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요일에 비온다고 해서 목요일 작업끝나고 쇼핑몰 밖에 외부 화장실 옆 계단에 있는 작업 자재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부장님한테 전화를 했음 근데 전화를 안받아서 같이 일하는 다른 아저씨한테 전화 했더니 그냥 계단 밑에 놔두라고 해서 놔두려고 했는데 부장님이 다시 전화와서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치우겠다고 너가 가져온 사다리 어느 위치에 있었는지 모르니까 너가 사다리를 치워라 라고 해서 네 알겠습니다 하고 사다리 치우고 오니까 전화와서 자재들 없는데? 이러길래 같이 일하는 친구나 다른 아저씨가 치운거 같아서 "아 그럼 다른 사람이 치우지 않았을까요..?" 라고해서 어 그래 하고 통화가 끝남
근데 어제 금요일 일 시작하기 전에 단톡와서 이거 우리가 꺼냈냐고 부장님이 그러길래, "아, 그거 제가 꺼냈습니다. 다른 사람이 치웠다해서 확인도 안하고 방치해뒀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했지 그러니까 다른 쪽 (음식물 쓰레기 자재 옆에다가 방치해둔거, 자재 젖은거)도 내가 했냐고 하길래 그건 제가 안했습니다. 하고 한 5분뒤에 오늘 작업 취소됐다고 하길래 죄송합니다. 하고 끝났는데, 같이 일하는 친구 아버지가 너 짤릴거라고 다음주 부터 딴일 알아보라고 해서 "아 네 죄송합니다"하고 집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게 딱히 없는거 같은데, 그 방치되어있던 자재는 원래 치우고 있다가 부장님이 자기가 한다고 사다리 치우라고 해서 치우다가 중간에 사다리 치우러 갔고, 다른 쪽은 아예 건들지도 그쪽에 발 딛지도 않았는데 범인 안나오니까 마치 내가 한거마냥 됐음
아니 도대체 내가 뭘 잘못해서 짤리는거냐..? 일못해서 짤리는건 ㅇㅈ인데, 까라는대로 까고 하라는대로 했는데 덤탱이 씌워지는거 같아서 짜증난다
솔직히 이 쪽 저 쪽에 죄송하다 죄송하다 했지만 사실 하나도 안미안함 오히려 열뻗침
녹음 안한 죄
녹음 안한 죄
친구가 한국에서 태어나서 니가 신입인 죄라고 니 잘못이라고 약올리는데 다이다이 ㅈㄴ깨고싶더라
일용직인데 그런거 너무 연연하지마 나도 막노동 다닐 땐 저런 일 당해봤지만 열내봐야 나만 골아픔...
일용직 아니야 한 팀에 들어가서 한 쇼핑몰 유지보수 싹 끝내고 끝나는 그런 팀임 하는 일이 cctv설빈데 그게 노가다고
증거가 없으니
더 짜증나는건 이렇게 말하면 내가 변명하는거 같아서 뭔 말을 못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