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학 조직행동론 배우던 시절에
캐나다인 친구랑 같은 조가 된 적 있었는데
얘가 수업을 거의 반은 안 들어옴
그냥 의욕이 없는거같음 유'학'이 아니고
그냥 여행 놀러온 사람 마인드임
뭐 하는지 모르겠음
왜 왔는지도 모르겠고
난 나름 같은 조고 그래서 또 적응 못하는가 걱정돼서 강의마다 자료 나오는거 꼬박꼬박 챙겨주고
심지어 교수님한테까지 말씀드린적 있음 얘가 적응 못하는거 같다고
근데 그때 교수님 대답이 진짜 가관이더라
'ㅋㅋㅋ 괜찮아 괜찮아 유학생이라 괜찮다 신경 안 써도 된다'
진짜 대답 듣고 그냥 벙찌더라
아니 '학생'으로 받은거 아닙니까?
이럴거면 유학생을 왜 받습니까? 묻고 싶더라
우리 학교도 지잡대라 마찬가지였어. 한국어 제대로 못하는 년들 앉혀놓고 뭐하고있는지 모르겠더라만은...
한국어든지 영어든지 하나는 되는 얘들이 수강해야지 교수로서는 어쩔 수 읍음
무엇보다 의욕도 없는 놈들한테 뭘 기대함
아니 한국어도 못하는 애들을 한국 대학에서 왜 받는지... 최소 한국 대학교에 유학오려면 한국어로 대학 교재는 읽을 수 있는 애들을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