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중학생때 담임 결혼식갔던 썰

[콩게이]

중3 겨울에 기말도 끝난 시기였는데

담임결혼한다고해서 같이 농구하던 친구들이랑

다른반친구들 다모아서 15명쯤 모아서 갔는데

ㄱㅏ오좀 살리자고 형 정장 빌려서들 입고

없는애는 교복에 검은색 자켓입고 썬글라스

끼고 갔단말이지 근데 그때 다들 농구하고

그러다보니 키들 180넘는애들많고 덩치좀있고

ㄴㅏ는 노안소리듣다보니 정장입고있는

덩치있는 남자들 15명 썬글라스 끼고 입장하니

담임 존나놀래더라 장난사마 우리들 조폭컨셉

잡아서 인사하자고해서 담임한테 인사하러갈때

행님!!! 결혼축하합니다! 하면서 다들 90도인사함

그러니깐 사람들 다쳐다보고 개웃겼는데

2주후에 신혼여행이랑 휴가끝나고 온 담임이

결혼식장온 애들 나오라고해서 나갔는데

고무된 빨간 야구빠따로 엉댕이 한대씩 맞음

조폭인줄알고 외가쪽 사람들한테 오해받았다고함

[콩게이]

맞아도 싸지 맞을각오따윈 컨셉잡을때 했음 ㅋㅋ

[너님은끔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님은끔살요]

솔직히 맞아도 남는장사 ㅇㅈ

[FoxPhilia]

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리겐]

근데 사진은 왼쪽 끝사람만 180 넘지 않냐??

[루리웹-5749940727]

ㅋㅋㅋㅋㅋㅋㅋㅋ 해명했어도 처음에는 학생이 벌써부터 조폭하고있는줄 알거아냐 ㅋㅋㅋㅋ

[퍽퍽해]

한대 맞는걸로 저런 꿀잼 평생 안주거리를?

[루리웹-11394009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팔렘여고생]

ㅋㅋㅋ 그래도 담임이랑 친했나보당

[칼 리코]

축의금 인당 5만원씩만 했어도 안 맞았을듯....
근데 중학생이 돈이 어디있어 ㅋㅋㅋㅋ

[앙증마]

중학생 제자들이 선생 결혼식 축하해주러와서 장난 친걸로 매질이라.
선생 그릇이 작네.

나였음. 그냥 허허 웃고 말았을거 같다.
아무리 등치크고 그래도 중딩은 중딩이라. (내 조카가 2중2인데 나보다 크다. 그래도 마냥 귀엽다.)

[앙증마]

내가 177에 85인데, 내 조카는 181에 83
결코 어디가서 작다는 소리는 못듣지. ㅋㅋㅋㅋ

[루리웹-8443128793]

나도 빠따 쳣다는 부분에서 구라같음 아니면 그 부분만 구란지..

[OOQuanta]

근데 친가도아니고 처가쪽에 오해받았을꺼면 저런반응나와도 어쩔수없음....누가봐도 기겁할만한 장면인데
저뒤에 애들이 자기학생이라고 말했으면 모를까 ㅋㅋㅋㅋ

[루리웹-4767005089]

ㅋㅋㅋㅋ 나같아도 한대씩은 각오햇겟다
잘못하면 파혼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버밀리온 휴]

겁나 쎄게 때린건지 걍 고무 장난감 배트로 퉁 친건진 모르겠는데
장난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면 아닌거야

[콩게이]

담임도 진심 정색하고 때리는게 아닌 걍 웃자고 한대씩 때린거라 쌔게 때리지도않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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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따로 후릴 정도면 저 이후에 장인이 니 몬대 새꺄 하면서 개털었다는거지. 허허 자네 가르치는 학생들이 유쾌하구만 하고 넘겼으면 저런전개 안나옴

[짜장면순댓국]

옛날엔 그냥 좋은 교사들도 저런 상황에선 남들 보는 눈도 있고(선생이 돼가지고 애들 훈육을 안시킨다는 둥), 사실 저렇게 한두 대 때리는 건 레알 아프게 때렸다해도 교사나 학생이나 그냥 서로 장난처럼 넘어가던 그런 시절이었음.
애초에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체벌한다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고, 아주 당연한 일인 시대였으니.
그렇게 미개했던 때가 있었어, 우리나라도.

[짜장면순댓국]

심지어 오래 전도 아니기도 하다. 불과 10년전.

[프리프리딬]

이런 경우엔 한대씩 쳐주는게 마무리가 깔끔한듯

[루리웹-0068399032]

궁댕이 한대 씩 칰게 매질이냐 ㅋㅋㅋ

[루리웹-9667035750]

고3도 아니고 중3이면 그냥 애기임
키크면 키큰 애기로 보임
썬글라스고 뭐고 중3은 숨길수가 없어
그리고 결혼당일날까지 외가사람들이
신랑 교사라는걸 모를리가 있나
그냥 재밌는 소설정도로 생각하는게 좋을듯

[루리웹-9667035750]

강호동 브록레스너급 노안만 15명이면
가능하긴 한데 그런 학교가 존재하면 너무 무섭다

[콩게이]

글치 중3짜리가 노안이여봐야 애들인거 티는 나니깐 ㅋㅋ 오해받았다는것도 내생각엔 때리면서 웃자고한 애기같음

[카이리시안]

내 중학교다닐때 학교에서 주력으로 부활동 미뤄 주는 부인 씨름부가 있는데 얘네들도 저기 작성글 친구들 못지않게 크고 노안인 애들 많았음 대력 부원만 20명 가까이 넘었으니 댓글친구 말한 상황이랑 비스무리무리 할껄?

[진화하자]

이게 맞음. 아무리 옷 입고 뭐해도 그 나이면 그냥 티가 남.

[3호점차리고 귀향]

아냐 무슨짓을해도 16은 16이야

[카이리시안]

그건 맞아 같이 밥먹고 그럴땐 완전 애들이지 나도 그랬고 당시에 고기나오면 돼지고기 익기도 전에 먹으려고 해서 선생님들이 제지하고 그걸 어떻게든 먹겠다고 쌤 다익은거 같은데요 하거나 하면서 말이지 즐거웠음

[RΛZΞR]

근데 왜 난 15세때 지나가는 경찰이 불신검문했을까 순진한 어린아이었는데...

민증 없어서 경찰서까지 끌려갔는데...할매가 학생증 들고오셔서 풀려남 크흡

[무영수라]

확실히 그 나이면 티가 확나는데 외가쪽이 설마 그렇게 생각하겠어요
그냥 학생들이 장난치는구나 그 생각하겄지

[혼자노는아조씨]

아니야..난 중학교 때부턴 아부지 술 담배 심부름할때 아무도 안잡았어...ㅠㅠ
마트가 쉬는날이라 다른동네가서 사올때도 안잡았어...ㅠㅠㅠㅠ
심지어 친척네 잔치 있어서 갔다가 거서도 술담배심부름 했는데 그 동네 마트에서도 안잡았어..

그 얼굴로 나이를 먹더니 이젠 동안이 됬어..-_-쉬바

[착한 생각]

이야 빠따 한대로 저거면 나도 한다

[타개비]

중3이 180을 넘긴다고?

[콩게이]

내가 딱 중3 겨울때 키 187이였음 중1때 성장통 오고 농구하고 우유빨아먹고 3년가까이 그러니 3년사이에 162에서 187로 늘어남 ㅋㅋ

[Tanya]

마춤뻡좀

[세상의별]

이야 결혼선물 오지게 박았네 ㅋㅋㅋ

선생한 보람 느꼈겠다.

[로시난떼]

고무로된 빠따를 일부러 가지고 온거 같은데??

[마른김]

키커도 애들인거 다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