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의 아르기라스피다이, 흔히 은방패 부대로 알려진 이들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아버지 시절부터 정예중에 정예로 이름 높았음.
이들은 특이하게도 육체적 전성기를 한참 지난 60대에 가까운 노병들로 구성된 부대였으나, 그 전투력은 상식을 초월함.
디아코노이 전장에서 에우메네스는 은방패 부대의 지지를 받으며 안티고노스와 전투를 벌였음.
그때 이 할배들이 안티고노스군을 상대로.
"쉬뿔... 으딜.. 어린 노무.. 새끼덜이.. 어른을 상대로...창을 겨누느냐..."
하면서 안티고노스 군의 전열을 박살내버렸고, 에우메네스가 깨강정이 나서 도망갈때 후방을 방어하면서 사상자를 거의 내질 않음.
심지어 기병돌격을 피해없이 받아내고 오히려 안티고노스의 기병을 갈아버려서 기병 대장이 명령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일어남.
이후 아르기라스피다이는 집에 가서 손주 재롱을 보고 싶어서 자신들의 대장 에우메네스를 잡아다 넘겨버리고 역사속으로 사라짐.
충성심이 독이된 케이스임. 은방패 부대는 어디까지나 마케도니아 왕가에 충성하는 이들이었는데 에우메네스는 그냥 다른 나라 이방인 출신이라서.
아니 저때 나이 60이면 걍 오들오들 할 때 아님? 뭘 어떻게 관리를 받은거냐
인생을 빠요엔처럼 이냐
노장은 죽지 않는다.
저당시평균수명 고려해봤을때 60대까지 창 방패 들고다닐정도면 이미 탈인간임
잘해줬음 알렉산더 부인과 아들 보호하는 정당성도 있었음 단지 마케도니아인이 아닌게 그 모든걸 씹어먹음
의학이 허접하던 시절이니 저 때까지 현역할 수 있는 노인들은 유전자의 축복을 받은거임. 살아남은 자만 모인 부대에 넘사벽급 경험치까지 있으니 엄청 센건 당연하지.
저 시절에 군인인데 60살까지 살아있는 타고난 피지컬의 소유자들이 모인 부대
이미 약한분들은 다 돌아가시고 강한분들만 살아남으셨기떄문이 아닐까요..?
산전수전 다 겪고 살아남았다 = 경험치 빠요엔 ㄷㄷㄷ
인생을 빠요엔처럼 이냐
편히 퇴역 못했지 변방으로 밀려났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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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고리고리고리
산전수전 다 겪고 살아남았다 = 경험치 빠요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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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고리고리고리
저당시평균수명 고려해봤을때 60대까지 창 방패 들고다닐정도면 이미 탈인간임
연결고리고리고리
그래서 소크라테스가...!
연결고리고리고리
스파르타가 노인을 존경 하던 이유중 하나. 지금껏 살아 있다는건 산전수전 다 겪었다는 뜻이니
노장은 죽지 않는다.
노장 특) 전쟁터에서 살아 남았으니 노장됨
old soldier naver die
Naver..?
실력과는 별개로 충성심은 별로구만
충성심이 독이된 케이스임. 은방패 부대는 어디까지나 마케도니아 왕가에 충성하는 이들이었는데 에우메네스는 그냥 다른 나라 이방인 출신이라서.
에우메네스에 충성할 이유가 애매해서
원래 마케도니아 국왕친위대 같은 거였는데 정복전쟁 와중 알렉산더가 에우메네스에게 지휘권을 넘김. 알렉산더 사후 디아도코이 전쟁에서 마케도니아 귀족출신이 아닌 에우메네스는 찬밥취급이 되어 알렉산더의 장군들이 점령지 갈라먹을 때 아직 점령도 안 된 땅을 니꺼라며 던져줌. 그래서 에우메네스에게 배속된 마케도니아 진골 최정예 은방패부대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개고생을 했을 거임. 에우메네스가 뛰어난 지장이긴 했으나 대세가 제국 분할파로 돌아가고 섭정 지지파였던 에우메네스는 자기의 가장 든든한 뒷배였던 본국의 페르디카스가 출전 중에 어이없게 죽으면서 경제적 기반과 정치적 기반이 모두 없어짐. 그 와중에도 뛰어난 용병술로 다른 디아도코이를 상대로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위업을 달성했으나 안티고노스가 회유책을 쓰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민족 지휘관의 지휘하에 동족과 싸워야 한다는 불만, 그리고 타산적인 고대 전사의 특성으로 전리품 문제로 인한 불만등이 겹치면서 지휘관인 에우메네스를 자기들이 체포해서 넘김. 그렇게 문관출신 마케도니아 제국 최고 지장은 끝나지만 이들을 구슬렸던 안티고노스도 고대엔 배신자는 신뢰할 수 없었다 여겼는지 처음엔 크게 포상하며 환대했으나 천천히 대원들에게 각종 죄목을 붙여 암염광산 노역형에 처했고 고대의 노역형이 대부분 그랬듯 감당하기 힘든 노동량에 2년안에 대부분 사망했다 함.
에우메네스 = 히스토리에 주인공
아....걔가 걔여?
저렇게 늙어야지 멋있다
아니 저때 나이 60이면 걍 오들오들 할 때 아님? 뭘 어떻게 관리를 받은거냐
로젠다로의 하늘
저 시절에 군인인데 60살까지 살아있는 타고난 피지컬의 소유자들이 모인 부대
재수없어서 감기만 걸려도 뒤지고 저때 치아만 해도 관리 힘들어서 영양분 섭취도 힘들었을 때 아닌가?
전원이 이종격투기 탑 클래스 수준의 몸 관리를 하고 있는 중이니까?
로젠다로의 하늘
이미 약한분들은 다 돌아가시고 강한분들만 살아남으셨기떄문이 아닐까요..?
로젠다로의 하늘
의학이 허접하던 시절이니 저 때까지 현역할 수 있는 노인들은 유전자의 축복을 받은거임. 살아남은 자만 모인 부대에 넘사벽급 경험치까지 있으니 엄청 센건 당연하지.
마케도니아 최강정예부대인데 영양섭취는 제대로 하겠지 그럼 현대인이랑 다를거 없어 그리고 직업군인이라 피지컬 장난 아니겠고
평균수명 통계를 볼 때 조심해야 하는건 과거의 유아사망률이 어마무시하게 높았다는 것. 2명 중에 한명이 태어나자 마자 죽고 다른 한 명은 100살 까지 살았을때 평균수명은 50살이 됨. 즉, 옛날사람들도 유아기를 넘겨서 이후에 별다른 사고와 질병에 노출되지 않는 평범한 삶을 살았다면 지금 기준으로도 상당히 오랜기간 장수할 수 있었고, 오히려 현대인에 비해 육체활동이 많은, 그것도 전투와 훈련으로 꾸준히 단련을 해온 60대 고대인이라면 현대의 유게이보다는 튼튼했을 것. 기원전 5세기에 태어난 공자도 칠순을 넘겼음.
아 허접한 의학을 유전자빨로 매꾼거구나
그시대는 아침에 일어나서 마실한번깔까?하고 수킬로미터는 걸어다니던 피지컬들임 현대인의 부실한 체력에 비교하면 안됨
에우메네스면 히스토리에 주인공인데, 그 양반 실제 역사에선 저렇게 통수맞는구나.
앞으로 연재분에서 신나게 뒤통수 맞는 장면들을 볼 수 있을거임. 1권부터 무력을 가진 자들을 싫어하는 독백이 계속 나오는 게 빌드업중인 거임.
나 죽기 전에 거기까지 연재분량이 가긴 할런지 ㅠㅠ
사망률이 높은 직종에서 노인을 본다면 걍 튀어라
어벤저스
그 트리알리도 40대[........]
저 시대에 60살 현역이면 오들오들거리는 노인내여도 무섭긴하것네 ㅋㅋ
바이킹 미드중에 바이킹 전사들은 전쟁중에 죽어야 명예롭게 죽어서 발할라에 갈수있는데 노인될때까지 생존해서 한탄하는 캐릭이 있었지... 이러다가 늙어 죽겠다고 걱정함 ㅋㅋㅋㅋ
근데 기병 받아내는거는 팔랑크스 방진에 돌진하는 기병 대장이 멍청했던거 아닐까...
저 당시 기병전술은 중세 때 하곤 살짝 달랐을껄? 중보병이 라인에서 적을 상대할때 측면이나 후방을 치던 적 대열의 틈세를 무너트리던 역할을 했으니깐
그르게 잘해주지 그랬냐
부라라기상
잘해줬음 알렉산더 부인과 아들 보호하는 정당성도 있었음 단지 마케도니아인이 아닌게 그 모든걸 씹어먹음
인종차별도 아니고 지역차별 이었냐(....)
문관출신에 외국인이라 부하들이 싫어했음 어떻게든 충성얻기위해 노력했지만 결말보면 뭐
그리스인하고 마케도니아인이 같은 민족이라는 인식 없었을걸 게다가 히스토리에 내용대로 스키타이인이었을 가능성도 있음
어디서 들어본 이름이다 했는데 이사람이구나.
롬토 할때 맨날 뽑아댕겼는데 ㅎㅎㅎ
그냥 60세가 아니라 60세 이상 동안 즉 50년 가까이 전장을 경험하며 살아남은 팔랑크스 보병이라는 거임. 팔랑크스는 개개인의 능력보다 부대 조직력 바탕으로 집단 전술을 극한에 끌어올린 전술이라 경험많은 팔랑크스 보병은 매우 중요하고 저때까지 무거운 갑주와 방패. 창칼 무장하고 전장을 구른 만큼 피지컬 역시 노쇠해지맘 그래도 웬만한 청년 못지 않겟지.
50년동안 합을 맞춰 싸워온 부대원들이었으니 번쩍거리는 은방패에 의장대 털어버리는 칼제식으로 상대편 입장에선 어디 하늘에서 내려온 부대처럼 보였을듯ㅋㅋㅋ
명성도 있어서 일단 보는 순간 사기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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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버블티
실제 역사에서도 그렇게 됨.
서로 맞다이까는 저당시 전쟁에서 40년정도 구른 분들이니 개개인 무력이 상상을 초월하고 서로 눈만보고도 알아서 대형짜고 다할듯
김씨! 분견대! 7시로 튀어나와!
박씨 개소리하지말고 이거나 날러
이 영감탱이가 노망났나, 박씨는 1시간 전에 송씨가 들고 갔잖아?
역사속의 실제 고인물
에우메네스가 그리 잘 해줬는데도 마케도니아 인이 아니라고 팔어넘겨버린 틀딱 방패
사실 사령관인 에우메네스가 디아도코이들 사이에서 왕따당하는 통에 필리포스-알렉산드로스 시절에 비해 마케도니아 최정예였던 자신들의 처우가 힘들게 변한 탓도 컸을 거임. 국왕 직속부대로 제일 뽐내며 돌아다니던 정예부대인데 에우메네스 밑으로 들어간 이후에는 저 나이에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동네에서 동족들 상대로 전쟁을 치르고 있어야 했으니까.
자기들 대장 넘긴 이유가 고향에 가족들 인질로 잡혀서임. 저번에 올라온 글에선 결국 저분들도 갈기갈기 찢어져서 공사판 같은곳으로 끌려갓다던데
변경 수비대로 쫓겨남. 너무 드세고 위험해서 미리 숙청해버림
ㅇㅎ 하기야 포위상황에서 퇴각하는중에서도 별다른 피해없이 다 터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인데 무섭지 않으면 그게 이상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슷한 케이스로 나폴레옹의 선임근위대가 있었지.. 얘네들도 프랑스혁명전쟁때부터 구르고 구르던 빠요엔들이었음.
얘들은 배신안했잖아
저 프랑스 근위대의 곰털모자가 영국 근위대의 곰털 모자의 원조였던가? 워털루에서 대량으로 노획한 영국군이 이모자가 인상 깊었던지 영국군 근위대에도 이높은 곰털 모자를 씌운것이 시초로 알고 있음
제대로 설명을 안했는데, 노병들로 구성되고 정예라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거다.
노병이라고는 해도 저 은방패 부대처럼 60대 수준은 아니었지
현대 국군으로 치면 ... 원사, 고참 준위들로만 구성된 보병대인가? ㅋㅋ 취사사역하는 막내가 상사
준위보병대... 한명당 카스에 소주 한궤짝씩 보급해야할것 같다
주임원사
대충 40년 잡고 병장 480호봉이면 장교 부사관들도 짬대우해주겠다
그리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자기들 지휘관을 팔아넘기는 그들의 충성심에 경악한 안티고노스는 은방패병단을 제국 구석으로 파견해 영원히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게 짬과 연륜에서 나오는 팔랑크스다 정사편
한국에는 태극틀딱기사단이 있지
유명 부대는 지금도 상대방의 사기를 꺾는데 한몫한다.
황충