 첫 조우해서 탐험하던 그 즐거움만큼은 못 느꼈던 게 큰 듯
몬헌 월드 그냥 모든 맵이 처음 진입해서 모험할 때는 그냥 다 재밌었다 진짜 순수하게...
야숨은 아니었음...
ㄹㅇ 아직도 길 헤매지만 제일 애정하는 맵이 고대숲이다
그리고 도마뱀 새끼들때메 빡치기 시작함 샹놈 색기들 대가리수만 많아가지고 무한 리젠되는게 죠까틈
레우스 잡으러갔을때 꼭대기부터 아래까지 왕복하기 시작하면 승질뻗침 ㅋㅋ
제일 빡치는건 사냥 대상 잡는다고 눕혀서 대가리 깨려고 대검이나 활 차징하는데 옆에와서 툭 건드리는거 아오 개색기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대수의 숲은 지금도 좀 잘 안가는데 들어가면 겁나 헷갈림 ㅋㅋㅋㅋ 진짜 온갖 정성 다해서 만든듯 ㅅㅂㅋㅋㅋㅋ
거대수의숲은 600시간쯤 플레이하고나서 길 다외움
월드는 진짜 혁신이었어. 내가 피돌이로 돌릴때, 맵간로딩에서 졸다가 피돌이 얼굴에 떨군적이 한두번이여야지
멋은있는데 복잡해서 짜증나
고대수는 그맵 하나로 세계유수의 개발자들 앞에서 오픈월드 디자인 강연할정도로 잘만든 맵이지
고대숲은 지금도 안내벌레없으면 해매더라;; 심심해서 관광하는데 400시간하면서 처음보는 곳도 종종나옴
사실 그 안내벌레가 문제임.. 안내벌레 안보고 본인눈으로 보면서 걸어다니면 하루면 익히는데 안내벌레에 의존하면 몇백시간해도 못 외우는 맵이 고대수
레우스덕분에 안내벌레 있어도 고대수는 익숙해지더라, 하도 날아댕기니깐 안내벌레도 고장나서 맵열고 이쯤으로 갈것같은곳으로 먼저 뛰어가게 되더라고
낙차가 심한곳(레우스 아종있는곳)에서 싸우다 날라가서 밑으로 추락하면 ㄹㅇ 딥빡
첫맵은 조라 등짝 아닌가ㅋㅋㅋ
조라 등짝은 별 감흥 없었음. 몬헌에서 계속 보여줬던 거대몹 싸움인데다 다른 게임에서도 많이 봤던 클리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