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 딱 느낀건 디지몬 토대에 페르소나식 미장센을 끼얹고, 단간론파식 BGM을 넣었다는 느낌이었음
나같은 개 씹덕한테는 와 씨바 개쩐다라고 느껴진다는 의미임
장점은 육성 그 자체의 재미와 그럭저럭 생각해서 만든 스토리라고 생각함
디지몬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느껴질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디지몬들이 어떤 역할이었는지, 어떤 강함을 가지고 있었는지 개씹덕인 나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디지몬을 하나하나 키워가며 육성해서 만들고, 그렇게 잘 키운 우리 애기들 가지고 체력이 돼지마냥 불어져있는 적들을 고유기 빨로 녹여가는 재미가 있었음
스토리는 가끔씩 나 같은 패션개씹덕은 못 버틸 정도로 일본 감성묻은 개씹졷 오컬트부나 노키아같은게 드문드문 거슬리긴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음
단점은 육성 그 자체의 재미와 가면 갈수록 힘빠지는 퀄리티, 또 무수히 많지만 하나하나 따지다보면 끝이 없기 때문에 관두고 아무튼 존나게 많음
육성이 처음에는 재밌지 가면갈수록 지쳐서 못하게됨, 특히나 지칠 때가 미친듯이 좋아해서 꼭 만들고 싶어하는 디지몬이 있는데 재능작 하려니까 지루해서 돌아버릴 것 같을 때, 안그래도 게임이 좀 느린 편인데 노다가 하고 있으면 똥3이상으로 졸렸음
루체몬BM 특) 만들때 개고생해서 만들었더니 성능 애매해서 실망하게만듬, 나쁜새기 ㅠㅠ
그렇다고 육성을 안하기에는 적들 체력이 심하게 돼지가 많다, 특히 의뢰 보스나 스토리 보스는 능력치 작 안해놓거나 관통고유 없으면 죽이는데 하루종일 걸림
해커스 메모리는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슬루스는 진짜 스토리 진행 될 수록 주인공의 행동패턴이 고착화 되거나 스킵되는게 많음, 손 뻗고 전뇌화해서 들어가는 것 이외의 행동이 보이질 않고, 뭔가 액션을 보여줬음 하는 싸우는 상황에 그냥 소리 투콱! 하더니 적이나 주인공이 쓰러져 있다거나
'그 새끼'가 디지몬을 흡수 했다는데 흡수하는 모습은 귀찮아서 안 만들었는지 까만화면 -> 크억! -> 누군가 대사로 '흡수했어?!' 또는 '후후 힘이 차오른다!' 죄다 이런 식
퍼즐도 좀 머리를 쓸 수 있게 만들던가 그냥 뺑뺑이인게 진짜 짜증나더라, 원형맵에 어느쪽은 길 막고, 어느 쪽엔 루트엑세스 할 수 있게 해놓고, 저 먼 구석자리에 상자하나 올려놓고, 상자는 무시하기에는 또 힘든게 드물게 한번씩 메모리칩을 넣어놔서 꼭 가서 먹어야 함, 그리고 열어보면 체력 B
이딴 식으로 할 거면 퍼즐 요소는 왜 만들어 놓은건지 스트레스만 받더라
시발럼들아 플레이타임을 늘릴거면 존나게 뛰게 만드는게 아니라 뭔가 재밌는 요소를 넣어놓으라고, 나카노 지하도 삭제해라 시발
단점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따지려니 그것도 힘들어서 여기까지만 하고, 총평은 '졷같았지만 그럼에도 디지몬을 한번이라도 즐긴 적 있다면, 디지몬 팬이라면 훌륭한 선물이 될 수 있는 게임' 이었음
귀여운 디지몬들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잘 버무려지고, 디지몬 다운 스토리로 추억돋아서 조금 지겨웠지만 꽤 즐겁게 플레이 했음
사족으로는 먼저 플레이하던 분들이 해커메모를 많이 욕하던데 나는 슬루스보다 좋았어용, 엔딩도 아주 나쁘지는 않았음
오홍홍 에리카 조아용, 페이도 분량 많아져서 더 좋아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해커스 메모리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신생 벵가드가 디지털 세계에서 행복하기를
풀프라이스로는 돈 아깝긴한데 재미는 좀 있는 게임
디지몬 팬이라면 해야하는 게임 아니면 구지 할 이유가 없는 게임 바라는건 편의성,퍼즐요소,레벨 디자인, 스킵기능 개선 정도 몇몇 캐릭터들의 개성이 너무 튄다거나 연출력 부족같은게 잇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넘어갈수는 잇엇음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